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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최근 공부_하루에 한 가지라도 하자

어니언 (국내산) 2024. 4. 1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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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은 계속하고 있고 체력은 느는지 안 느는지 하지만 조금씩 늘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천천히, 나빠졌다 좋아졌다 하며 계속 반복하면서 천천히... 좋아지고 있습니다.

 

 몸이 조금씩 좋아짐에 욕심도 생기고 있습니다.

 전산회계 때는 분야가 너무 다르고 달라서 제가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도 한 숫자를 보는 것도 힘들었지만, 시험을 쳐야 한다는 강박에 쉬는 것도 제대로 못해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 계획으로는, 전산회계를 1~2회만 치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 했으나 아쉬움이 남아 한 번 더 시험을 치는 바람에 미뤘습니다.

 

 

 새해가 되고 혼자서 2개월 간 노력을 해봤지만, 제가 잘하고 있는지 평가할 수 없을뿐더러 약간 게을러지기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3월이 되면서 주 1회, 영어 학원을 등록했습니다. 그런 게으름을 막기 위해 그리고 아무래도 언어라는 것은 말을 해야 하고, 또 고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반대로 읽기와 쓰기 능력보다 말하기와 듣기를 더 잘합니다. 여기서 오해를 사고 싶지 않은 게, 잘한다는 말은, 제 스스로의 상대적 평가입니다.

 

 만약 10점 만점으로 스스로 평가하자면, 읽기와 쓰기는 약 2~3 정도 듣기와 말하기는 3~4 정도 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 말하기와 듣기보다 읽기와 쓰기를 더 잘합니다. 그건 우리나라 학습 시스템에 있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인데, 저는 왜 반대냐 하면, 난독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국어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나마 나은 것이, 모국어이기 때문도 있고 또 한국에 살면서 계속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어는 외국어이고 자주 사용하지 않다 보니 스펠링이나 읽는 것에 있어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듣는 것에 더 많이 힘을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마저도 붕괴되고 있는 중입니다.

 

 

 하기 싫은 전산회계를 한, 반동인지 모르겠지만 늘 배우고 싶던 일본어 학원도 등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 1회입니다. 일본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대충 회화가 되는 정도입니다. 일본에 놀러 갔을 때, 길을 묻고, 계산하고, 어떤 것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묻고 듣는 데 있어 수월하진 않더라도 통하긴 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문법이 워낙 약하고 읽기와 쓰기는 거진 안 되는 정도라 문법 위주로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어 역시 제 스스로 생각했을 때, 10점 만점으로 읽기와 쓰기는 1~1.5 정도 말하기와 듣기는 2~3.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주 1회씩, 영어와 일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욕심은 많아서 좀 더 공부 시간을 내고 싶지만 몸이 따르지 않아 어렵습니다. 물론, 학원을 등록한 이유가 바로 이렇게 스스로 늘어짐을 막기 위함도 있긴 한 거니 결과론 적으론 잘한 일 같기도 합니다.

 

 그냥 욕심 내지 않고 하루에 한 가지 일이라도, 최소 학원에 갔을 때라도 열심히 하고 오는 걸 목표로 우선 해야겠다 싶습니다. 

 

 주 1회씩 뿐이지만, 일본어는 들쑥날쑥 하더라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고 있고, 영어는 붕괴되었던 걸 조금씩 수습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목표는 일본어는 여행 갔을 때 지장이 없고, 책이나 잡지를 읽는 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책은 물론 신문에 비즈니스까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운동을 가는 날이니 운동을 하고 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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