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런저런 주저리 (104)

방구석lab

방청소도 하면는다_방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_②초보와 중수

이전 편; 방청소도 하면는다_방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_①시작 (tistory.com)을 읽고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전 편에서 일주일 동안 정리를 조금씩 하셨다면, 자신에게 칭찬을 듬뿍듬뿍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 어려운 첫 발을 딛으셨습니다. 혹은 아직 시작을 안 하셨어도 괜찮습니다.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오늘 그냥 책상 위에 있는 쓰레기부터 치우셔도 괜찮습니다. 정리를 시작해 본 날로부터 빠르면 1개월 늦어도 3개월 내에 미리 스케줄 표에 '정리하는 날'이라고 적습니다. 어느 요일이든 상관없고 어느 시간이든 상관없습니다. 적당한 날로 잡습니다. 왜 이렇게 넉넉하게 잡느냐고 생각하실 수 도 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올 거라 생각합니다...

방청소도 하면는다_방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_①시작

일주일 마다 삼촌 댁에 가서 제 그림과 물건들을 정리를 하고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체력이 별로 없고 자가용으로 갖고 오는게 아니라 한계가 있어 조금씩 나누어 가져오고 있습니다. 다녀올 때마다 짐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삼촌 집에서도 물건을 추려 버릴 건 버리지만 그럼에도 짐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크게 방정리를 했습니다. 한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어릴 때 물건을 쌓아두고 쟁여두고 버리지 못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물건 하나하나에 추억도 있어서 잘 버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때문에 어릴 때의 방은 늘 지저분 했습니다. 정리도 제대로 못했고, 정리를 하면 오히려 기억을 못해서 난감해 했습니다. 아마 방이 더러우신 분들은 공감할거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여전히 맥시멈리즘으로 살고 있음에도 ..

티스토리 글, 수정할 때는 메모장에 붙여 수정을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저는 옛 글들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문장 수정 중 외 최근 (tistory.com)) 이번 일주일 동안 꽤 바빠서 전혀 건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다음 수정해야 할 글이 꽤 진지하게 고쳐야 하는 글이라, 오랜만에 각잡고 수정하고 있었습니다. 평범하게 수정 버튼을 눌러 에디터 쪽에서 수정을 하는 중인데, 클릭 하나 잘 못으로 다 날아갔습니다. 저장도 안 되어 있습니다. 그냥 날아갔습니다. 약 2시간 이상을 공들여 수정을 하고 있었는데... 현재 진행형으로 멘탈도 털렸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사람이 있으면 안되니 글을 남깁니다. 가급적이면, 긴 글 혹은 정성을 들여 고쳐야 하는 글이 있으시다면 메모장에 복붙을 해서 고치길 바라겠습니다. 언제 멘탈이 붙여져서 다시 시도를 할지는 모르겠..

서양화과 영어로_Fine Art, 드로잉과와 다른 점

새로 유입된 로그를 봤습니다. "서양화과 영어로"입니다. 이것을 클릭해보니 바로 번역기가 바로 뜹니다. "서양화과 → Western painting departmen" 제가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영어로 제가 무슨 과인지 정도는 압니다. 보통 대체적으로 'Fine Art'라고 하며, 간혹 어느 학교에서는 'Painting & Drawing'으로 표기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안타깝게도 저 표기는 틀렸습니다. Western이라도 빠졌다면 괜찮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Fine Art는 '순수 미술'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쓴 글; 무엇이 다른가_데생, 소묘, 드로잉, 에스키스, 스케치, 밑 그림 (tistory.com)에서 아래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외국에는 '드로잉'자체가..

아크릴에 젯소를 넣으면 어떤가요?_상관은 없습니다

유입 로그에 "아크릴에 젯소를 넣으면 어떤가요?"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의 아크릴은 '아크릴 물감'으로 이해를 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설마 아크릴 수지나 아크릴 판을 뜻하는 것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면 반대입니다. 아크릴에 젯소를 넣는 게 아니라 젯소 안에 아크릴을 넣는 것입니다. 제가 쓴 '젯소'에 관한 글들을 아래 링크를 걸겠습니다. 나중에 읽어주시면 본 글이 더 이해가 되실 겁니다. 혹시나 젯소를 물감처럼 쓰겠다는; 아크릴 물감에 젯소를 섞어서 그림을 그리겠다는 생각은 버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젯소는 간단하게 말하면 '밑바탕 칠'입니다. 젯소는 하얗고 칠해 놓으면 역시 하얗습니다. 흰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듯 흰 바탕에 스케치를 하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젯소..

진짜 사람 같은 일러스트_석정현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러들을 위한 해부학 책)

오늘(22년 6월 4일, 15시)에 잡힌 유입 로그입니다. "진짜 사람 같은 일러스트"를 보자마자 생각난 작가는 석정현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이하 호칭 생략) 석정현 일러스트 - Google 검색 (위를 클릭하시면 석정현의 그림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 제가 이분의 그림을 봤을 때가 10대에서 20대 사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었습니다. 석정현은 2017년에 라는 책도 냈습니다. 그만큼 인체에 아주 밝고 또 그것을 일러스트로 잘 표현해 내시는 분입니다. 저희 집에도 있습니다. 읽다 말았지만 정말 책이 좋습니다. 이것 외에도 사진집 형식으로 되어있는 이란 책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를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쉽고 간단하게 풀이도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동작에 대한..

유화 물감이 안 먹는 이유 (취미◎, 미대생○)

어느 날, 유입 로그로 "유화 물감이 안 먹는 이유"로 검색이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이것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유화 물감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테레핀 혹은 페트롤이 많은 경우 2. 시간을 두고 천천히 작업해야 하는데 물감을 계속 얹으려고 하는 경우 1번인 테레핀 혹은 페트롤이 많은 경우에는 린시드(혹은 뽀삐유)를 좀 더 섞어 사용하면 됩니다. 테레핀(페트롤)은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는 기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린시드는 물감을 캔버스에 고착시키는 용에 가깝습니다. 유화물감(튜브) 자체에도 린시드가 섞여있어 테레핀(페트롤)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있긴 하지만 너무 묽기고 또 물감이 잘 붙지 않습니다. 두 용액을 적절히 잘 섞어 사용하셔야 합니다. 2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