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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21-1. 분열 본문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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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웨이브
ㅡ21화 내용에서ㅡ
순수 예술과에서는 이런 일이 의외로 벌어집니다.
이런 이유는 취업 때문이 가장 큽니다.
대학이 취업률로 평가받게 되고
또 어쩔 수 없이 자본의 영향을 받기 때문도 있습니다.
만약 과가 없어진다면 당연히 실기실을 쓰지 않을 테니
다른 학과에 넘겨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빈 교실을 두는 것은 자원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저기 볼맨 소리가 들립니다.
이때 자쓰청이 입을 엽니다.
반은 틀리고 반은 맞습니다.
아니 90%는 틀리고 10%는 맞습니다.
학교의 이익을 위해 결정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큽니다.
그리고 '학생들을 위한다'라는 변명을 만드는 겁니다.
(갑.분.싸)
(틀린 말은 아닌 게 사람 더 열 받게 만듦ㅋㅋ)
(역시 쌘캐)
이럴 때 사람 성향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학교에 관심도 없었고
4학년 때 이와 비슷한 일이 었던 터라 졸업하면 그만이라 신경도 안 썼습니다.
몇몇은 과 사무실이나 여러 곳에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1학년이었다면,
최선을 다해 편입 준비를 하거나 그랬을 것 같습니다.
루자닝(쌘캐)의 말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하다가 마음이 변하기도 하는 법이지요.
루자닝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에서 다루어지지 않지만
저 이야기로 어떤 타과에 지원했다가 떨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소과에 마음을 정착한 것도 말입니다.
또한 성격도 상당히 직진적입니다.
친구이자 룸메이트 뤄신신도 한 마디 합니다.
(교수 등장)
(굉장히 맞는 말)
<실미도>에서 설경구가 안성기에게 총구를 겨누며
"비겁한 변명입니다." 하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뭐가 얼마나 달라진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울시립대학교'에서 '환경조각학과'가 있습니다.
일반 조소과랑 많이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약간의 커리큘럼이 달라
좀 더 '조경(환경)'에 관련해 배우는 게 있다고
어디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
(조경을 CAD나 스케치업 같은 걸로 공부한다는 뜻인가??)
이에 대한 부분은
디자인 쪽도 조소 쪽도 잘 몰라
이해 자체가 안됐습니다.
그 말에 루자닝이 대응합니다.
(그러니까 말이다)
교수님이 진정시킵니다.
불평을 안 할 사람은 저같이
학교 망해라 할 정도로 관심 없는 사람이고
일반적으로 불평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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