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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20. 미대 환상 그리고 디테일 본문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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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웨이브
ㅡ20화 내용에서ㅡ
위안첸과 친션이 사귄다는 것을 링웨이에게 전하는 자쓰청.
그 이야길 들은 링웨이는 둘이 헤어질 때까지 기다릴 거라는데...
한 마디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미대에서 CC가 나오는 경우는 많이 드뭅니다.
다른 과라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특히 같은 과는 더욱 어렵습니다.
왜냐면...
남녀 모두 서로 못 볼 꼴을 다 보고 살기 때문입니다.
환상 따위 가질 수 없는 현실 가득한 미대인입니다.
캔버스엔 꿈을. 현실은...
학기 초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강을 하고 특히 야작을 하게 되면...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지만
그리다가 너무 피로하면 밤에 자기도 합니다.
각 개인용 침낭, 박스, 신문지 등으로 잠을 청합니다.
라꾸ㄹㄲ나 (군용) 야전침대 같은 거 갖고 오는 경우도 흔치 않지만 있습니다.
학교에서 그림을 배운다기보다
노숙을 먼저 마스터를 하게 됩니다.
솔직히 실기실에서 낮잠도 자기도 합니다.
전 별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녀 모두 그들의 자다 깬 얼굴을.
(가끔 붓는 사람도 있음)
밤샌 아침이나 아니면 야작 대신
자야겠다고 생각한 학우들은 얼굴을 씻습니다.
전 별로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느 여후배는 씻고 나오면 눈썹이 없었습니다.
남녀 상관없이 코 고는 소리가 큰 학우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같이 밥도 먹는데...
할 말 하 않...
이런 미대에서 환상이 과연 생길지 의문입니다.
적어도 같은 과에서 커플이 생기면 놀라운 일입니다.
적어도 저는 학교 다니는 내내 같은 과 CC를 본 적이 없습니다.
후배 중 복수 전공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복수 전공하는 다른 과의 학우와 사귀긴 했습니다.
같은 미대긴 하지만 타과니까
컬러 감각이....
작업을 하다가
전화를 받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저렇게 합니다.
그런데 저렇게 세로로 물면
혹시나 사고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로로 뭅니다.
쓰다가 잠깐 붓을 바꿀 때나
전화 혹은 문자 등 잠시 다른 일을 할 때
붓을 물고 합니다.
더럽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손이 모자르니까 입으로 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달까요...?
가끔 붓을 바꿀 때 손에다가 껴서 하기도 하는데
그냥 손이 비어있어도 물기도합니다.
거의 무의식에서 하는 거라서...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디테일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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