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번역할 수 없는 음악_이어러 ERA_Divano 본문
오늘 소개해드리고 싶은 음악은 ERA의 Divano입니다.
이어러 ERA는 음악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프랑스 작곡가 에릭 레비 Eric Lévi와 많은 가수와 음악가들이 함께합니다.
이들의 음악은 그레고리오 찬송가와 현대적 요소 (락, 팝, 일렉트로닉 등)을 혼합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사는 라틴어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의 언어로 되어있습니다.
즉, 사실상 정확한 의미가 없는 가사를 사용합니다.
제목에 번역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정확한 의미가 없는 가사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적은 것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가 중학생 쯤이었는데, 아마도 TV에서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흘려들었던 노래로 짧게 중간 어느 부분만 들었지만 뇌리에 강하게 남겨졌습니다. 그렇게 작은 단서로 이 음악을 찾는데 몇 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어렸던 저는, 디바노 Divano라는 단어를 그 당시에 '니나노'로 들었습니다. (몬더그린 효과) 지금 생각하면 어찌나 한국적인 귀인지... 역시 골수까지 메이드 인 코리아 임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이성적 사고는 있어서, '외국 노래 같은데 '니나노'일리는 없다'. 그리고 '저렇게 웅장한 음악에 '니나노'가 들어가면 아무리 생각해도 코미디다.'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돌을 굴려봐도 도대체 어떤 말이 '니나노'로 들리는지 알아챌 수가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찾은 이 노래의 제목이자, 제가 '니나노'로 들은 것은 '디바노 Divano'였습니다. 'divano'는 이탈리아어로 소파, 긴 의자로 사전에 나와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전체적인 가사가 해석 불능할 정도의 여러 언어가 섞여있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오피셜 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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