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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퍼(칼 헤라)사용할 때 주의_그리고 추천 모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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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퍼(칼 헤라)사용할 때 주의_그리고 추천 모델

어니언 (국내산) 2021. 4.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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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 이전 글을 읽지 않아도 이해되도록 썼긴 했지만,

 아무래도 의문이 든다면 아래 글을 읽고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onion7321.tistory.com/102?category=865317

 

유화가 굳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유화 파렛트 추천_그 이유

*아시고 싶으신 내용이 포함되어있지 않다면 빠르게 뒤로 가기_존중합니다 1. 왜 이 이야기를 시작했는지 2. 굳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은지 : 열심히 빨아서 안 되면 버림 3. 혼합유 추천하지 않음

onion7321.tistory.com

 

*지난번, 이 글을 적고 부연을 하기 위해 씁니다.

 

 

 

위의 글에서 

 

이런 내용과

 

 

 

이런 내용을 적었습니다.

 

 

 그럼 조금만 더 나아가 생각을 하신 분들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럼 그냥 팔레트에 있는 물감, 다 스크래퍼로 걷어내면 되잖아.'라고요.

 이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위에서의 메인은 '팔레트'였고, 또 나아가 '팔레트를 추천'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설명을 짧고 간단하게 쓰느냐 생략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위 링크 글을 보고 오신 분들은 이해하실 그림입니다.

 

 

 

 위의 링크 글에서 했던 이야기지만, 짧게 이야길 하자면,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물감을 짜 놓은 부분, 하늘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물감을 섞은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위 링크 글 (캡처한 내용)에서 말씀드린 것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스크레퍼로 굳은 물감을 떼어버리는 부분은 주황색 부분입니다.

그리고 팔레트를 쓰레기통으로 버리게 되는 경우는 저 하늘색 부분에 물감이 굳어버린 케이스입니다.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물감을 보통 많이 짜 놓는데, 이 물감이 안 쪽까지 굳었을 경우에 떼어냅니다. 아니면 물감을 짤 공간이 부족해져서 필요 없는 물감을 떼 버릴 때도 사용합니다. 여기는 어차피 물감을 섞는 공간이 아니라 긁혀도 크게 상관없는 곳입니다.

 

 긁혀도 크게 상관이 없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그럼 하늘색 부분, 그러니까 물감을 섞는 부분은 크게 상관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감을 짠 부분은 정말 껌 떼듯 긁어도 문제가 없지만, 물감을 섞은 게 굳은 경우 일단 얇게 펴 발라져 있어서 긁어내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리고 긁다 보면 나무(팔레트)가 긁혀서 나무(나무가루)가 나옵니다.

 보통 유화용 팔레트는 위에 미끌미끌하게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근데 그게 긁히고 안에 있던 나무가 긁히면 팔레트의 제 기능이 조금 문제가 생깁니다. 물감을 섞을 때마다 물감이 안에 끼고 다른 색이랑 섞이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 솔직히 긁어봤자 부스럼이고 그냥 버리는 게 났습니다. 그래서 접이식으로 산 경우 어떤 이들은 그런 실수로 인해서 그냥 접이식 부분은 부셔서(!!) 물감 짜는 부분만 사용하고 물감을 섞을 땐 다른 팔레트를 사서 거기에 올려서 쓰는 경우도 있었던 거 같네요. (접이식 팔레트의 또 다른 이점)

 

 

 

 

 

 

 그럼 마지막으로 추천 모델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크래퍼라고도 하고 칼 헤라라고도 하는데 사실 위의 링크 글을 적을 때만 해도 저는 보통 '헤라'라고 불러서 검색을 했더니 안 나오고 조소용 헤라만 나와서 당황했었습니다. 다른 말로 스크래퍼라고도 하니까 당시, 스크래퍼라고 썼는데, 다시 찾아보니 '칼 헤라'였습니다. (헤라는 맞았잖아)

 

 

 

 

 

 검색을 하면 갖가지 모양의 스크래퍼(칼 헤라)가 나옵니다. 

화방에 가면 이런 스크래퍼(칼 헤라)가 있는 코너가 있으니 가셔서, 연두색으로 표시된 부분의 것처럼 생긴 걸 고르시면 됩니다.

 

 

 

 

대략 이런 모양

 

 

 잡아보시면서 그립감(?)도 확인하시면서, 이런 스텐 재질로 된 스크래퍼(헤라)로 하시고, 크기는 자신의 팔레트에 맞는, 혹은 자신이 어느 정도로 물감을 짜는지 고려하셔서 고르시면 됩니다. 잃어버리지 않는 이상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미술용은 꼭 미술용으로만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스크래퍼(칼 헤라)를 사용하고 꼭 물감 찌꺼기들을 깨끗이 닦는 것을 잊지 맙시다. 마무리로 기름(테레핀/ 패트롤)으로 깨끗이 닦아주면 스텐이라서 광이 나는데(냄새), 마음도 반짝반짝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몸은 거지력 만렙) 

 

 도구를 깨끗이 쓰는 습관을 길들이시면, 물건을 생각보다는 조금 더 오래 쓰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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