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읽고 듣고 보고 쓰고/음악_music (101)
방구석lab
*오.듣.음: 오늘 듣고 싶은 음악, 이라고 혼자 줄여 써봅니다. 오늘 듣고 싶은 음악은 멜레 Mêlée의 built to last입니다. 이 밴드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도 정보가 많지 않아 적어봅니다. 멜레 Mêlée는 2000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되었습니다. 2004년에 'Everyday Behavior'이라는 앨범으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2006년 다른 회사와 계약을 맺고 1년 후에 'Devils & Angels'를 발표합니다. 소개하는 built to last는 'Devils & Angels'의 첫 번째 곡으로 국제적으로 성공을 거두게 된 곡입니다. 2010년 일본과 북미에서 디지털 앨범을 내고 2년 후인 2012년 해체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간 킨(Kean..
*오.듣.음: 오늘 듣고 싶은 음악, 이라고 혼자 줄여 써봅니다. '아.. 블로그 뭐 쓰지...' 하다가 정말 뜬금없이 '챠우챠우'의 인트로 부분이 생각났습니다. 챠우챠우는 델리스파이스의 1집 앨범('97)의 수록곡입니다. 두 번째 트랙인 '가면'이라는 곡이 해당 앨범의 타이틀 곡이었지만, 챠우챠우가 유명해지는 바람에 묻혀버린 게 안구에 습기가 차오릅니다. 모던락은 90년대 초ㆍ중반 당시 한국에 많이 받아들여지지 않던 때라 이 앨범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당시의 '유앤미블루(U&Me Blue)', '주주클럽', '언니네이발관' 등 지금은 명반이라고 꼽히는 앨범들 조차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챠우챠우'가 라디오 방송에 송출되면서 소위 요즘 말로 떡상을 하게 되면서 2집을 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아무..
여전히 피곤해서 이런 글을 씁니다. 상냥하고 아름답게 아침을 맞이하는 클로드 볼링의 아일랜드 여인 아침을 여는 듯한 음악_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_아일랜드 여인 Irlandaise (tistory.com) 등짝스메싱 몇 대와 흔들어 깨우는 루슬란과 류드밀라 상냥하게 깨우지 않는 음악_글린카 Glinka_루슬란과 류드밀라 Russlan And Ludmilla (tistory.com) 라는 알 수 없는 이불 시리즈(?)의 음악으로 적고 있습니다. 이 음악은 그냥 이불을 걷어버린 후 깨우는 듯합니다. 스콜피온스 허리케인 2000은 중학생 때 닳도록 들었던 음악입니다. 중학생 때면 중2병이 걸리고 행동이 그렇든 그렇지 않든 다들 한 번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격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
이전에 "아침을 여는 듯한 음악_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_아일랜드 여인 Irlandaise (tistory.com)"라는 제목으로 음악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아름답게 아침을 맞이하게 만드는 음악이 클로드 볼링이라면, 이 음악은 자고 있는 사람을 깨우기 위해서 한 대 치고 시작합니다. 그런 이불 시리즈(?)로 소개를 해보려합니다. (요즘 너무 아침이 힘들어서 이런 글을 작성하는 것 같습니다.) 먼저, 글린카 Glinka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Russlan And Ludmilla는 오페라곡입니다. 간단하게 이 오페라에 대해 설명을 하면, 우크라이나의 전설에서 스토리를 따왔습니다. 이와 비슷한 내용들은 다른 나라에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이야기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또 짧게 오페라의 스토리에..
클로드 볼링 Claude Bolling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입니다. 2020년 12월 29일에 타계하셨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되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쓴 글, 당시 강렬한 인상_파이널 판타지 8_eyes on me (tistory.com) 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인포메일'을 받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에 메일로 클로드 볼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이 곡이었습니다. 그때는 영어 제목이 아니라 한글로 제목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벌써 약 20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처음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부터 3초만에 제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피아노 건반 위에서 작은 요정들이 놀고있는 줄 알았습니다. 상당히 음이 재밌었고 낮게 깔린 (콘트라) 베이스의 소리도 피아노와 어울러져 함께 했습니다. 그..
*Adiemus는 작곡가 칼 젠킨스 지어낸 라틴어로, ' 우리가 다가올 것이다 We will draw near'라는 뜻입니다. 가장 먼저, 이 곡을 알게된 계기는 99년 프로스펙스 광고에서 들었습니다. 프로스펙스의 "한계란 없다"라는 말과 웅장한 음악이 상당히 잘 어우러져 인상이 깊었습니다. 새해에 자신의 한계를 도전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음악이 생각이 났습니다. 또, 이 음악의 공식 뮤비 (Official Video)를 보시면 해를 향해 가는 새가 그런 한 해를 맞이하러 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https://youtu.be/GCsQZSB1gZg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음악은 ERA의 Divano입니다. 이어러 ERA는 음악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프랑스 작곡가 에릭 레비 Eric Lévi와 많은 가수와 음악가들이 함께합니다. 이들의 음악은 그레고리오 찬송가와 현대적 요소 (락, 팝, 일렉트로닉 등)을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사는 라틴어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의 언어로 되어있습니다. 즉, 사실상 정확한 의미가 없는 가사를 사용합니다. 제목에 번역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정확한 의미가 없는 가사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적은 것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가 중학생 쯤이었는데, 아마도 TV에서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흘려들었던 노래로 짧게 중간 어느 부분만 들었지만 뇌리에 강하게 남겨졌습니다. 그렇게 작은 단서로 이 음악을 찾는데 몇 년은 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