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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붓 추천_이라기보다 개인적으로 잘 썼던 붓; 수채화 붓, 아크릴 붓, 유화 붓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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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붓 추천_이라기보다 개인적으로 잘 썼던 붓; 수채화 붓, 아크릴 붓, 유화 붓

어니언 (국내산) 2022. 11. 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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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들어오는 유입 로그입니다 "전공생 미술 붓 추천". 이 검색어를 보자마자 든 생각은 "어떤 붓?"이라는 물음이 강렬하게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쓰는 수채화 붓을 뜻할 확률이 높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몰라서 제가 쓰던 붓들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랜만에 붓을 보면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붓도 꽤 있습니다. 그것을 감안하시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오시면 제가 붓 정리한 부분을 좀 더 알기 쉬우실 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_붓 정리 방법 (취미, 미대생 ○) (tistory.com)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위에 녹색 테이프가 유화용입니다. 수채화 붓이나 아크릴 용에는 아래에 노란색 테이프를 붙여놨습니다. 

 

 빽붓은 글을 적어 놓은 것이 있으니 그쪽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빽붓과 젯소_추천, 주의사항 (tistory.com)

 

 

 붓은 솔직히 취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추천한다기보다 제가 썼던, 그리고 애용했던 붓을 소개한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붓을 선택하는 것은 작업을 하다 보면 아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뭐 없습니다. 쓰다 보면 입맛에 맞는 게 있고 보통 그쪽으로 쓰게 됩니다. 혹은 작업에 따라 붓 털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그에 맞게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통 하는 작업 스타일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붓 또한 그렇게 다양하게 쓰진 않습니다.

 

 참고로 붓 털(모)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 잘 안다기보다 그저 경험적으로 붓을 쓰면서 개인적 취향과 더불어, 어디에 맞겠다고 하면서 사용하는 쪽이기 때문에 털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것은 쓰진 않겠습니다.

 

 

 

 

 목록

 

1. 수채화 붓

 

 

2. 아크릴 붓

: 애용했던 붓 : 화홍 815 (아크릴 유화 겸용)

 *아크릴로 썼으면 쭉 아크릴로 써야하며 유화용으로 쓰면 쭉 유화용으로 써야 합니다

 

3. 유화 붓

: 애용했던 붓 :  화홍 815 (아크릴 유화 겸용)

 

4. 기타

: 보통 새거나 잘 안 쓰거나 혹은 큰 붓들 보관하는 용도

 여기서는 작성을 생략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_붓 정리 방법 (취미, 미대생 ○) (tistory.com)

 

 

* 아크릴 붓과 유화 붓에는 같은 붓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은 다르게 적었으므로 양쪽 다 읽어주시면 기쁘겠습니다.

 

 

 

 

1. 수채화 붓

 

 *수채화 붓은 거의 중·고등학교 이후 쓰질 않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해서 입시미술 위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좌측 : 빽붓 :  빽붓과 젯소_추천, 주의사항 (tistory.com) 참조

 

 ①바바라(추정); 시리즈 300R GOLDEN(추정): 붓 대가 부러져서 감았고, 이 붓이 정말 오래된 붓이라서 붓 표기가 다 지워진 상태로 얼핏 보이는 걸로 추측하자면  '바바라'라는 것만 살짝 알 수 있는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붓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도 화홍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지만, 화홍은 그야말로 '가성비'로 생각해 쓰는 붓입니다. 솔직히 수채화를 한다면 바바라를 모를 수 없을 정도로 바바라를 사용하는 사람도 많고 또 그만큼 좋은 붓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별로 호불이 좀 있는 편입니다.

 

 

 ② 바바라; 시리즈 30R GOLDEN(혼합모*): 중학생 때 자주 썼던 붓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기억에 의하면 탄력이 좋은 붓 중 하나입니다.

 

  *혼합모: 천연모와 인조모를 섞음. 30R은 염소털과 타클론 모毛를 혼합

 

 ③ 바바라; 시리즈 70R(혼합모; 다람쥐꼬리털+타클론모毛): 고등학교 3 학년 때, 담당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붓으로, 당시엔 익숙지 않아서 좋아하지 않았지만 후에 그래도 괜찮다고 평가가 바뀐 붓 중 하나입니다. 탄력성이 별로 없으며 상당히 부드러운 붓입니다.

 

 입시하던 시절에는 탄력성이 중간쯤 되는 붓을 선호했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적응하지 못하고 졸업했습니다. 대학생 때 다른 일로 수채화를 할 일이 있어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당시 담당 선생님의 입시 수채화 느낌은 꽤 부드러웠던 게 특징이었고 그렇기에 이 붓과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④바바라; 시리즈 300R GOLDEN(주황색 띠, 혼합모; 염소털+타클론모; 30R과 비율과 공정이 조금 다르다 함): ①(추정)과 같은 붓. 이것은 확실해서 여기에 놓았습니다.

 

 

    바바라; 시리즈 350R GOLDEN(빨간색 띠, 보라색 붓털, 인조모): 중학교 때 꽤 썼던 붓으로 기억합니다. ②번의 30R 보다 탄력성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바라에서 나온 모든 붓을 써본 건 아니지만 제가 써본 붓들 중 가장 탄력성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⑤화홍; 시리즈 700R(혼합모): 언뜻 보면 ④번 바바라의 300R과 정말 닮았습니다. 검은색 붓대에 주황색 띠를 두른 게 바바라인가 할 정도로 닮았습니다. 꽤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야말로 가성비로 썼기 때문입니다. 무난히 쓸만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⑥화홍; 시리즈 782: 가장 무난하게 잘 썼던 붓입니다. 그야말로 가성비로 썼던 붓입니다.

 

 

 

 

2. 아크릴 붓

 

 제가 애용했던 붓은 화홍 815입니다. ③에 있는 검은색 붓입니다.

 

 

 

 거칠게 나누어 ①루벤스(추정), ②는 루벤스, ③과④는 화홍 ⑤는 영일입니다.

 

①루벤스(추정); 시리즈 93(추정); 팬붓입니다. 왜 추정으로 적어놓았냐면 붓대가 물감에 떡져서 글씨가 안 보입니다.

 

 붓의 제조사마다 그리고 제품의 시리즈마다 붓의 특징들이 조금씩 있어서, 붓을 보면 대략 어디 제품인지 대충 알 수 있습니다. 가끔 헷갈리거나 혹은 잘 모르겠는 것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엔 대략 알 것 같은 축에 속하는 붓입니다.

 

 

②는 루벤스; 시리즈 630 돈모(豚毛, 돼지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돈모는 유화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전 돈모가 딱히 맞진 않습니다. 제가 쓴 아크릴로 초벌할 때 좋다고 했던 것처럼(링크 참조) 때에 따라 쓰곤 했습니다.

 

유화_초벌 할 때 이것!_ㅇㅋㄹ(취미○, 미대생◎) (tistory.com)

 

 

③ 화홍; 시리즈 815; 천연모 (우이모牛耳毛)

 

 가성비 적으로 가장 무난하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붓입니다. 아크릴로도 사용하기 좋았던 붓이며, 유화로도 사용하기 무난히 좋았던 붓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돈 아끼지 말고 좀 더 다양한 붓을 써볼 걸 그랬다'라는 생각이 문뜩 듭니다. 다른 외제 붓도 써보고 이 붓을 계속 선택할 수 있다면 정말 가성비가 가장 으뜸이 아닐까 싶기 때문입니다.

 

④ 화홍; 시리즈 804 ; 돈모일껍니다.

 

 ②에 쓴 내용과 흡사합니다. 그럭저럭 쓸만한 편이며, 돈모는 유화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굳이 따지면 돈모는 그냥 외제를 쓰는 게 더 나은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가장 잘 썼던 게 화홍 시리즈 815인데, 그것과 흡사한 외제 붓을 썼다면 돈이 더 털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잘 쓰지 않는 돈모는 오히려 외제를 써도 저의 주머니 사정에 타격 입힐 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 기분상 돈모는 외제 붓이 더 발림이 더 좋은 느낌적 느낌이 있어서 외제를 선호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국산 돈모 붓은 그다지 손이 안 갑니다.

 

 

⑤는 영일입니다. 시리즈는 모르겠습니다. 적혀있지 않습니다. 외관만 보면 화홍 815랑 닮았습니다. 

 

 제 기억에 의해 쓰는 것이지만, 제가 잘 쓰던 화홍(815)과 닮기도 했고 써본 적이 없어서 궁금해서 샀습니다. 가격은 아마 화홍보다 쌌을 겁니다. 마음에 들면 화홍에서 갈아타야겠다 싶었는데, 그렇게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후에 다른 붓들도 몇 자루 사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붓 역시 저와 잘 맞는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3. 유화 붓

 

 제가 애용했던 붓은 화홍 815입니다. ③에 있는 검은색 붓입니다.

 

 

 

거칠게 나누어 ①은 라파엘, ②는 루벤스, ③은 화홍입니다.

 

넙적한 붓은 팬붓입니다. 보통 보카시 할 때 많이 씁니다. (바로 아래 링크 글 참조)

작업자 언어사전_"스푸마토" 작업할 때 이런 단어를 써본 적이 없다. (tistory.com)

 

①라파엘; 팬붓은 시리즈 92, 나머지는 아크릴 유화 겸용이며 시리즈 650입니다. 아마 셋 다 돈모(豚毛, 돼지털)일겁니다. 

 

②루벤스; 팬붓은 시리즈 93, 나머지는 630입니다. 93은 천연모(담비)이고 630은 돈모로 알고 있습니다.

 

③화홍; 개인적으로 화홍을 좋아합니다. 가성비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돈 걱정 없이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면 아마 화홍보다는 루벤스나 라파엘 쪽을 선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쪽 붓을 다양하게 써보질 못해서 비교할 수도 없지만, 그래도 화홍 815는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왼쪽 ; 팬붓(빨강) 시리즈 220; 인조모   /  팬붓(녹색) 시리즈 235; 천연모 (다람쥐)

 

 개인적으로는 팬붓 중에는 녹색 팬붓; 235를 더 좋아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했고 손에 익습니다.

 

 빨간 팬붓(220)은 당시 써보고 싶어서 사봤던 것인데, 손에 잘 안 갔던 걸로 기억합니다. 해서 무엇이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기억은 잘 안 납니다만, 빨강 쪽이 더 탄력성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녹색 붓의 탄력성이 덜하다는 뜻인데 전 그게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녹색 쪽 털이 더 부드러웠습니다.

 

 

 가운데; 시리즈 815; 천연모 (우이모牛耳毛) 

 

 제 개인적으로 생각입니다만, 아마 화홍 아크릴 유화 겸용 붓 중 가장 스테디셀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다른 애들(작업자)의 붓에 관심이 1도 없어서 무엇을 썼는지 알 길이 없고 그저 제가 많이 사용했던 붓이라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제 개인적으로 쓰기 좋은 붓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른쪽; 시리즈 804; 천연모 (아마도 돈모)

 

 그냥 무난한 붓입니다. 뭐라 말할 것이 딱히 없을 정도로 가격 면에서도 붓 자체도 특별할 게 없는 정도입니다. 가격 값 정도 하는 기분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의 붓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손이 그렇게 잘 간 붓은 아닙니다. 

 

 

 이제까지 제가 써 본 붓들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이 외에도 분명 더 많은 붓들을 써보긴 했지만, 기억이 안 나는 붓들도 있고 또 있다고 해도 여기까지 정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언제 또 붓에 대해 쓸 날이 올진 모르겠지만, 이만하면 그래도 초보 분들에 한해서는 충분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를 모아놨습니다. 얼마나 계속 유화에 관한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쓸 때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2. 9월_최근 수정일) 왜 이렇게 모았냐면, 어떤 글은 '읽.듣.보.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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