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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MBTI"_P와 J유형의 작업 방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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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적 MBTI"_P와 J유형의 작업 방식

어니언 (국내산) 2021. 5.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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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경험적 MBTI"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 MBTI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으며, 그저 이제까지 본 작업 방식들의 유형을 그저 MBTI의 P와 J유형을 빌려서 이야기하는 것이니, 재미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상당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도 꽤 유행하고 있는 MBTI 성격유형이 있다는 것을 젊은 분들이라면 다들 알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어떤 유형 인지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혹시나 이곳에 오시는 육체와 마음의 나이의 갭이 점점 멀어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을 하자면,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영어: 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의 준 말로, 칼 융의 성격 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성격 유형 선호 지표입니다.

 

 내향(I)/외향(E), 직관(N)/감각(S), 감정(F)/사고(T), 인식(P)/판단(J)의 총 네 가지 척도로, 척도마다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이 만들어집니다. 조금만 검색해보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고 또 무료로 자가 검사까지 할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인식(P)/판단(J)은 생활양식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단순하게, P: 즉흥적인 생활 / J: 계획적인 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OOOJ입니다.  제목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토대 자체가 "경험적"내용이기 때문에 (MBTI는 빌린 것뿐), 제가 작업하는 방식과 봐 온 작업적 방식을 설명하자면,

 

 1. 작업을 구상한다. 

 2. 자료를 찾는다. (이미지, 책, 논문 등)   

 3. 구상한 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한다. (페인팅, 설치, 영상... etc)

 4.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생각한다. 

 5.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진행한다.

 6. 완성 

 

 

 

 

 하지만 멀리서 본 애들의 대부분은 OOOP형인지 모르겠지만, 계획을 짜는 것도 딱히 본 적이 없고, 어떤 경우에는 시작하고 나중에 계획서를 쓰는 경우도 봤고, 물론 저와 같은 경우도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계획을 세우는 애들도 있었던 것 같지만, 스스로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인 기분은 있었달까...

 무계획이 계획인 것처럼 작업을 하는 경우를 대다수 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 역시 그렇게 작업을 해봤지만, 여러 번 말아먹고 나서 역시 사람은 각자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고 그때 확신했습니다.

 

 물론 계획을 짰다고 해서 계획대로 되지 않거니와 변수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것은 당연히 상정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인 경우, 계획을 세운 작업은 그래도 그것이 어떻게 완결이 되었는지, 어떤 사고의 바탕으로 작업이 되었는지 정확히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계획 없이 작업해서 만족스럽게 나온 경우도 있지만, 그런 작업은 많지않달까...

 

 다른 애들은 그런 번뜩임이 늘 머릿속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영감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그저 범재인 나, 자신은 계획이라도 세워서 노력이라도 해야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무튼 평가 전까지 완성을 해야 했었으니..., 그리고 작업에 의미 부여를 노력했던 게 것이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한 작업은 크리틱에서 꽤나 무적이나 다름없어서 편하게 크리틱을 할 수 있었달까... 반대로 그저 계획 없이 한 작업은 나중에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골머리를 썼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제게 작업할 여건이 된다면 그냥 무계획으로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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