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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4-2. 기회 본문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이전 내용 : 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4-1. 수업 시간과 질문 (tistory.com)
캡처: 웨이브
ㅡ4화 내용에서ㅡ
드라마 내용으로, 테마파크 프로젝트 조수의 기회를 얻게 된 친션(남주), 위안첸(여주), 자쓰청(안경).
1학년한테는 4학년이 굉장해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다지...)
4학년이라... 졸작* 안 하나...?
아님 테마파크 기획이 졸작의 일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작은 졸업 작품의 준말입니다.
(신나서 떡밥 무는 자쓰청)
이 친구는 은근 의욕적이고
조소에 대한 열의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아래는 여주의 독백)
이후에 여주인공은 하겠다고 합니다.
테마파크 프로젝트 조수를 하는 걸 선택하는 것은
오히려 교수님이 착각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수업에도 열심히고 (지난번 참조)
테마파크도 하겠다 하면,
'이 친구가 조소에 상당히 열정적이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만약 전과를 할 계획이면,
교수님과 어느 정도 관계는 유지하면서
미리 전과에 대한 상담이나 운을 띄우는 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괜히 김칫국 먹고 다른 아이들의 기회를 엉뚱한 곳에
주고 싶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위안첸은 놀라운 알랑 방귀 돌려 말하기 화법을 사용했다.)
(교수님에겐 통하지 않았다.)
(이어지는 90도 인사)
*1위안에 약 180원 잡으면 54만 원입니다.
이게 기간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길지 않다면 해 볼 만해 보입니다.
이런 건 대부분 재능기부 형식으로 후려치는 데가 많아서...
열심히 하면 혹은 교수님에게 인정받으면
어떤 기회는 분명 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에 애정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학 다니던 시절엔 다른 데에 정신이 팔려있었습니다.
또 체력적으로도 안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 여러 이유로
당시 작업 자체를 제 뜻만큼 열심히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여러 매체를 보며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노력했던 타입이었습니다.
이렇든 저렇든 그럼에도 절 좋게 봐주시는 교수님들도 계셨고
저에게 유학을 권하거나 혹은 입주작가를 권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제 사정을 아시는 교수님께서는 가끔 연락을 하셔서
조금씩이라도 작업을 계속해보라고 하고 계십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은 교수님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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