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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보고 생각난 영화_대만영화_<여친 남친>

어니언 (국내산) 2021. 12.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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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입된 키워드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입니다.

키워드 : 중국 영화 남주 삭발 청춘

 

 중국 영화가 아니라 대만 영화지만 삭발한 남주가 나옵니다.

 이들의 고등학생 때부터 대학을 지나 성인이 되어서까지의 그들의 청춘을, 그들의 성장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성소수자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이 글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 영화는 아마 2012년도 혹은 2013년도 초쯤에 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 기억을 더듬어가며 작성합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보이는 것처럼 삼각관계인가?와 같은 예측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마치 서로 친구이지만, 남자 둘이 여자 한 명을 좋아하는 그런 뻔한 관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보지도 못한 상당히 당황스러운 삼각관계가 펼쳐집니다. 

 

 여자는 녹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녹색 티셔츠는 빨간 티셔츠를 입고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빨간 티셔츠는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친구'입니다.

 

 상당히 짧게 영화를 소개해봤습니다. 이 설명만으로도 이 영화가 이들 관계에 대해 상당히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삼각관계보다 훨씬 복잡한 심리 묘사와 그들의 관계에 대해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간 티셔츠(아론 役, 봉소악)가 여자에게 말합니다.

 

"내가 비록 너에게 타이틀곡은 아닐지라도 B면의 첫번째 곡은 되어줄 수 있어."

 아론(빨간 티셔츠)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그녀가 그를 좋아하는 것을. 하지만 그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몰랐습니다.

 

 여자는 좋아하는 그가 좋아하는 그를, 자신을 좋아해 주는 그를 선택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누굴 좋아하는지 알면서, 그리고 그가 그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것 역시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선택합니다. 

 

 이들의 끊을 수 없고 계속 엮이기엔 너무나도 힘든 지옥같은 관계는 시작됩니다.

 

 사랑하지만, 사랑을 보답받을 수 없고, 그 사랑을 내칠 수도 없는 참 씁쓸했던 영화입니다. 

 

 

 <어린왕자>의 명대사를 옮기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급된 글:

읽다가 후딱 끝내버린_구묘진, <몽마르트르의 유서>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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