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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의 끝

블로그씨... 공포영화 생각_그냥 한담

어니언 (국내산) 2021. 7.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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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2버 블로그에 가면 '프롬.블로그씨'가 있다. 뭘 쓸까 하다가 그냥 문답하는 것도 재밌을거 같아서 해본다.

 

 질문은 7월 17일에 뜬 내용. 

 

Q. "블로그 씨는 무서워도 보고 싶어지는 공포물이 있어요. 더위 싹 가시는 공포영화 추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공포 영화를 '안'보는 '못'보는 사람인데... 이걸 보고 어떻게 더위가 가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물론 취향은 존중하는... 살면서 본 가장 대단한 사람은 공포영화가 재밌다며 웃으며 본다는 사람으로 심지어 심령 장소도 간다고 할 정도니 말 다 한....

 

 이제부터 제가 공포영화를 싫어하는 이유들을 이야기해볼 텐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와 반대되는 이유로 좋아하는거 같다.

 

1) 공포 영화의 특유의 사운드가 싫다. 특히 놀라게 하는 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그 깜놀을 즐긴다한다...)

 

 

2) 공포 영화에도 그 안에 장르(?) 중 모든 게 다 싫지만 그로데스크 한 건 더 싫다.

 (반대로 가끔씩 저런 특수분장은 어떻게 했을까 하고 궁금증 생기는 것도 있긴 한데 그것보다 더 싫다)

 

 그림이라든가, 인체의 신비전을 간다던가 그런건 상관없는데 영상으로 고통스럽게 죽이면서 피 튀기는 건 정말... 그렇다고 액션을 못 보는건 아닌. 그 피와 그 피의 범위와 묘사가 달라서 그런것 같다.

 

 

3) 후폭풍이 쌔다. 이것 때문에 아무래도 못 보는거 같다. 아마 저를 비롯한 공포영화를 못 보는 분들은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어릴 때 본 영화들의 잔상이 아직도 있는 정도 다 보니... 물론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흐릿하기도 하고 그때의 그 공포보다는 줄기도 했고 딱히 기억을 꺼내지 않지만 가끔 머릿속에서 재생이 되는...

 

 

 왜 이런 안 좋은 기억력만 좋은지 모르겠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_<기억의 틈>, <죽음의 춤>_세실리아 루이스 (tistory.com)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_<기억의 틈>, <죽음의 춤>_세실리아 루이스

 예전에 펀딩으로 사놓고 책장 구석 어디에 박아 놓고 까먹고 있던 책...;;;  쉽고, 간단하고, 짧아서 금방 읽고 씁니다. 솔직히 아주 맘에 듭니다. 그림도 좋고, 간결한 문장에 많은 것들을 생각

onion7321.tistory.com

 

  이 글에도 썼지만, 그런 안 좋은 기억력이 좋아 이불킥도 잘하는 이유 중에 하나. 인생 쉽지 않네... 

 

 잠깐 딴 이야기로 샜지만 공포영화 잘 보시는 분들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 장르를 그냥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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