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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붓과 젯소_추천, 주의사항

어니언 (국내산) 2021. 5. 30.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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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아래 내용을 보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tistory.com)

 

※알아두기

빽붓 : 원래는 배경칠등 넓은 면을 칠할 때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캔버스를 바르는 용도를 이야기합니다.

젯소 : 캔버스에 유화 및 아크릴 작업하기 전 바르는 것.

*빽칠 = 젯소칠

*붓모毛 = 붓털

 

 

*위의 링크의 내용을 알고 있다는 아래에 작성합니다.

*광고하는 제품들이 아님을 밝힙니다. 내용을 읽고 개인의 취향 것 고르시면 됩니다.

 

 

 

 먼저 빽붓부터 이야기 하겠습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많은 빽붓이 나옵니다. 

 

 

 

 붓모의 상태가 최대한 부드러운 것을 고릅니다. 그리고 붓에 탄력성이 없는(떨어지는) 게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붓털의 길이가 길지 않고 붓대가 나무로 된 것(칠 되어있지 않은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생긴 것을 선호합니다.

 

 

 이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칠 되어있지 않다보니 땀 흡수도 잘되고, 가볍고, 붓털도 부드럽고, 다른 붓들보다 보통 쌉니다. 사실 싸서 좋아하는 게 제일 크긴 한데, 캔버스가 클수록 빽칠이 빡쌔니 가벼운 걸 선호하게 된 것도 있습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붓털이 부드러운 것을 사용해야하는 이유는 결이 남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위 링크에서 이야기를 했지만, 캔버스의 요철을 덮기 위함도 있는데 굳이 붓결을 남길 필요는 없으니까요. 부드럽게 붓이 지나간 흔적도 안 보일 정도로 부드럽게 칠해야 합니다.

 

 탄력성이 없는(떨어지는) 붓을 고르는 이유는 빽칠을 하다가 잘 못해서 튀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 역시 젯소가 튀면 요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탄력이 있는 붓은 붓 모의 끝이 살짝 단단한 편인 것도 있어서 빽칠용으로는 조금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업하는 사람들이 보통 많이들 쓰는 빽붓은 나무 타입 (회사 상관없이 대부분 싸고 양모로 만들어져 있어서 대부분 비슷함)이나 화홍에서 나온 132 시리즈(염소털, 아래 사진)를 씁니다.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다른 붓은 몰라도 빽붓에 돈은 그렇게 크게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차라리 다른 용도의 붓에 투자를 하는 게 더 좋습니다. 

 

화홍 132시리즈

 

 

 

 루벤스, 라파엘로, 바바라 등 외국 제품들은 비싼 편입니다. 물론 질은 확실히 좋습니다.

 

 화홍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 수채화 붓뿐만 아니라 유화, 아크릴 등 자주 쓰이는 붓입니다. 특히 입시 때도 화홍 붓을 많이 씁니다. 물론 바바라도 쓰긴 하지만, 그만큼 화홍이 가격 대비 괜찮은 제품이니 다른 붓들도 추천합니다.  

 

 

 위 링크에서 언급을 했던 부분 중 붓을 잘 빨라고 했었는데, 붓에 뭔가 묻었던 자국들을 극도로 싫어하신다면, 화홍을 더 추천하겠습니다. 나무 붓대의 경우 칠이 없기 때문에 뭐가 잘 묻고 잘 지워지지도 않습니다. 젯소도 담근 지 조금 있으면 아무리 열심히 빨아도 젯소 자국이 있습니다. 반면, 칠이 되어있는 붓의 경우 아무래도 칠이 있고 보시는 바와 같이 붓을 감고 있는 부분이 알루미늄?으로 감겨있어서 때가 잘 빠지는 편입니다. 묻어서 안 지워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저 나무로만 되어있는 것보다는 잘 닦이는 편입니다. 

 

 

 

 

 다음은 젯소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으로 적는 내용이라 그냥 참고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건 자신과 맞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젯소는 국산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국산 꺼를 사용하신다면 개인적으로 알파를 추천하겠습니다.

 

 플러스 젯소도 있는데 학교 다닐 때 쓰는 걸 봤지만 저는 써본 적이 없어 패스합니다.

실드 젯소는 아마 국내산 중에서 가장 싼 걸로 아는데 싼 맛으로 쓰는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한 번 써봤는데 딱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1학년 때는 다들 싸니까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수는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도 졸업한 지 오래되었으니 어떨지 모르겠네요. 

 

 알파를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성비가 괜찮습니다. 어쨌거나 자신의 작품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의 물건은 못 사더라도 최악은 피하고 차선 혹은 차악은 골라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외국 제품에는 

뻬베오(프랑스), 쉬민케(독일), 리퀴텍스(미국), 아뜨리에(호주), 골덴(미국)을 써봤습니다.

솔직히 쉬민케와 리퀴텍스의 질은 기억에 확연히 남지 않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이후 잘 안 사다가 몇 번 더 사긴 했었는데 아마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그걸 까먹고 샀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바보) 

 

뻬베오도 괜찮고 가성비도 괜찮았던 걸로 기억하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뻬베오만의 젯소 냄새가 특이해서 손이 잘 안 가는 제품입니다. (냄새의 호불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아뜰리에는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질로만 생각을 한다면 그냥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만약 돈이 좀 있다. 가격에 신경을 전혀 쓰지 않다면, 저는 단연코 저 위의 제품 쓰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궁금해서 써보긴 했겠지만) 젯소, 그리고 바인더계의 명품(?) 골덴입니다. 굉장히 잘 알려져 있고 또 품질이 좋은 제품입니다.

 

 이 내용이 상당히 주관적이라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젯소를 바가지에 펄 때의 느낌, 젯소를 물에 개어 섞을 때의 느낌, 붓에 듬뿍 묻혔을 때의 느낌, 캔버스에 칠할 때의 느낌, 빽칠을 전부 마치고 완전히 말린 후의 느낌, 젯소 위에서 작업을 할 때 느낌의 기억으로 하는 이야기라 이것을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게 아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써보고 판단하는 수밖에 없기에 그냥 참고만 하실 것을 미리 말씀드린 겁니다. 

 

 

※주의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tistory.com)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하기 편한 내용 :  캔버스에 대한 이야기_①취미편 (tistory.com) : 취미로 유화를 선택하신 분들을 위한 캔버스 살 때 필요 용어 정리 캔버스에 대한 이야기_②미대생편 (tis

onion7321.tistory.com

 링크에는 안 썼지만 또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붓 털입니다.

빽칠을 하다가 아주 가끔 붓 털이 빠질 수 도 있으니 칠을 하면서 털이 빠져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털은 걸러 내면 되고 (손가락으로 잡아 빼거나 혹은 붓으로 밀어서 제거) 그곳을 다시 빽칠을 고르게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붓털이 보이지 않아 놓칠 수 있는데 하시다 보면 칠하다가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다 칠 했을 때, 눈으로 훑어 확인 시 보일 때도 있으니 꼭 확인을 하시고 말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엮인 글: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를 모아놨습니다. 얼마나 계속 유화에 관한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쓸 때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1. 7. 3_최근 수정일) 왜 이렇게 모았냐면, 어떤 글은 '읽.듣.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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