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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쇠라_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_원숭이는 처음부터 없었다 (엑스레이)

얼마 전에 "유화 엑스레이"라는 유입 로그가 떴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본 명화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중에는 전혀 다른 그림이 있는 경우(재활용)라든가 고친 흔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조르주 쇠라의 작품으로 쇠라의 이름은 기억을 못 해도 아래의 그림은 보신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붓으로 하나 하나 찍어 그린(점묘법)으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억력이 무척 좋지 못하다고 예전 글들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에 대한 기억력은 좋은 편이지만 이름, 제목, 년도 등 이런 것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기억을 못 하고 삽니다. '쇠라'의 이름이 무척이나 안 외워졌던 중학생 시절, 이 그림을 보고 "'쇠'라 = 정신'쇠'약"으로 기..

100일간 필사를 하면서_필사의 필요

1월 17일부터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어 나름 노력을 해봤는데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언론에 실린 기고문들을 베껴 썼습니다. A4 크기의 노트에 써 내려갔습니다. 하루에 쓰는 양은 보통 1쪽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많을 때는 2쪽 정도 나왔습니다. 사실 100일 했다고 글쓰기 솜씨가 월등히 좋아졌다는 것은 못 느끼겠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맞춤법 검사를 했을 때 오타는 적어졌습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큰 강박 없이 천천히 그냥 되는대로 필사를 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필사를 하지 않아도 될 때는 스스로 내려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필사까지 하는 것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

제목 기억하기 힘든 작품_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_개인적 생각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한 우표_느낌적 느낌으로 닮은 그림 (그리고 나의 눈물나는 기억력) (tistory.com) 이 글을 쓰면서 밝혔지만 저는 기억력이 나쁩니다. 그리고 그중에 이미지로서는 기억하고 있지만 정말 외워지지 않는 제목 혹은 작가 이름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 고갱의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갱'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쉬웠기 때문에 작품을 검색하는 데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위에 걸어놓은 링크의 그림처럼 이미지는 기억하지만 작가도 제목도 기억 안 나는 그림이 제일 난감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외우길 포기한 제목의 그림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고갱의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중학생 때 고갱의 그림 중 가장 좋아한 그림이었습니다. 고갱의 그림에 매력을..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한 우표_느낌적 느낌으로 닮은 그림 (그리고 나의 눈물나는 기억력)

저는 미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미지에 대한 기억을 잘하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기억력이 심각하게 좋지 않았지만, 이미지에 대한 것은 다른 기억력보다 월등히 좋은 축에 속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람들과 비교해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력 자체는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안 좋아 보입니다. 다른 기억력이 안 좋아서 가장 슬펐던(?) 일이 하나 떠오릅니다. 대학 때 미술사 시험에서 질문을 보는데, 이미지는 다 기억났으나 문제는 작품의 제목, 년도, 작가 이름 등 기억을 못 해서 어설프게 적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때 점수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점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도저히 기억을 하지 못할 것을 스스로도 알기에 그냥 적당히 ..

전쟁에 대한 구글 애드센스의 자세

구글 애드센스 google adsense는 간단하게 말해 블로그나 유튜브 등에서 나오는 광고를 중개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애드센스에 가입하여 구글에게 광고 게시 영역(블로그, 유튜브 등)을 제공하면, 구글은 광고주로부터 의뢰받은 광고를 가입자에게서 받은 영역에 게시합니다. 일정 수익 이상을 받으면 애드센스 가입자(광고 영역을 제공해준 사람)에게 광고 수익을 배분합니다. 저 역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조금이나마 광고 수익을 받고 있습니다. 이 말인즉슨, 저는 애드센스에 가입이 되어있습니다. 어제 저녁 애드센스에 들어가니 알림이 떴습니다. 알림 : 우크라이나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전쟁으로 인해, 이 전쟁을 부당하게 이용하거나 경시하거나 용인하는 콘텐츠의 수익 창출이 일시중지됩니다. 구글은 미국 회사입니다. 미..

아... 바보다....

저는 계속 1일 1포스팅을 1년간 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은 아마도 23일에 올린 글입니다 진정한 선善 (톨스토이 1.진리편) (tistory.com) 어제 감기였는데 글을 써놓고 잘 못해서 23일 글을 건들인거 같습니다. 항상 글을 예약해두고 뭐 그랬던 습관이 있었지만 어제는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감기에 취해(?)서 날짜나 뭐 이런걸 뭘 좀 잘 못 한 거 같습니다. 뭔가 건들인 기억은 나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 매일 쓰고 있으니까 23일 글은 있어야 하는 게 맞거든요. 그래서 23일 글로 옮길 수도 없고... 공석이 되었습니다. 4월 초중순에는 주말에는 쉬고 5월부터는 정말 꾸준히 매일같이 썼는데... 이런 어이없는 실수로 구멍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지금은 어제..

이런저런 주저리 2022. 3. 25. 07:31
초음파검사_이상 무

1월 말에 표피낭종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수술을 받으면 살이 붙으면서 딱딱해지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한 달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뭔가 있는 거 같아서 근처 병원에서 염증 주사를 세 차례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줄지 않아 보여서 결국은 다시 병원에 찾아갔고 초음파 예약을 잡았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뭔가 흉터 아래로 해서 갑상선 쪽까지 묘하게 기분 나쁜 느낌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흉살이라고 하시자마자 그다음 날 전혀 기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 기분 탓이었던 걸로 그저 기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초음파를 보니 다행히 깨끗했고, 흉살이라는 걸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솔직히 조금 민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주저리 2022. 3. 19.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