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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17. 정말 오랜만에 본 프로그램_SAI 본문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이전 내용 : 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12. 해석 그리고 착각 (+번외) (tistory.com)
캡처: 웨이브
ㅡ17화 내용에서ㅡ
* 13~16화에는 따로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어서 바로 17화로 넘어왔습니다.
먼저 드라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부터 이야길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여기 있는 링웨이(서브 여주)는 위안첸(여주)에게 찾아옵니다.
극에서는 링웨이는 친션(남주)을 좋아하고 계속 그의 주변을 배회합니다.
다른 회차에서 위안첸은 친션과 함께 미술학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링웨이의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곳이었습니다.
학원 알바를 그만둔 후...
참 자주 찾아오는 무용과 학생..;;;
누가 보면 조소과인 줄 알겠습니다.
호구 참 마음 넓은 여주
사실 링웨이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면서 그래도 해줄 건 해줍니다.
(어서 가)
그래서 도서관에서 동화 삽화를 그리는 위안첸
(왜... 도서관에서?)
다른 장면에서 가끔 나오지만
도서관에서 공부뿐 아니라 인체해부학 책 펼치고
연습하는 거 보고 조금 신기했습니다.
(왜 도서관에서..?)
그러다 보게 되었습니다.
SAI툴...
사이 SAI 혹은 사이툴 SAI Tool이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예전에 한 번 다운 받아서 써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는 게 익숙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못 하지만
호기심에 받아 써보고 지웠습니다.
그래서 생각난 의문점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저 툴로 저 정도의 퀄을 뽑아낼 수 있나?
앞서 말했듯 저는 컴퓨터로 그림을 못 그립니다.
그릴 수 없달까. 감이 없달까... 답답해서 못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가능한 건지 신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둘, 동화 삽화에 SAI툴을 쓰나?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제가 컴퓨터에 약해서 이런 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를 이용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의아해한 것뿐입니다.
이 툴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말씀드리면,
사이툴은 2010년 전, 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특히 2차 창작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클립 스튜디오 같은 툴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이툴이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가성비와 프로그램의 용량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위안첸(여주인공)이 사이툴을 사용하는 것은
아마 컴퓨터의 용량의 문제로
포토샵을 깔기 어려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출판사에서 하는 게 아니라
미술학원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동화책이니
그렇게 퀄리티가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학생에게 맡긴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오랜만에 본 프로그램에
이런 글을 적어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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