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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닙 굵기에 대한 이야기 (만년필 펜촉 사이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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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닙 굵기에 대한 이야기 (만년필 펜촉 사이즈)

어니언 (국내산) 2022. 8.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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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입로그로 들어 온 글 중에 펜촉에 관한 것이 있었습니다. 닙 굵기에 대한 언급은 가끔씩 만년필들을 이야기하면서 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설명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이 내용으로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닙의 굵기는 만년필 회사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가장 명확한 차이가 나는 것으론 동양권 만년필 회사(특히 일본)와 서양권 만년필회사 닙입니다.

 

 동양권(특히 일본) 만년필은 기본적으로 한자권에 속하기 때문에 한자를 쓰기위해서 서양에서 나온 만년필보다 조금 더 얇은 편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만년필의 F촉이 있습니다. 이것은 가장 기본이며 때문에 가장 많이 쓰입니다. 이 닙을 기준으로 동양에서 나온 회사의 F촉이 서양에서 나온 회사의 F촉보다 보통 얇습니다. 이점을 알아두시면 구입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내용은 그냥 딱 기본적인 것만 다룰 생각입니다. 이것 말고도 회사마다 다른 닙들이 사이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 기본적인 것만 숙지하시면 파악이 가능하실거라 생각합니다. 

 

 펜촉의 가장 기본 순서입니다.

 

 EF < F < M  < B 

 

 위에서 말한 F는 Fine의 약자로 가장 기본적인 촉입니다. 

 

 두번째로 보통 많이 쓰는 촉은 EF입니다. Extra Fine의 약자입니다. F보다 얇습니다. 

 

 M은 Medium의 약자입니다. 여기서부터 꽤 굵어집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EF와 F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은 회사의 촉도 M과 F는 꽤 차이가 있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B는 Broad의 약자입니다. 많이 굵은 편입니다. 보통 캘리그라피 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저에게는 트위스비(대만) B닙과 로트링(독일) M닙이 있습니다. 현재 트위스비에만 잉크가 들어가 있고 로트링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로트링을 썼을 때의 기억을 더듬어 말씀을 드리자면, 트위스비의 B닙과 로트링의 M닙이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동양권의 닙이 서양권의 닙보다 얇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시고 촉을 선택하시는 데 도움이 되셨음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이런 글만 보고는 감도 안 잡히고 더 복잡해지고 써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강해 이것 저것 많이 사게 되었던 것 같네요.

 

 가장 좋은 것은 전문점에 가셔서 여러 팬들을 시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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