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3-4. 핸드크림과 수도시설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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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웨이브

ㅡ3화 내용에서ㅡ

 

 드라마 내용상 사면초가가 되어버린 위안첸(여주) 남주(친션)에게 책략을 쓰려하는데...

 

 

 

생각해낸 게 핸드크림입니다.

 

 

적어도 저에게 있어서

필수 아닌 필수가 바로 핸드크림입니다.

 

지금도 습관적으로 핸드크림을 자주 바릅니다.

 

이유는,

아시겠지만 서양화과에서는 유화를 많이 씁니다.

즉, 기름을 많이 다룹니다.

 

그렇다 보니 손을 깨끗이 닦아야 할 때면

비누보다 퐁퐁 같은 세제로 손을 씻습니다.

 

그러면 손이 쉽게 건조해지고 갈라지기까지 합니다.

 

얼굴은 뭘 발라도 핸드크림은 꼭 발랐던 이유가 이것입니다.

 

 

조소과는 흙을 많이 다루니

아마 조소과도 핸드크림이 필수 아닌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솔깃)

 

서양화과도 은근 손에 상처 나는데...

 

조소과가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조소과는 더 다양한 재료를 다루니까 더 잘 다치고

혹은 헤라에 손을 비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렇게 강제로 핸드크림을 친션에게 줍니다.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온 친션은...

 

 

 

친구에게 뺏깁니다.

 

 

혼자 사러 가기 민망한 마음 알겠는데

그럼 마트에서 과자나 생필품과 함께 사면됩니다.

(나름 꿀팁)

 

마트에서 판매되는 핸드크림도 나쁘진 않은데

미끌거림이 오래가는 게 많아서 좋아하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지난 글 중, 학교 건물이 좋아 보인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설을 보면서 엇 할 때가 있다고

한 장면 중 하나입니다.

(흙 삽질 포함)

 

 

수돗가에서 헤라를 씻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수도의 연식이... 궁금해집니다.

 

대략 90년대 느낌이 드는...

 

 

 

 

대 참사

 

수도꼭지가 빠져버립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물싸움하면

물을 가장 많이 틀려고 꼭지를 돌리다가

빠져버렸던 경우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서양화과가 유화를 많이 다룬다고 하지만

아크릴이나 과슈, 수채화등 수성(재료)을 다룰 때도 있습니다.

 

유화를 하기 전 가장 기본인 밑칠(빽칠)을 해야 할 때도 물을 씁니다.

 

 

빠께스에 물을 담아 써야 하기에

대걸래를 빠는 곳처럼 깊이가 있는 수도가 꼭 필수인데

이런 게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 학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실기시험이나 대회 등 많이 간 사람이 아니라

소문을 많이 들은 편이었는데, 물 뜨려보면 그런 곳에선

물 받느냐고 시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