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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8. 딴죽걸기_(장점과 재능의 차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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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8. 딴죽걸기_(장점과 재능의 차이)

어니언 (국내산) 2021. 12. 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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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이전 내용 : 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5. 재능과 노력 (드라마는 거들뿐)(+번외) (tistory.com)

 

캡처: 웨이브

ㅡ8화 내용에서ㅡ

 

  *6, 7화에는 따로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어서 바로 8화로 넘어왔습니다.  

 

 *슬슬 드라마가 연애모드로 넘어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이미 많이 써서 비슷한 내용을 쓸 것 같은 것들은 넘겼습니다.

 

 

 

진짜로 조수하나?

형이 왜 여깄어??

 

 

드라마 내용으로, 위안첸은 벌점을 없애기 위해 교수님께 싸인을 받으러 옵니다.

 

 

(눈치 보는 중)

 

 

 

 

풀칠???

 

 

 

 

한지로 캐스팅 뜨나? 아님 한지로 작업을 하나? 싶었습니다.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조소에 대해 지식이 없습니다.

 

 

그저 미술(서양화)과로서

조금 알고 있는 내용으로 보고 있을 뿐입니다.

 

 

 

풀칠을 한다는 것과 하얗게 덮인 것을 보면서

한지를 생각한 것뿐입니다.

 

 

"붓질을 빨리하면 풀이 엉킨다"라는 말을 들으며

그럼 풀을 묽게 하면 되잖아...라고 딴죽 걸어버렸습니다.

 

보통 한지에 밀가루 풀을 많이 쓰는데

물을 좀 더 풀면 풀이 묽어집니다.

 

 

 

조소에 좀 더 해박한 지식이 있었다면

(제가 말한 내용이 틀릴 수도 있기에)

 

저 장면에 대해 어떻게 바라봤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조수라고 해도

왜 1학년한테 화내는가...?

 

 

저 작업하는 사람은 0학년이라도 되나??

 

 

 

 

(슬쩍 나오는 저 조각상이 '요시모토 나라'가 생각났지만 닮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교수님에게 전과를 알리는 위안첸

 

 

조금 이해가 되지 않은 대목입니다.

 

첫 번째는, 장점에 유화보다 조소에 재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1차원적으로 장점에 왜 비교급이 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조소에 재능이 있다는 말이

왜 장점에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조소에 재능이 있어.'라고 하면

이해가 조금은 됩니다.

 

 

그러나 역시

재능은 재능이고 장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바꿔 말해,

 

가수에 재능이 있다는 말이

과연 장점인지 생각해보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성대가 타고났다든가, 목소리가 좋다든가,

힘이 좋다든가, 전달력이 좋다든가

 

이런 것이 무엇을 하는 데 있어서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능은 어느 일을 하는 데 있어서

능숙하게 할 수있는 능력에 관한 표현하는 것이지만

 

장점은 무엇을 하든 간에

그것이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목소리가 좋다면 가수 말고 배우를 할 수도 있고,

성우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텔레마케터가 되든, 비즈니스를 하든 그것은 장점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같은 말이긴 합니다만..

 

'유화보다'라는 말이 들어갔다는 것은

위안첸의 '유화'를 봤다는 것일까요? (그럴 리가)

 

그럼 무엇을 보고 알았을까... 싶다면, 소묘일 것 같습니다.

 

극 중에서 소묘 수업은 있었습니다.

(청춘 조소 3-3 참조)

 

 

소묘만 보고 어떻게 유화의 재능을 판가름할 수 있는지

대단한 교수님이시네... 싶었습니다.

 

 

채색(수채화, 유화, 과슈, 아크릴, 색연필)을 하는 것은

각자의 재료의 특성에 따라 다릅니다.

 

무엇을 더 잘 다룰지는 해봐야 압니다.

 

어느 정도 다 영향이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다루는데 가장 편하게 느낀 것은 유화고

가장 까다롭다고 느낀 것은 수채화입니다.

 

오히려 수채화보다 소묘가 편합니다.

그리고 소묘보다 유화가 더 다루기 편합니다.

 

(유화> 소묘> 수채화)

 

 

제가 만약 저 대사를 쓴다면

(만약 비교급으로 꼭 써야 한다면)

 

"네 장점이 뭔지 아니?"

"넌 평면 감각보다 입체 감각이 더 뛰어나"

라고 하는 게 어떨지 듯싶습니다.

 

제가 써놓았지만 더 나은지는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업데이트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업데이트 중)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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