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본문

이런저런 주저리/작업에 대한 주저리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어니언 (국내산) 2021. 5. 29. 05:58
728x90

 

 먼저 읽고 오시면 이해하기 편한 내용 :  

캔버스에 대한 이야기_①취미편 (tistory.com) : 취미로 유화를 선택하신 분들을 위한 캔버스 살 때 필요 용어 정리       

캔버스에 대한 이야기_②미대생편 (tistory.com) : 서양화과 입학 전, 혹 1학년 정도 수준의 내용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여기로 :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취미와 미대생(입학 전, 새내기)들을 위해 같이 언급해 썼습니다.

 

글의 순서_

I. 젯소를 바르는 이유.

II. 바르는 법.

III. 주의사항.

IV. 추천

 

*젯소는 유화든 아크릴이든 기본 중의 기본 작업입니다.

*본 글은 유화 기준으로 쓰이긴 했지만, 캔버스에 아크릴 하시는 분들도 젯소를 바르면 더 좋습니다.

 

 캔버스를 구매 혹은 짰으면, 이제 처음으로 해야 할 작업은 젯소를 발라야 합니다.

사실 보통 구매한 천의 앞면이 하얗다면 젯소가 이미 발라져 있는 겁니다. 하지만 작품의 보존성과 함께 여러 가지 이유로 젯소를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때문에 이 포스팅은 그것을 위한 내용입니다.

 

 

 

I.

 먼저, 젯소를 바르는 이유는 내구력과 물감의 착색과 발색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캔버스 천은 천의 실 두께가 있고 그 실들이 엮이며 짜여 있는 만큼 표면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의 특성상 물감을 흡수해 물감 고유의 색을 천 위로 안착시키기가 어렵습니다. 또, 흡수된 기름(유화 물감)으로 천이 삭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그리고 캔버스에 물감이 잘 붙고(안착, 착색) 그 고유의 색(발색)을 잘 나타내기 위해 , 천의 내구력을 위해 바릅니다.

 

 예를 들면 가구나 (시멘트) 벽도 색을 칠하기 전에 젯소 같은 것을 바르고 색을 칠합니다. 이유는 같습니다. 나무도 돌도 마찬가지로 색을 흡수하기 때문에 그리고 색을 칠하기 전, 겉 표면을 정리해주기 위해서 먼저 바르고 색을 칠합니다.  

 

 

 자, 그러면 위에 이야기했듯이, 젯소가 발라져 있음에도 왜 또 바르는가에 대해서 이야길 하겠습니다.

 

※취미분들을 위해 말하자면, 굳이 안 바르셔도 됩니다. 선택사항입니다.

 

※미대생들은 가급적 바르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귀찮아서(폭풍 과제로 시간상) 안 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 알아요. 그 마음. 그래서 가급적을 붙였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젯소의 질과 양의 문제인데, 캔버스에서 발라져 나와있는 젯소의 질이 그렇게 좋지 않으며 또 굉장히 얇게 발라져 있어서 내구력이 약합니다. 그렇게 얇게 분사되어있는 만큼 표면이 그렇게 매끄럽지 않기에 발라주는 걸 권장하는 이유입니다.   

 

 취미 차별하냐,라고 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혹시 취미에서 전시까지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야 말리지 않겠습니다.

미대생들은 작업 하나하나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이기 때문에 가급적 오래 보관하는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처음 작업 시작 전부터 잘해두는 게 좋습니다. 위의 링크에 올렸듯이 캔버스를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뒤에 읽어보시면 아시게 되시겠지만, 이게(젯소 바르는 게) 은근히 귀찮아서... 이거 하다가 그림에 대한 흥미가 나자빠질 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 겁니다. 

 

 참고로 예전에도 유화vs아크릴 추천 (tistory.com) 이 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이러한 부분 때문에 유화를 추천하기 쉽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II. 

다음은 바르는 법입니다.

최대한 간단하게 써보도록 노력합니다. (심화학습? 은 아래에)

 

준비물: 물, 젯소, 바가지, 백 붓(빽붓), 물통(바케스), 캔버스, (신문지, 폐 박스 등), (벽돌, 의자 등 무언가 올릴 수 있는 것들)

 

준비물을 보고 의아해하실 게 있다는 것을 압니다만, 가장 기본부터 먼저 하겠습니다.

 

  1.  바가지에 젯소와 물을 넣는다. 

 물과 젯소의 비율은 보통 1:1입니다.

하지만 젯소(회사)에 따라 묽기가 다르니 섞을 때 적당히 흐를정도면 됩니다.

 

  2.  빽붓으로 캔버스 위에 두 번 칠해준다.

  *빽붓은 배경(뒷부분)을 칠하는 붓을 말합니다. Back붓 

 

훈훈한 그림판 마우스 그림 등장

 

대략 이런 그림이 될 거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젯소를 칠할 때

가로든 세로든 한쪽 부분을 한 방향으로만 다 칠합니다. 말립니다.

 

그다음 다른 쪽 부분을 한 방향으로 다 칠하고 말립니다. 

이게 한 번입니다.  그렇게 총 두 번을 칠해줍니다. 

 

즉, 만약 가로로만 쭉 다 칠해줬다면 말리고,

세로로 쭉 다 칠해주고 말리고,

또 가로로 쭉 다 칠해주고 말리고,

세로로 쭉 다 칠해주면 됩니다.

 

근데 이게 학생들은 100호(F_162.0*130.3) 정도 되는 것을 저 짓(?)을 해야 하는데... 그래서 위에 젯소칠을 귀찮아하는 이유를 아주 잘 아는 겁니다. 말리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또 학교마다 장소가 협소한 경우엔....(생략의 미)

 

취미인 경우는 보통 그냥 빨리 그림 그리고 싶어 하시지 시간 아깝게 저걸 하고 싶어 하실까 해서 위에서 선택 사항이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그것입니다.

 

 

 

자, 이제 위에서 젯소를 어떻게 바르는지 알았으니 심화학습?입니다. 

위에서 썼던 준비물인

물, 바가지, 백 붓(빽붓), 물통(바케스), 캔버스, (신문지, 폐 박스 등), (벽돌, 의자 등 무언가 올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유를 차근히 설명하겠습니다.

 

예비 단계_

1. 신문지를 바닥에 깝니다. 더럽혀도 상관없는 바닥이면 깔지 않아도 됩니다. 

 

2. 벽돌이나 의자 등 무언가 올릴 수 있는 것을 놓고 위에 캔버스를 놓습니다.

 

훈훈한 그림판 그림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젯소를 테두리까지 전부 다 발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칠하면 흘러서 지저분 해집니다.

게다가 말려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닦기도 애매해서 폐 박스나, 신문지를 놓고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 이렇게 놓고서 

 

이제 정말로 칠할 준비를 합니다.

 

1. 물통(바케스)에 물을 떠 옵니다. 

2. 바가지에 젯소를 넣습니다.

3. 바가지에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빽붓으로 저어가며 비율을 조정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회사마다 묽기가 조금씩 달라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알맞은 농도가 되었다 싶으면 두 번 칠합니다.

 

다 말랐으면, 스케치를 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III.

주의사항에 대한 부분입니다. 사실 내용은 길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설명하면서 같이 넣어도 되는 부분이지만 아무래도 중요한 만큼 이 부분을 따로 뺐습니다.

 

 젯소칠에 대한 글이 과연 많을까? 하고 저도 검색을 해봤습니다.

만약 많다면 제가 굳이 적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였습니다. 가구나 페인트 칠에 대한 글이 좀 더 있는 것 같고 했지만, 유화할 때 젯소를 바르는 글들도 없진 않아 망설이던 중 어느 곳에서 젯소를 말릴 때 '드라이어기'를 사용하는 글이 있어서 진짜로 글을 써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세 마디로

드라이어기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선풍기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연건조를 추천합니다.

 

 

 1. 크랙(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밖의 건조와 속 안의 건조가 달라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2. 균일하게 굳지 않아 요철(물결 모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철이라고 해도 보일락 말락 할 수 있겠지만,  작업 시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사실 요철보다도 1번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내구성을 위해서 칠하는 젯소인데 그것을 쓸모없게 만드는 일로, 말린 후 바로 크랙이 가는 경우도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크랙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물감이랑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기껏 열심히 작업해 놓은 그림을 망가뜨리는 일이니 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림이야 맘에 안 들면 수정이 가능하지만 젯소는 손 쓸 수가 없습니다. 그냥 캔버스랑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의사항입니다.

젯소 과정은 하루 안에 다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시간상 그렇게 하지 못 할 경우, 꼭 할 수 있을 만큼의 양을 하고 붓을 꼭 씻어야 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붓이 굳어서 버리게 됩니다.

 

하루 안에 다 한다면 바가지에 양것 개어놓고 붓을 그냥 바가지 안에 넣어놓으면 되지만 하루 정도만 지나도 많이 굳어있는 경우가 생겨 붓을 쓸 수 없습니다.

 

꼭 붓을 씻어 놓고 작업을 끝내시길 바라겠습니다. 

 

 

 

IV. 

 

다음은 해당 내용의 재료인 빽붓과 젯소_추천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빽붓과 젯소_추천, 주의사항 (tistory.com)

 

빽붓과 젯소_추천, 주의사항

 이 내용은 아래 내용을 보고 오시면 더 좋습니다. 캔버스에 젯소_이유, 바르는 법, 주의 사항 (취미, 미대생) (tistory.com) ※알아두기 빽붓 : 원래는 배경칠등 넓은 면을 칠할 때 사용되지만, 여기

onion7321.tistory.com

 

 

엮인 글:

https://onion7321.tistory.com/141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를 모아놨습니다. 얼마나 계속 유화에 관한 글을 쓸지 모르겠지만 쓸 때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21. 7. 3_최근 수정일) 왜 이렇게 모았냐면, 어떤 글은 '읽.듣.보.

onion7321.tistory.com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