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562)
방구석lab
어제 수술은 잘 끝냈습니다. 열어보니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재발 위험도 없잖아 있지만 그래도 의사 선생님께서 잘 된 것 같다 하셨으니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진행이 많이 돼서 고름도 많이 나왔다 합니다. 얼굴에 난 낭종은 표피낭종의 일종 같은데, 모낭종 같다고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뭉개져 있어서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동네 피부과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었습니다. 분명히 괜찮다고 하면서 그냥 피지낭종일 뿐 그냥 둬도 괜찮다며 문제없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겼잖아.... 이 양반아....... *표피낭종과 피지낭종의 공통점과 차이점으로, 둘 다 피부 내부 주머니가 생기면서 물질들이 차게 되는 질환이라 합니다. 표피낭종은 주머니 내부에 각질 덩어리가, ..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께서는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맵찔이입니다. 어릴 때는 매운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운 것을 먹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쪽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라맛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한국인으로서 가끔씩 매운맛을 찾아 먹습니다. 나이를 한참이나 먹고 나니 왜 매운 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호빵은 야채호빵과 고기 호빵만 먹습니다. 피자호빵은 가끔 먹는 편이고 고구마 호빵은 어릴 땐 어쩌다 먹었지만 크면서 너무 달아서 먹지 않습니다. 팥 호빵은 싫어해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먹지 않습니다. 언제부턴가 고기 호빵이 보이질 않아서 야채호빵만 먹습니다. 마트에 가면 이해가 되지 않는 게 '팥+야채'조합이나..
저번 주에 치과치료를 했습니다. 내일은 치료 부위를 떼우는 날입니다. 그리고 또 저녁에는 성형외과에 가서 (피부질환) 수술을 합니다. 최근 신기한 것은 수술 할 부위가 놀랍게 작아졌습니다. 산만큼 큼직하게 부풀었던 게 점점 공원 언덕 정도로 낮아지고 있습니다. 분명 지난 주까지 엄청 부풀러 있었고 그 주변도 아프고 가렵고 점점 단단해지고 색깔도 점점 빨개져서 위험하다 싶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도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 하셨습니다. 그런데 너무 바쁘신 분이라 내일 밖에 시간이 안되신다 하셨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병원에서 처방해 준 약이 꽤 독한 듯합니다. 약을 주시면서 알러지 반응이라든가 화장실에 많이 오갈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염증이 줄어든 크기를 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란 생각도 들었습니..
심리테스트_자기관리 유형 테스트_마이루틴 (tistory.com) 이 내용을 쓰면서, 예전에 쓴 내용이 기억이 났습니다. 정말 완전히 잊고 지냈습니다. 2021년 목표, 책_4월 12일 ~ 5월 15일 (tistory.com) 올해는 우선 재도전 하고 있는 책인, 톨스토이의 를 읽고 있습니다. 톨스토이 1.진리편_링크 (tistory.com) 천천히... 정말 천천히 읽고있습니다. 올해 안에 이 책을 끝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끝내고 싶습니다. 맘에 드는 문장을 몇 개 추리고 곱씹고 그리고 그 안에서 골라서 블로그에 적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역시 재도전하는 책인 삼국지입니다. 재도전] 재도전만 몇 번째일까?_삼국지 (tistory.com) 우선, 이거 두 개로도 충분히 저에게는 벅찬 것 같습니다. 이..
*본 앱과 저는 전혀 상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우연히 알게 된 테스트입니다. '마이루틴'이라는 앱에서 만든 심리테스트입니다. 새해가 되어 세운 계획들이 무리 없이 잘 이루시고 계신다면 아마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저도 한 번 앱을 깔아볼까 말까 현재 고민 중에 있습니다. 혹시라도 깔고 나서 써보고 느낀 것들이 있으면 블로그를 남기고, 깔지 않으면 당연히 쓰지 못할 것입니다. 작년에 올린 글이 생각납니다. 변화하기 마음 먹었다면, (톨스토이 1.진리편) (tistory.com) 인간은 습관의 동물입니다. 하지 않은 짓을 하는 것은 늘 걸림이 생기길 마련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습관을 빠르게 변화하기 위해서 자신을 환경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은 청산유수 예전에는 새해의 ..
먼저 간단하게 삼국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는 정사와 연의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정사는 진수가 쓴 역사책이며 연의는 나관중이 정사를 바탕으로 쓴 소설 (역사 기반 소설)입니다. 보통, 삼국지연의를 삼국지로 불러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삼국지들은 전부 연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론만 잠깐 말하자면, 저는 삼국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익히 여러 매체에서 보고 들은 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대충은 알지만 정확히 그리고 잘 알지는 못합니다. 때문에 삼국지는 꼭 한 번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고 싶어하는 책 중 하나입니다. 저의 첫 삼국지는 요즘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는, 만화 였습니다. 이것은 보다가 말았는데, 그 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초등학교 ..
*오.듣.음: 오늘 듣고 싶은 음악, 이라고 혼자 줄여 써봅니다. '아.. 블로그 뭐 쓰지...' 하다가 정말 뜬금없이 '챠우챠우'의 인트로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챠우챠우는 델리스파이스의 1집 앨범('97)의 수록곡입니다. 두 번째 트랙인 '가면'이라는 곡이 해당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지만, 챠우챠우가 유명해지는 바람에 묻혀버린 게 안구에 습기가 차오릅니다. 모던락은 90년대 초ㆍ중반 당시 한국에 많이 받아들여지지 않던 때라 이 앨범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유앤미블루(U&Me Blue)', '주주클럽', '언니네이발관' 등 지금은 명반이라고 꼽히는 앨범들 조차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챠우챠우'가 라디오 방송에 송출되면서 소위 요즘 말로 떡상을 하게 되면서 2집을 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