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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듯한 음악_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_아일랜드 여인 Irlandais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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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여는 듯한 음악_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_아일랜드 여인 Irlandaise

어니언 (국내산) 2022. 1.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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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드 볼링 Claude Bolling은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자 작곡가입니다. 2020년 12월 29일에 타계하셨습니다. 이제 1년 조금 되었습니다.

 

 아마 예전에 쓴 글, 당시 강렬한 인상_파이널 판타지 8_eyes on me (tistory.com) 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인포메일'을 받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에 메일로 클로드 볼링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이 곡이었습니다. 그때는 영어 제목이 아니라 한글로 제목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벌써 약 20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생생합니다. 처음 이 음악을 들었을 때 부터 3초만에 제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피아노 건반 위에서 작은 요정들이 놀고있는 줄 알았습니다. 상당히 음이 재밌었고 낮게 깔린 (콘트라) 베이스의 소리도 피아노와 어울러져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플룻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고 새삼 플룻을 다시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음악은 아침 햇살과 새들의 지저귐으로 가득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흐를 수록 아침에서 오전, 오후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해변과 가까운 정원이 딸려있는 유럽풍 집. 그 집에 따스한 봄 햇살이 가득하고. 창문에는 흰 커튼이 달려, 반 쯤 열려있는 문틈으로 시원한 바닷바람과 따스한 봄 바람이 만나 차갑지도 덥지도 않은 살랑거리는 바람에 커튼이 나붓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https://youtu.be/sllIdERNDrA

 

 

 어렸던 저는 언젠가 클로드 볼링의 음악회에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은 이제 꿈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한 공연도 왔지만 모두 제가 갈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긴했지만 아쉽기도 합니다.

 

 

 

 아래는 번외로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음악을 놓고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로크 앤 블루 Baroque and Blue

 

 

*여러 방송에서 BGM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콜(고객)센터같은 곳의 통화 대기음으로도 사용된 적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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