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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물건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_물감에 대하여 (feat.페인트 젯소)

어니언 (국내산) 2021. 6. 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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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나름대로 최근 블로그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가끔 놓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되도록 신경을 쓰려는 편입니다. 어느 날, 모월 모일, 유입 키워드에 이런 걸 발견했습니다. 

 

 

 ※지금부터는 오로지 경험+주관적으로 풀어가는 내용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화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페인트 젯소를 화구에 발라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보자마자, 마음속에서 "아니요..."라는 마음이 솟구쳤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화구'가 뭘까...라는 생각을 짧게 갖긴 했는데 아무래도 '캔버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구'는 그야말로 너무나도 포괄적인 의미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제가 이해한 바로는 '캔버스'라고 했을 때, 페인트 젯소를 바르지 않은 것을 추천합니다.

 

 경험적으로는 한 번도 본적이 없으며... (페인트 젯소 → 캔버스)

약간 생각을 더하자면, 그 물건이 나온 이유는 제품의 특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경험적으로 화방용 젯소를 나무나 다른 곳에 바르는 경우는 꽤 많이 봤습니다. (화방용 젯소 → 다른 메테리얼 Material) 물론 서양화과에서 굴러다니는 게, 화방용 젯소라서 그랬던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당시 작업 중에 MDF를 잘라 위에 젯소를 바르고 수성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그 물건이 따로 분리가 되어있는 이유는 특별한 초점을 위해 제작되었다고 제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 페인트 젯소는 바르는 곳도 천(캔버스)가 아닌 다른 재질이며, 또 페인트를 받아들이기 위한 화학적 처리를 했을 꺼라 짐작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화방용 젯소는 보통 천(캔버스) 위에 바르며 그리고 물감을 바릅니다. 물감 중, 수성에는 아크릴, 과슈 등이 있고 유성에는 유화물감이 있습니다. 

 보통 물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아크릴 : 안료 + 아크릴수지

 과슈: 안료 + 아라비아 고무액, 혹은 바인더 (아라비아고무액 양이 많아지면, 수채화 물감)  

 유화: 안료 + 린시드

 

 한 마디로 물감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당) 물감 = 안료 + 전매제"라는 이야기입니다.

 

 페인트는 전공분야가 아니라서 많은 말을 할 수가 없지만,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수성, 유성, 에폭시, 무광, 유광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페인트를 만드는 건 정확한 건 아니지만,  안료 + 수지(합성/아크릴/ 비닐.. 등)가 필요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를 해서 말씀드리면, 제 생각으로는, 

1. 젯소를 굳이 페인트용과 화방용이 나누어져 있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2. 아마도 아래와 같은 이유가 아닐까.

  ① 밑 칠하는 재질이 다르다. 

     -화방용 : 보통 캔버스(천)

     -페인트 : 보통 벽, (벽지, 나무 기타 인테리어)

 

  ② 위에 칠하는 물감의 전매제가 다르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특성을 고려해 화학적 처리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이상의 깊은 화학적 내용은 제 전공이 아님을 밝힙니다.)

 

결론 : 안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가장 좋은건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어보시는 것을 제일 추천드리겠습니다)

 

 

 

엮인 글: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미술_유화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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