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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만년필을 사느니...저가 ㄱㅅ 가성비 만년필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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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 만년필을 사느니...저가 ㄱㅅ 가성비 만년필 추천

어니언 (국내산) 2022. 6.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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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월 말, 저는 트위스비를 들였습니다. (트위스비 고GO_EF, B (tistory.com))

 참고로 트위스비는 현재 애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잉크 탱크가 크니까 손에 잘 갑니다. 중국제 잉크도 막 쓰기 편합니다. 

 

 사실 이 때만해도 이후로 만년필을 더 들이지 않으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3월, 또 들이게 됩니다. 이유는 이제 중국제는 쓰고 싶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잉크 역시 슬슬 중국제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단에 제가 갖고있는 중국 만년필과 잉크 리스트를 남겨 놓을 테니 나중에 참고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결론부터 쓰겠습니다.

 제목에 "중국제 만년필을 사느니...저가 ㄱㅅ 가성비 만년필 추천"한다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ㄱㅅ은 "국산"입니다.

 

 그럼 왜 그런지 이유를 써내려 가겠습니다.

 

 

쇼핑리스트

 

 

 하나는 자바 아모레스II 만년필, 다른 하나는 모나미 라인 만년필입니다. (이하 '자바', '모나미'로 작성하겠습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부터 말씀드리자면, 자바는 2만 원 대, 모나미는 1만 원대입니다.

 

 자바는 판매하는 스토어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옵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에 따라 가격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나미는 컨버터를 사느냐 사지 않느냐에 따라 조금 갈릴 거 같습니다. 갖고 계신 컨버터가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확인해보시면 되시겠습니다.

 

만년필_컨버터 & 카트리지 호환 목록 (tistory.com)

 

 

 그럼 먼저, 모나미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모나미 촉은 독일에서 제작되어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유럽에서 판매되는 EF촉 같습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일본에서 제작되는 만년필의 F촉과 다름이 없을 정도의 굵기를 갖고 있습니다. 이점은 염두하셔서 구입하시는데 지장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플라스틱 바디라서 내구성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이미 금이 가서 순간 접착제로 붙여 놓은 상태입니다.

 

 필기감은 괜찮습니다. 쓸만하고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중국제보다 무언가 마음 편히 사용되게 됩니다. 

 

 

 

 

좌) 케이스 안에 들은 것이 자바, 투명한 만년필이 모나미/ 우) 스텐닙이 모나미, 금도금 닙이 자바

 

 *위의 사진은 처음 샀을 때 찍은 것입니다.

 

 자바는 솔직히 처음 봤을 때 기대가 높지 않았습니다. 만년필이 2만원이라는 것은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인데다가 중국제를 써본 경험이 있는 게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케이스와 함께, 스틸소재의 전기 금도금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사실, 케이스가 그렇게까지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지만, 이 가격대에 케이스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놀랐습니다.

 

  자바 촉은 위 사진에 설명을 잠깐 드린대로, 금도금이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바 역시 EF촉입니다. 하지만 위의 모나미보다는 얇습니다. 일본 세일러 영 프로피트 EF보다는 조금 두꺼울 수 있으나 그 준하는 정도의 얇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세일러의 영 프로피트를 갖고있는데 세일러보다 자바가 더 취향입니다. 세일러의 경우 닙이 딱딱한 편이며 쓰는 맛이 살짝 두께가 있는 바늘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진정한 바늘은 플래티넘의 UEF) 그러나 자바는 촉이 (세일러)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편이라서 쓰기 편한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해본 건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느낌적 느낌으로 낙서 혹은 어반 스케치를 한다면 자바 쪽이 더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요.

 

 낙서도 글씨도 쓰기 편하다고 어디선가 봐서 고민하다가 질러버린 스테들러 TRX가 조금 아깝다는 마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도 길이 조금 들여져서 그런지 글씨 쓰는 데에 그럭저럭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디는 상세페이지에 황동소재의 블랙 코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생각보다 튼튼하며 또 가볍습니다. 팬 자체의 길이기도 괜찮습니다. 다만 팬 대가 얇아서 손이 두껍거나 쓰시는 힘이 강하신 분에게는 추천드리기 어렵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링크:

만년필, 잉크 _중국제를 써본 결과들 (tistory.com)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④중국제 잉크 (tistory.com)

 

 

링크 모음: (위 추천 링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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