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런저런 주저리/예술에 대한 주저리 (30)

방구석lab

같은 재료_다른느낌_엑스레이로 작업하는 작가들

아래 글을 쓰면서 생각난 것 중 하나입니다. 쇠라_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_원숭이는 처음부터 없었다 (엑스레이) (tistory.com) 위 링크 글은 유화 작품을 엑스레이로 촬영에 관한 유입 로그를 보고 떠오른 것을 적은 내용입니다. 다른 그림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쇠라의 그림이 가장 기억에 남아 적었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보고 생각난 내용이 있다면, 이런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해 작업하는 작가들이 떠올랐습니다. 한 명은 영국의 '넥 베세이'이고, 다른 한 명은 국내의 '한기창'입니다. (작가 호칭 생략) 주의 : 엑스레이 사진이기 때문에 사람도 동물도 사물도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닉 베세이의 작품이 더 직설적임을 미리 알립니다. *닉 베세이 이미지 구글 링크 : https://vo.la/5O5..

쇠라_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_원숭이는 처음부터 없었다 (엑스레이)

얼마 전에 "유화 엑스레이"라는 유입 로그가 떴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어 본 명화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중에는 전혀 다른 그림이 있는 경우(재활용)라든가 고친 흔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생각나는 것은 라는 제목의 그림입니다. 조르주 쇠라의 작품으로 쇠라의 이름은 기억을 못 해도 아래의 그림은 보신 적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유명한 붓으로 하나 하나 찍어 그린(점묘법)으로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억력이 무척 좋지 못하다고 예전 글들에 적은 적이 있습니다. 이미지에 대한 기억력은 좋은 편이지만 이름, 제목, 년도 등 이런 것은 거의 포기하다시피 기억을 못 하고 삽니다. '쇠라'의 이름이 무척이나 안 외워졌던 중학생 시절, 이 그림을 보고 "'쇠'라 = 정신'쇠'약"으로 기..

제목 기억하기 힘든 작품_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_개인적 생각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한 우표_느낌적 느낌으로 닮은 그림 (그리고 나의 눈물나는 기억력) (tistory.com) 이 글을 쓰면서 밝혔지만 저는 기억력이 나쁩니다. 그리고 그중에 이미지로서는 기억하고 있지만 정말 외워지지 않는 제목 혹은 작가 이름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작품, 고갱의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고갱'의 이름을 외우는 것은 쉬웠기 때문에 작품을 검색하는 데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위에 걸어놓은 링크의 그림처럼 이미지는 기억하지만 작가도 제목도 기억 안 나는 그림이 제일 난감합니다. 솔직히 지금은 외우길 포기한 제목의 그림입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고갱의 그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중학생 때 고갱의 그림 중 가장 좋아한 그림이었습니다. 고갱의 그림에 매력을..

우크라이나에서 발행한 우표_느낌적 느낌으로 닮은 그림 (그리고 나의 눈물나는 기억력)

저는 미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미지에 대한 기억을 잘하는 편입니다. 어릴 때부터 기억력이 심각하게 좋지 않았지만, 이미지에 대한 것은 다른 기억력보다 월등히 좋은 축에 속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사람들과 비교해서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억력 자체는 전반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안 좋아 보입니다. 다른 기억력이 안 좋아서 가장 슬펐던(?) 일이 하나 떠오릅니다. 대학 때 미술사 시험에서 질문을 보는데, 이미지는 다 기억났으나 문제는 작품의 제목, 년도, 작가 이름 등 기억을 못 해서 어설프게 적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때 점수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점수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도저히 기억을 하지 못할 것을 스스로도 알기에 그냥 적당히 ..

배움은 비움이다_서예가 인중 이정화

아래의 글을 쓰면서 생각난 글씨입니다. 배움_톨스토이 1.진리편 (tistory.com) 이 글씨를 언제봤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정말 우연히 봤습니다. 꽤 오래전 그날 인터넷에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고, 그날 이 사진을 보게 되면서 늘 가슴에 남는 말이 되었습니다. 글씨를 먼저 알게 되고 누가 썼는지 오히려 궁금해져 찾아보게 되었던 케이스였습니다. 이 글씨를 쓴 사람은 인중 이정화 서예가(이하 호칭 생략)였습니다. 이정화는 서예가 송민 이주형 선생의 따님이라고 합니다. 어린 날부터 서예를 아버지께 배운 그녀는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걸 행운이라 생각하며 또 스승으로서 존경한다고 합니다. 그런 그녀가 이 글씨를 쓴 그 깊이에 얇게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배움의 시간 속에 나온 말인지, 글인지..

꼬꼬무예] 사회를 바라보는 여러 눈

*꼬꼬무예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예술'이라고 짓고 줄여봤습니다. 관련 글: [생각난 책] 수잔 손택, _바뀌어진 주변의 생각 (tistory.com) 위의 글을 쓰고 생각난 작업들과 장면들을 적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생각난 작업은 수보드 굽타의 입니다. 수보드 굽타는 인도 카가울 출신으로, 현재 인도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입니다. 수보드 굽타의 작업은 보통 인도인들의 일상을 화두로 삼아, 인도를 상징하는 도상 및 평범한 일상 오브제들을 이용해 인도의 사회문제들을 지적합니다. 이 작품은 공항에 가득 쌓인 유럽이나 중동 또는 고향집에 도착해 운반해 온 (인도인들의) 수화물 더미를 보고 구성했다 합니다. 자동차의 윗부분으로 보이는 것은, 뭄바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파드미니 택시입..

NFT그림에 대한 생각_③공생共生이냐, 탄생이냐

*'현재(22년 2월 기점) NFT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1%도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분야입니다. *저 역시 NFT를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는 바가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NFT미술은 현재 진행형이며 저 또한 이 생태계를 이제야 보는 입장입니다. '생각'은 언제든 계속 변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밝힙니다. *제가 이해를 한 부분 혹은 이해를 해 나아가고 있는 부분 혹은 관련된 내용들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정리해 보는 글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그리고 미술 전공을 했던 한 사람으로서 써봅니다. 지난 글 NFT그림에 대한 생각_① '대체불가능'하다는 의미 (tistory.com) NFT그림에 대한 생각_② 예술에 대한 재고再考(re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