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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급체...

심각하게 급체해서 두통과 식은땀으로 힘들어서.... 지금은 조금 낫긴 했는데 블로그를 쓰기엔 아무래도 안 될거 같습니다. 급체라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만 오늘은 쉬어야겠습니다.

평범의 끝 2021. 9. 19. 19:37
석고소묘에 대한 짧은 추억과 미대입시에 대한 짧은 소견

무엇을 쓸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 중에 '석고데생'이라는 유입 로그를 봤습니다. 데생과 소묘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은 하단에 링크 걸겠습니다. 저는 공부를 싫어했지만 그림 그리는 것을 정말 즐거워했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를 해보자면 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좋아했던 쪽이었고 그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어렸을 때는 그것이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중학생 때 쯤 미술학원을 다니며 저에게는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림을 계속했던 이유는 공부도 못하는데 좋아하는 거라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게 모든 것을 주지 않았습니다. 가장 못하는 것이 보고 그리는 것인데, 그것이 한국의 미대입시 현실이었습니다. 차라리 외국처럼 포트폴..

평범의 끝 2021. 9. 17. 19:22
최근 이상하게 계속 졸립니다

최근 계속 이상하게 졸립니다... 글을써야하는데... 하지만 졸려서 아무생각이 없습니다. 어젯 밤, 꿈을 꿨는데 좀 요란스러운 꿈을 꾸었는지 잠을 잘 못자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갑자기 눈이 왔었는데 또 이내 주먹만한 우박이 내렸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박이라기보다 마치 큰 눈덩이 처럼 내리는데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손에 장갑을 낀 채로 우박같은 눈덩이를 만졌는데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이면 그 우박같은 눈을 피하려할텐데 이상하게 저는 피하지 않았고 몇 몇 친구들과 눈싸움 같은 걸 했습니다. 그래서 졸린가 봅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어제도 계속 졸렸고, 먹어도 졸리고, 안 먹어도 졸리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조금 일찍 자보도록 노력해봐..

평범의 끝 2021. 9. 13. 19:39
확실하게 발매트가 되어가는 요가매트

사고 한번 쓰고 전혀 쓰고 있지 않은 저의 발매트 씨... 역시 이럴 줄 알았지만 정말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다녀왔지만 이상하게 치료를 받고 나면 몸이 나른해져서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래 안 그랬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요. 평소보다 더 굼떠지는 느낌이랄까요... 마치 의 나무늘보처럼 심각합니다. 그래도 최근 다리가 조금 좋아지는 기분적 느낌을 느끼면서 이제 조금씩 걸으면 되지 않나 하고 위안 삼아봅니다. 그리고 씻고 나서 물기가 떨어질 때 매트 위에서 털면 편합니다. 나중에 알아서 잘 마르더라고요 굳이 방바닥을 닦을 필요가 없는 게 좋습니다. 정말 발매트가 되어가고 있었다. 요가까진 아니더라도 병원에서 배운 거라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써야..

평범의 끝 2021. 9. 3. 19:27
벌써 9월입니다

한 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은데 이제 약 1/4 정도 남았습니다. 시간 빠릅니다. 오늘은 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지난 번보다 통증이 줄어들어서 기쁩니다. 좀 꾸준히 받아서 조금이라도 빨리 좋아져야겠습니다. 저번에 이야기했던 아쿠아치료를 조금 더 길게 받게 되었는데... 아 역시 좋습니다. 얼마나 좋으면 약 10분 미만으로 받은 거 같은데 한 30분 정도 받고 싶은 정도입니다. 정말 빠르게 딥 슬립 할 것 같은 마성의 기구입니다. 만약 제가 리치피플이라면 집에 한대 갖다 놓고 싶을 정도로... 그 정도로 맘에 듭니다. 치료를 받으니 좀 뭔가 나른하게 졸려오네요. 오늘 하루도 평화로우시길. 이번 달도 무탈히 보내시길.

평범의 끝 2021. 9. 1. 19:23
아쿠아 치료

궂은날이 길어져서 또 무릎이 안 좋은 것도 있지만 계속 신경 쓰이도록 또 어깨부터 팔꿈치 새끼손가락까지 좋지 않아서 오랜만에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보아하니 7번 경추와 1번 흉추의 디스크가 상당히 좁아져있고 경추는 측만까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더 잘 못 되면 MRI 찍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목은 나이 드신 분들도 수술은 잘 선택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릎은 엑스레이상으로는 놀랍도록 이상이 없었습니다. (진짜... 아픈데...) 예전에도 이렇게 안 좋아져서 몸 반이 저릴 때까지 온 적도 있었는데 상태 자체는 그것보다 나을 순 있겠지만 디스크가 좁아졌다는 의견은 처음 들어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판단이 서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무릎도 있으니 먼지 물리 치료들..

평범의 끝 2021. 8. 29. 19:13
오늘은 조금 쉴까합니다

며칠 동안 조금 일이 있어서 바빴습니다. 그래도 겨우 쓰곤 했었는데, 오늘 상당히 피곤해져서 머리를 굴려야 겨우 썼던 글도 머리가 굴려지지도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제 짧게 쓰면서 최대한 피곤이 풀리길 바라며 버틸 수는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이 블로그에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최근에 조금 정리가 들고 있는 생각은 '6~70%만 하면서 살자'입니다. 너무 무리하고 살지 말고 그냥 자족하면서 살되 정말로 노력해야 할 때 그때 힘을 쏟자...입니다. 지금은 힘을 아끼며 살 때라서 최대한 잘 아끼며 지낼까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힘이 나길 바라며, 들어가 쉬겠습니다. 좋은 저녁, 좋은 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평범의 끝 2021. 8. 18.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