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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만년필 닙 굵기에 대한 이야기 (만년필 펜촉 사이즈)

유입로그로 들어 온 글 중에 펜촉에 관한 것이 있었습니다. 닙 굵기에 대한 언급은 가끔씩 만년필들을 이야기하면서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설명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내용으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닙의 굵기는 만년필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가장 명확한 차이가 나는 것으론 동양권 만년필 회사(특히 일본)와 서양권 만년필회사 닙입니다. 동양권(특히 일본) 만년필은 기본적으로 한자권에 속하기 때문에 한자를 쓰기위해서 서양에서 나온 만년필보다 조금 더 얇은 편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만년필의 F촉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이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 닙을 기준으로 동양에서 나온 회사의 F촉이 서양에서 나온 회사의 F촉보다 보통 얇습니다. 이점을 알아두시면 구입하시..

중국제 만년필을 사느니...저가 ㄱㅅ 가성비 만년필 추천

올해 1월 말, 저는 트위스비를 들였습니다. (트위스비 고GO_EF, B (tistory.com)) 참고로 트위스비는 현재 애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잉크 탱크가 크니까 손에 잘 갑니다. 중국제 잉크도 막 쓰기 편합니다. 사실 이 때만해도 이후로 만년필을 더 들이지 않으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3월, 또 들이게 됩니다. 이유는 이제 중국제는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잉크 역시 슬슬 중국제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단에 제가 갖고있는 중국 만년필과 잉크 리스트를 남겨 놓을 테니 나중에 참고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결론부터 쓰겠습니다. 제목에 "중국제 만년필을 사느니...저가 ㄱㅅ 가성비 만년필 추천"한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ㄱㅅ은 "국산"입니다. 그럼 왜 그런지 이유를 써내려 가겠..

트위스비 고GO_EF, B

저번 달 말에 상당한 고민 끝에 트위스비 고GO를 두 대(?)나 들였습니다. 이유인즉슨, EF는 중국제 잉크를 빨리 다 써버리고 싶었기 때문이며 B닙은 없기도 하고 갖고 있는 (만년필용) 펄 잉크*나 테 잉크**도 즐기며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호기심이 더해져서 스프링 필러 방식에 흥미가 갔습니다. '중국제를 빨리 다 쓰고 싶다'라는 것은 최대한 사용하겠다는 뜻입니다. 아무리 탱크가 커도 빨리 소진할 수밖에 없을 텐데 그래서 그만큼 잉크를 쉽게 충전하는 게 용이해 보였습니다. *(만년필용) 펄 잉크는 얇은 촉에 사용 시 막힐 우려가 있어 보통 M닙 이상에 쓰는 것이 좋음. (UEF

만년필_컨버터 & 카트리지 호환 목록

어제, 유입로그에 이와같은 제목의 검색이 있었습니다. '만년필 잉크 카트리지는 다 맞나요'입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요.'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해당 만년필 회사의 제품 잉크를 사는게 가장 편하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입니다. 특히, 모나미에서 나온 올리카나 플레티넘에서 나온 프레피같은 저가형 카트리지는 더더욱 호환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편한 카트리지보다 컨버터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컨버터는 좀 더 다양한 색을 골라 쓸 수 있고 또, 한 번 사서 쓰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계속 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컨버터에도 규격이 있기 때문에 호환이 된다면 조금 더 싼 컨버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글은 호환이 가능..

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를 모아놨습니다. 얼마나 계속 만년필과 만년필 잉크 그리고 필기구에 관한 글을 쓸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갖고 있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쓸 때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2. 6월_최근 수정일) 대부분 '읽.듣.보.쓰'의 '화구, 문구류'에 글을 썼기 때문에 해당 링크가 필요 없지 않을까 했지만, 화구 쪽엔 관심 없는 분들께 정리된 링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리합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됩니다. 필기구 Ystudio, 대만 (tistory.com) 이육사 에디션_모나미153ID (tistory.com) 제 값 주고 안 살_카코 Kaco 펜_① 튜브 롤러펜 (tistory.com) 제 값 주고 안 살_카코 Kaco 펜_② 앵글 고..

링크 정리 2021. 6. 25. 05:16
만년필, 잉크 _중국제를 써본 결과들

* 다른 블로그 글을 읽을 때 괜히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앞서서 결론 먼저 알고 싶어 하는 스타일만큼 결론 후 그 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년필 덕후라고 하기엔 덕력이 무척 부족하므로 이 글은 진정한 덕후분들께 소용이 없음을 알립니다. *전부 돈 주고 사서 써보거나 시필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 위주로 씁니다. 개인적으로 낸 결론을 요약을 하자면, 1. 만년필이든 뭐든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파카 조터를 추천합니다. (백터는 안 써봄) 가성비가 있기 때문. 2. 심심하다고 써보고 싶다고 괜히 중국제를 건들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돈 아깝다. 그중 건진 것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아깝습니다. 3. 종이를 선택할 것인가, 잉크를 선택할 것인가를 따진다면, 둘 다 선택 함이 맞..

만년필 + 홀바인_드로잉_잉크

지난 글 https://onion7321.tistory.com/15 천년 만년을 쓴다_만년필. 근데, Die_so? 우선, 귀찮아서 사진 한 장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시작합니다. 뭐 블로그에 글이 별로 없으니 조금만 봐도 알겠지만, 아무래도 그림을 그렸던 사람으로서 화구, 문구류를 상당히 좋아하 onion7321.tistory.com 에서 "한 가지 실험해보고 싶은 건 홀바인 드로잉 잉크가 있는데 다른 드로잉 잉크보다 묽은 편이라 넣어보고 싶습니다. 다이소로 한번 실험해보고 싶기도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실험해보고 씁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쓸 수 있는가? 에 YES냐 NO냐를 따져 이야기를 하자면, 결론적으로 YES입니다.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대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