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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아쿠아 치료

어니언 (국내산) 2021. 8. 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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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날이 길어져서 또 무릎이 안 좋은 것도 있지만 계속 신경 쓰이도록 또 어깨부터 팔꿈치 새끼손가락까지 좋지 않아서 오랜만에 정형외과에 갔습니다. 보아하니 7번 경추와 1번 흉추의 디스크가 상당히 좁아져있고 경추는 측만까지 있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더 잘 못 되면 MRI 찍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목은 나이 드신 분들도 수술은 잘 선택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릎은 엑스레이상으로는 놀랍도록 이상이 없었습니다. (진짜... 아픈데...)

 

 예전에도 이렇게 안 좋아져서 몸 반이 저릴 때까지 온 적도 있었는데 상태 자체는 그것보다 나을 순 있겠지만 디스크가 좁아졌다는 의견은 처음 들어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겠다는 판단이 서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무릎도 있으니 먼지 물리 치료들을 받습니다. 그리고 다른 치료를 받기 위해 이동했는데 그 사이의 시간이 조금 비어서 서비스(?)로 약 10분 아래 깨로 아쿠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꽤 병원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으로 어지간한 치료는 거의 받아봤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처음 봤습니다. 약간 물침대 같은 곳에 누우면 안에서 물살이 몸을 쳐줬습니다.

 

 단언하건데 제가 살면서 이제까지 받았던 모든 물리치료 중 으뜸입니다. 마스크가 아니였으면 입이 쭉 늘어져 오징어보다 늘어진 모습을 병원 분들이 다 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와... 또 받고 싶다... 아니 빨리 건강해져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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