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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①만년필 잉크에 대한 얕은 지식, 그리고 있으면 좋은 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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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①만년필 잉크에 대한 얕은 지식, 그리고 있으면 좋은 것.

어니언 (국내산) 2021. 6. 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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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 전에...

 사실 이 블로그에 의외로 만년필, 잉크 _중국제를 써본 결과들 (tistory.com)의 글로 유입이 되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솔직히 신경을 많이 안 썼습니다.

 

 제가 만년필 전문가도 아니고 게다가 위에서 쓸 말을 어지간히 다 했다고 생각해서 더 이상 글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년 10월에 쓴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꾸준히 유입이 되는 것에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판단하여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잉크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잉크 자체를 많이 갖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또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쓸까... 생각도 조금 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글은 만년필 잉크에 관한 얇은 지식과 앞으로 이런 식으로 글이 진행되겠구나하며 가볍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년필 잉크에 대해서; 만년필 + 홀바인_드로잉_잉크 (tistory.com) 쓴 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주의사항에 대해서 짧게 지나가는 정도로 썼습니다. 그것을 다시 정리하면서 아주 얕은 '만년필 잉크에 관한 지식'을 나열해볼까 합니다.

 

 1. 어지간하면 만년필 브랜드는 잉크도 함께 나온다.  

 2. 자사의 잉크가 아니더라도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카트리지는 조금 예외)

 

 3. 위 링크에도 짧게 적었지만, 제도용, 그리고 캘리그라피, 펄, 유성 잉크 등은 만년필에 넣지 말자.

 4. 잉금술(잉크+연금술)은 함부로 하지 말자. 

 

 5. 잉크에는 안료형, 아이언 갤 등 보존용 잉크 말고 보통 염료형 잉크라면 펜을 망가트릴 일이 거의 없다.

 6. 착색이 심한 잉크도 가끔 있으니 주의.

 

 7. 잉크는 상한다.

 

 

 먼저,

 1. 어지간하면 만년필 브랜드는 잉크도 함께 나온다. 

 2. 자사의 잉크가 아니더라도 서로 호환이 가능하다. (카트리지는 조금 예외)

 

 1번의 경우엔 만년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알 수밖에 없는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펠리칸에서 펠리칸 잉크가, 몽블랑에서 몽블랑 잉크가, 파카에서 파카 잉크가, 워터맨에서 워터맨 잉크가... (그만해..) 

 

 2번은 굳이 자사의 잉크가 아니더라도 컨버터를 통해 주입하면 되므로 상관이 없습니다. 단, 카트리지는 호환이 되는 게 따로 있으므로, 꼭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컨버터 역시 호환이 되는 만년필이 조금씩 다른데, 여기서는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곳이니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히려 조금 서칭을 하면 저보다 더 고수분들께서 정리해주신 블로그들이 있으니 그쪽에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가장 좋은 건 만년필 회사 컨버터를 사는 게 최고...)

 

 

 

 3. 위 링크에도 짧게 적었지만, 제도용, 그리고 캘리그라피, 펄, 유성 잉크 등은 만년필에 넣지 말자.

 4. 잉금술(잉크+연금술)은 함부로 하지 말자. 

 

 3번은 링크에서 언급했던 내용과 중복되지만, 피드가 막히고, 만년필이 망가져버립니다.

 4번의 경우 잉금술을 하지 말자고 한 이유는 어떤 화학반응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잘 못돼서 만년필이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나미에서 나오는 'DIY잉크 키트'의 경우는 잉금술용으로 나온 잉크이기 때문에 무리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안 써봐서 모릅니다)

 

 

 

 5. 잉크에는 안료형, 아이언 갤 등 보존용 잉크 말고 보통 염료형 잉크라면 펜을 망가트릴 일이 거의 없다.

 6. 착색이 심한 잉크도 가끔 있으니 주의.

 

 5번의 경우는 3번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염료는 일단 수용성이라 물에 녹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안료는 보통 딥펜(찍어 쓰는 펜, 펜대에 펜촉을 끼워 쓴다.)에 쓰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캘리용으로 쓰입니다. 만년필용 안료 잉크도 있지만 만년필용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아이언 갤의 경우는 스텐닙 부식의 위험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은 구하기 힘들다고 하니 다행일 수도 있겠습니다. 

듣기로는 다른 잉크들 보다 자주 세척해야 하는 까다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6번은 나중에 되 팔 생각이 없다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잉크 중에 유독 착색이 심한 잉크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컨버터 쪽 같은데 말입니다.  

 

 

 7. 잉크는 상한다.

 한마디로 잉크에 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 아래 링크의 글에서 

 

프레피로 잉크놀이 하는 법_주사기 신공 아님 (tistory.com)

 

프레피로 잉크놀이 하는 법_주사기 신공 아님

예전에 (20년 2월) 쓴 글에서 onion7321.tistory.com/15  천년 만년을 쓴다_만년필. 근데, Die_so?  우선, 귀찮아서 사진 한 장 올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 시작합니다. 뭐 블로그에 글이 별로 없으니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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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큰 병에 들어있는 잉크가 공기랑 많이 접촉하면 좋지 않기 때문
  • 2. 혹시 모를 사고-쏟아짐-을 방지하기 위해
  • 3. 잘못해서 잉크가 섞일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라는 이유로 바이알 병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적기도 했습니다. 즉, 저런 공기 접촉을 통해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겁니다.

 

 곰팡이 핀 잉크를 모르고 만년필에 충전하게 되면 만년필을 복구할 수 없이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잉크 보관을 간단히 이야기하면, 

 1)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햇빛이 닿으면 변색 및 퇴색이 일어납니다)
 2) 건조하고 선선한, 곰팡이가 없는 곳에 보관한다.
 3) 최대한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잉크 뚜껑을 잘 닫는다)

 4) 만년필을 깨끗하고 건조한 상태에서 충전한다.
  

 저는 제가 주의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보관이야 노력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는 조금 자신이 없었습니다. 저와 비슷하다면, 바이알 병을 꼭 활용하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 글은 국산, 외제, 중국제 순으로 쓸 예정입니다.

 

 

국산

 

 

 

외제 : 일제 포함

 

 

중국제

 

 

회사나 국가별로 묶어서 잉크 이름과 발색(색상) 위주로 쓸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제일 궁금한 게 발색일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있으면 편한 거입니다.

 

 

 

 

명함 형식으로 되어있는 잉크 컬러차트입니다.

잉크병 모양의 그림에 잉크 색을 확인하고 옆에 점 두 개에 잉크 정보를 기입합니다.

 

잉크가 많다면 사용해서 명함철 같은데 꽃아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잉크가 많으시다면 좋을 듯해서 소개합니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나중에 잉크를 다 쓰고 나중에 그 색이 어땠지 하고 기억을 되새길 때 이 차트를 보면 편하니까요.

 

앞으로 쓸 모든 발색에 관한 내용은 이 명함을 정리해 둔 것을 활용할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②국산 잉크 (tistory.com)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②국산 잉크

앞의 글 :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①만년필 잉크에 대한 얕은 지식, 그리고 있으면 좋은 것. (tistory.com) 국산 잉크 소개입니다.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순에서 적은 순으로 나열하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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엮인 글:

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이제까지 쓴 글들의 링크를 모아놨습니다. 얼마나 계속 만년필과 만년필 잉크 그리고 필기구에 관한 글을 쓸지 모르겠습니다.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갖고 있는 것도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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