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읽고 듣고 보고 쓰고/책_Book (83)

방구석lab

[사전]오래된_세계미술용어사전

어릴 때, 백과사전 같은 사전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집중력도 좋지 않았고,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지만 난독증도 있어서 글 읽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그래도 '책'이라는 그 자체는 좋아했어서 '읽고 싶다'.라는 욕망은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시 그나마 읽을 수 있던 게 백과사전과 사전이었습니다. 이들의 좋은 점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가 없다는 점,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아무 곳이나 펼쳐서 보고 싶은 곳만 보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기억력도 나빠서 책을 겨우겨우 읽었다 해도 기억이 남지 않은 게 대다수여서 더 진이 빠졌기 때문에 내용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일 좋아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사전들은 굳이 뭔가 찾기 위해서 보는 게 아니라 심심하면 툭하고 열어보던 것들이었..

[지름]드디어 온_"한국화 시리즈, 단원 김홍도"

21년 6월 18일, 3일 전에 드디어 온 택배! 바로 쓰지 못 한 이유는 일단, 잉크에 대해서 쭉 소개하고 있었던 터라 연결되는 내용이 끊기면 제 집중력이 끊기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 있을지 모르겠지만, 읽고 계셨던 분들의 흐름도 끊길까 봐, 잉크 관련 글은 다 쓰고 올리는 게 좋겠다 싶어서 참았습니다. 앞으로 또 필기구 관련해서 쓰고 있는 게 있지만 택배가 왔으니 이것부터 쓰고 싶습니다. 이 책은 꽤 오래전에 펀딩했던 책입니다.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펀딩날짜 2월 1일.... 꽤 기대했던 책인데... 하.. 힘들었다.... 예전에 김홍도 관련한 책 내용을 쓴 적이 있는데 천년의 화가 김홍도_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충동 (tistory.com) 천년의 화가 김홍도_ 다시 돌아가고 싶은 충동 달력도 얼마 더..

읽다가 후딱 끝내버린_구묘진, <몽마르트르의 유서>

2021년 목표, 책_4월 12일 ~ 5월 15일 (tistory.com) 2021년 목표, 책_4월 12일 ~ 5월 15일 *지난 번(4월 12일)에 쓴 내용을 기반으로 씁니다. 2021 목표, 책 (tistory.com) 2021 목표, 책 사촌 동생이 추천한 책을 올해 안에 읽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읽어야 할 책 목록들을 작성해보려고 합 onion7321.tistory.com 여기에 적은 책중 하나로, 당시에 이런 이야기를 했다. 진도가 나가지 않은 이유는, 읽다가 재미가 없어서 천천히 어떻게든 꾸역꾸역 읽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다 하고 빠르게 대충 읽었다. 때문에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는 말하기 힘든 정도이지만, 적어도 어떤 느낌적 느낌의 이야기인지 아는 정도이다. 재미없던 이유는, 주인..

듣다 포기한, 매타버스_오디오북의 단점

최근에 조금이라도 책을 읽기(듣기) 위해, 오디오북을 결재했습니다. 그래서 제목에 "듣다가"라고 썼습니다. 아마도 약 중후반까지는 들은 거 같습니다. 왜 듣다가 포기했냐면, 1. 계속 반복되는 비슷한 내용. 사례가 반복되는 것의 이점은 전혀 알지 못한 이 개념에 대해 빠르게 무엇인지 알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너무 반복되다 보면 지루하게 되죠. 2. 별로 듣고 싶지 않았던 초단편 내용 사실 저자는 소설을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썼나 할 정도로 단편적 소설이 세 번이나 등장합니다. (적어도 듣던 부분까지) 처음에는 그렇구나 했지만, 이 문제는 내용 자체도 계속 반복되고 비슷한데, 단편 내용도 그걸 바탕으로 쓴 소설(사례, 예시)이라서 이것 역시 반복되니 지루해졌습니다. 물론 심층(?)적으로 분석(..

기획의 책_<기획에서 기획을 덜어내라>, <기획자의 습관>

*이 책들은 최근에 읽은 게 아니라 예전에 읽은 것으로 씁니다. 아래의 글 브랜드, 광고_마케팅에 관련된 유튭 (tistory.com) 을 쓰면서, 기억 난 책으로 두 권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갈현열이라는 분과 김도윤이란 분이 공동저자로 쓴 책입니다. 제갈현열이라는 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리고 책의 띠지에도 적혀있는 것처럼 광고 공모전에서 상당히 많은 타이틀을 따신 분입니다. 이 책은 상당히 심플하고 읽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책은 꽤 두껍긴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이 긴 글을 싫어하는 것을 알아서 그런지 짧게 그리고 쉬운 예시로 쓰여 있습니다. 두번째는, 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왼쪽으로 검색해보니 현재는 절판으로 오른쪽에 있는 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위의 는 책이 상당히 컬러풀하지만..

나츠메 소세키, <마음>

이 글에서 https://onion7321.tistory.com/93?category=850287 2021 목표, 책 사촌 동생이 추천한 책을 올해 안에 읽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읽어야 할 책 목록들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책을 요즘 잘 안 읽고 있기는 하지만, 읽을 것이라고 쓰고 읽다 관둔 책 onion7321.tistory.com 7. 나츠메 소세키 : 초반 정도 읽다가 덮어둔 상태. 솔직히 재밌고, 개인적으로 현재 진행형으로 흥미 돋는 중인데 개인 사정(일)에 바빠서 놓은 상태 라고 적었습니다. 결국 15일 토요일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언제 읽었는지 보통 적지 않지만, 이 책은 기록이 되어있는데, 1월 25일 밤에 읽기 시작했다고 되어있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느낀 "재미"그래프입니다. 가..

최고의 그리고 진정한 연인이였던,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

아래 목표에 적었듯이, 멈춘상태에 있었던 책을 이제야 다 읽었습니다. onion7321.tistory.com/93 2021 목표, 책 사촌 동생이 추천한 책을 올해 안에 읽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읽어야 할 책 목록들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책을 요즘 잘 안 읽고 있기는 하지만, 읽을 것이라고 쓰고 읽다 관둔 책 onion7321.tistory.com 오늘 드디어 다 읽었습니다. 보통 책 읽기 시작한 날을 잘 기록하지 않는데, 이 책은 기록이 되어있었습니다. 읽기 시작한 날은 3월 11일... 거의 1/7쯤 남겼을 때 읽기를 멈춘 거 같습니다. 때문에 정말 금방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편지 형식의 책인데 저에게 있어서 이 책의 마지막 편지가 좀 늦게 온 기분이라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이브 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