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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③외제 잉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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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③외제 잉크

어니언 (국내산) 2021. 6. 19.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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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①만년필 잉크에 대한 얕은 지식, 그리고 있으면 좋은 것. (tistory.com)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②국산 잉크 (tistory.com)

 

 

 

외제 잉크 소개입니다.

 

 

 

 

 많이 갖고 있지 않아 국산 잉크 때와 조금 다르게 소개하겠습니다.

 

1. 미국

  파커

-quink Black

 

 누들러

 -Tokyo Gift

 -Apache Sunset

 

2. 프랑스

 워터맨

 -Inspired blue

 

3. 일본

 플래티넘

  -카본 잉크

 

 카키모리

 -Apricot Tea

 

 

 

1. 미국

  파커

-quink Black

 

 같은 블랙이라도 점도나 그 톤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블루 계열로 빠지는 블랙이 있다면 퍼플 계열로 빠지는 블랙도 있습니다. 퀑크는 보통 입문용 잉크로 펠리칸 4001과 함께 많이들 사랑받고 쓰이고 있는 블랙 중 하나입니다. 펠리칸은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처음 샀던 잉크/ 옛 로고/ 현 로고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샀던 만년필 잉크입니다. 실제로는 거의 다 써서 밑바닥에 아주 조금 남아있습니다.

언제부턴가 로고가 바뀌었는지도 모를 정도... 진짜 오래전에 샀는데 지금은 만년필에 넣고 쓰고 있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사용 중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또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오래된 잉크라서 어쩌면 변색되었을 가능성도 조금은 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누들러

 -Tokyo Gift

 -Apache Sunset

 

 

 Tokyo Gift /  Apache Sunset

 Tokyo Gift는 지난 '국산 잉크 (위에 링크 참조)'를 썼을 때도 언급했지만, 중국제 만년필 이렌에 넣었다가 흐름이 좋지 않아 바꿨습니다. 

 Tokyo Gift는 벚꽃색을 아마 모티브로 하지 않았나 싶지만, 붉은빛이 더 진하게 도는 분홍이다. 이렌에 넣었을 땐 거의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발색되었다. 이전 글 '국산 잉크'에서 다뤘던 '산호'랑 비교를 하자면 '산호'쪽이 더 (쨍한)분홍에 가깝습니다. 반면 Tokyo Gift는 좀 더 톤이 다운된 빨간색에 가까운 진한 분홍색입니다.

 

 Apache Sunset 미국 대륙의 노을빛이 생각나는 색. 실제로 세도나(아리조나, 미국)에 다녀와 본 적이 있는데, 그때의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샀던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써보면 예상보다는 좀 더 노랑에 가까운 주황색입니다. 그리고 마르는 게 다른 잉크보다 느립니다. 잘 못하면 손에 묻을 정도입니다. 색은 예쁜 편이지만 쓰기 애매한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2. 프랑스

 워터맨

 -Inspired blue

 

 퀑크 다음으로 샀던, 그리고 처음으로 산 '색깔이 있는' 잉크입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실제 발색은 예쁩니다. 지금은 파커 조터 CT에 들어가 있는 잉크. 좀 더 선명하게 쨍한 파란색 혹은 진한 하늘색. 갖고 있는 중국제가 이것을 따라한 건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비슷한 컬러가 있지만, 역시 워터맨 쪽이 발색력이 좋습니다. 발색 같은 것을 신경 안 쓰고 비슷하되 싼 것을 원하시는 분은 나중에 적을 중국제 선택도 나쁘지 않을 듯싶습니다. 

 

 

 

3. 일본

 플래티넘

  -카본잉크

 

 어반 스케치하시는 분들이라면 누들러 X-Feather와 함께 한 번쯤 들어보셨을 법한 물에 강한 잉크입니다.

 

 

 

 실제로 물로 그어 본 흔적이 있습니다. 아직 만년필에는 넣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걸 어느 세월에 다 쓸지 모르겠지만, 다 쓴다면 누들러로 갈아타고 싶습니다. 신기한 건 병 안에 조그마한 컵? 같은 게 있어서 잉크를 많이 썼을 때, 뚜껑을 덮고 거꾸로 돌렸다가 내리면, 그 작은 컵 안으로 잉크가 들어가서 사용하기 편하게 되었습니다. 스고이 스고스기루! 그렇지만 귀찮음. (이 컵이 가끔 중심 못 잡아서 때론 귀찮게 함) 또 다른 단점이라면 요즘은 구하기 쉽지 않은 잉크라는 점입니다. 

 

 

 

 

 카키모리

 -Apricot Tea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그도 그런 게 우리나라에서 판매를 하는 곳이 상당히 적습니다. (있긴 있음) 여러 가지 이유로, 차라리 직구를 권장하겠습니다. 요즘은 예전보다 직구하기 편한 시스템을 구축해서 그나마 낫고, 최근엔 한국 진출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색인데 실제로 보면 좀 더 오렌지 빛이 도는 갈빛에 가까운 색입니다. '국산 잉크 (위 링크)'에서 적은 '북한산'색과 비슷해서 이 색을 다 쓰면, '북한산'으로 갈아탈까 생각 중입니다. Apricot Tea 쪽이 좀 더 오렌지 빛이 돌아 예쁘지만 솔직히 그렇게 차이가 심하지 않아 쓸 만하다 생각했습니다. (다만 카키모리는 안료 잉크고 북한산은 염료 잉크라서 그 부분이 걸려서 그렇습니다.)

 

 Apricot Tea은 카키모리에서 나온 롤러볼 펜에 넣어 사용 중입니다. 이것도 나중에 적도록 하겠습니다만,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개인적으로 꽤 많은 롤러볼을 사용해봤지만 카키모리 만큼 만족스러운 펜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한 자루 더 살까 망설임도 있지만, 가격이 은근히 있어서...(배송비..) 참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중국제 잉크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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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④중국제 잉크 (tistory.com)

 

만년필 잉크 소개_갖고있는 잉크들_④중국제 잉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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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잉크)과 필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링크정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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