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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가벼워지기 연습_초심으로 돌아가기

저는 '완벽 주의자'기질이 있습니다.  정말 완벽함을 원하는 또 행하는 능력자들의 완벽 주의 성향은  주변 사람들이 피곤할 뿐, 당사자에게는 당연한 일이라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가령, '타인은 왜 자기처럼 하지 못 하는가'와 같은 사고방식이 가능하지, 혼자 하는 일에서는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추측일 뿐이라 그들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겠지만 저는 그런 능력자가 아니기에 모르겠습니다.   저의 경우엔 '완벽해지고 싶은 이상을 꿈꾸지만 그것을 해낼 능력이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는 자'에 속합니다. 인생을 꽤 고단하게 사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모로 예민하기까지 해서 주어진 삶이 더 퍽퍽합니다.  사회에 살며 예민함을 있는 그대로 표출할 수 없기에 저는 예민하다는 것을 알린다 할..

평범의 끝 2024. 5. 9. 19:14
늦게 핀 벚꽃을 바라보며, "모든 꽃은 피는 시기가 다르다"

저번 주의 일입니다. 출근을 하면서 가로수를 보았습니다. 어느 벚나무 하나가 느지막이 홀로 꽃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길에 벚나무들은 다 활짝 펴고 져서 이미 푸른 잎들이 나와있어 더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나무는 그 길 다른 나무들이 전부 꽃을 보이고 있었을 때 빈 나뭇가지만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 나무 있는 자리는 특히 그늘이 심히 져 있었기에, 볕을 많이 못 봐서 그렇구나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다른 꽃들을 바라보며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바람에 꽃비가 무수히 내리는 날에도 그 나무는 여전히 꽃을 피우고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씩 싹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푸른 잎 사이로 옅은 분홍 꽃 잎을 보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오갔습니다. 저는 아직 빈 나뭇가지입니다. 신경 쓰지 말자, 내..

평범의 끝 2024. 4. 25. 19:28
최근 공부_하루에 한 가지라도 하자

일은 계속하고 있고 체력은 느는지 안 느는지 하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천천히, 나빠졌다 좋아졌다 하며 계속 반복하면서 천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몸이 조금씩 좋아짐에 욕심도 생기고 있습니다. 전산회계 때는 분야가 너무 다르고 달라서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한 숫자를 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시험을 쳐야 한다는 강박에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계획으로는, 전산회계를 1~2회만 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아쉬움이 남아 한 번 더 시험을 치는 바람에 미뤘습니다. 새해가 되고 혼자서 2개월 간 노력을 해봤지만, 제가 잘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없을뿐더러 약간 게을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3월이 되면서 주 1회, 영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런 ..

평범의 끝 2024. 4. 11. 19:16
왜... 근육통...?

요즘 일이 힘든 건 고사하고, 걸으면 편도 약 15분 이상 되는 되는 길은 늘 전기 자전거로 다녔습니다. 빠르기도 하고 일단 샀으니 열심히 이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하지만 전기 자전거의 단점은 물이라 비 오는 날에는 타지 않습니다. 빠르게 가면 위험하기도 하고 또 아무래도 전기 제품이다 보니 물이 묻어서 좋은 점은 없으니까요. 이번 주, 저희 동네에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나가야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편도 약 30분 거리. 절대 걷기 싫은 거리. 하지만 어쩌겠나요... 어쩔 수 없이 왕복 약 1시간을 다녀왔습니다. 다음 날, 놀랍게도 근육통이... 평소에 아예 걷지 않는 것도 아니고, 여행을 가면 꽤 많이 걷는 편임에도, 오랜만에 이렇게 장거리를 걸어서 그런지 혹은 일이 힘든 거랑 겹쳐서..

평범의 끝 2024. 3. 28. 19:28
역시 체력이 답인가...

운동은 계속 꾸준히 하고 있고, 체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것이지, 일반적 기준으로 생각했을 땐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나마 조금 체력이 늘게 되어 그래도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겼지만, 무리하지 않는 편이 역시 좋을 거 같네요. 최근엔 영어를 조금씩 공부를 하려 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영어는 역시 필수임은 분명하니까요.

평범의 끝 2024. 3. 21. 19:29
블로그의 유튜브 링크 수정 및 요즘 이야기

전산회계 1급 시험을 마쳤고, 잠시 동안은 일에 집중하려 합니다. 블로그를 다시 제대로 돌보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너무 버려두진 않으려 노력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블로그의 유튜브 링크인데요 예시로 제 8요일_8번째날 신이 만드신 사람_장애에 대한 영화 (tistory.com) 제 8요일_8번째날 신이 만드신 사람_장애에 대한 영화 *이 영화는 무려 약 17년 전쯤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기억에 의존해서 씁니다. 어떤 거는 아주 오래되었어도 어제 일처럼 기억하는 반면, 어느 것은 어제 일도 까마득합니다. 이 영화는 기억 onion7321.tistory.com 글 화면에는 이런 식으로 되어있어서 수정을 하려고 하면 (수정화면) 제대로 보입니다. 이걸 어떻게 하지 보니 유튜브 링크를 걸 때 주소가 아니라..

평범의 끝 2024. 2. 8. 19:27
돌아보는 23년, 다가오는 24년의 작은 소망과 목표

작년에 적은 글을 잠시 읽어봤습니다. 23년 목표 (tistory.com), 역시 건강에 대해 쓰여 있었습니다. 그때는 지금보다도 체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왕복 2시간이 넘는 통근길에서 지금은 차로 약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사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체력적인 이슈가 없어진 건 아닙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작년보다 올해가 더 좋습니다. 수술할 생각을 가졌던 종양도 점차 호전적이게 되어 아주 적지만 더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한방 치료를 받는 중인데 가장 큰 것은 통증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 링크글에서 23년의 목표로; 22년보다 나은 체력, 회사에서 자리 잡기, 그리고 일과 관련된 책 읽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사와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하는 것이었습니다. 22년보다 나은 체력..

평범의 끝 2024. 1. 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