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홈트를) 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본문
뭔가 제목이 장황해 보이지만(햄릿의 대사를 패러디) 별 이야기 없습니다.
몸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있다 보니 쉽게 피로해지고 힘듭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더운 것도 한 몫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날씨 탓)
원래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귀찮아 하는 타입이라서 운동은 숨 쉬기만 하고 있고 심장은 간지 나게 뛰고 있습니다. 이동의 목적으로 걷는 것조차 저에겐 충분한 운동입니다. 그런데 이게 점점 악순환이 되고 있음을 엄청 느끼는 중입니다. 그리고 살도 찌고 있습니다.(더욱 건강해 보이는 마법)
살을 빼서 핼쑥하게 만들어 환자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이어트에 대해서 생각을 갖고 있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마른 타입으로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평소에 보통입니다. 살찌라는 소리도 살 빼라는 소리도 듣기 힘든 이야기고 제 몸을 부러워하는 이야기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정말 평범하게 보이는 곳은 살이 없지만 보이지 않은 곳은 살이 많은 타입입니다. 솔직히 말해 전형적인 운동부족 체형입니다.
스스로도 자각하고 있는 식습관도 좋지 않은데, 귀찮으면 먹지 않다가 배고프면 먹습니다. 시간에 상관 없이 먹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단 굶지 말자!! 제시간에 먹자!!입니다. 그러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옷이... 바지가... 가장 느낄 때는 앉아있을 때...
결론을 내린 것으로는 '운동을 해야하긴 해야겠다.'입니다. 하지만 밖에 나가서 운동하는 것은 싫습니다. (더워요) 그렇다고 체육관을 다닐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코로나 끝날 때까지는 자제하고 싶은 마음) 예전에 잠깐 검도를 했었는데, 코로나로 안 가고 있습니다. (좋은 변명이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하기싫으면 변명을 하려면 정말 수만 가지의 변명거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홈트레이닝도 마찬가지입니다. 홈트를 한다면 그냥 정적인 운동을 한다고 해도 매트 같은 걸 사야하나 합니다. 왜냐면 누워서 하는 운동을 더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서서 운동도 귀찮을 경지) 그런데 괜히 사서.... 다음에 이어질 말은 모두 예상할 수 있는 경우가 맞습니다.
돈 아까운 짓을 하는게 아닌가 싶은 고민이 듭니다. 그냥 지르고 방바닥에 눕는 용으로 사용될지 아니면 진짜 열심히 운동할지 이제까지의 저의 삶의 패턴에는 전자가 가장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아니 그냥 발매트로 사용될 가능성도...
하루 혹은 12시간 정도만 더 고민을 해보고 다음에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만약 사게 된다면 쓰고 있는 블로그 작성이 늦어질 때 운동이라도 해서 운동 블로그를 작성하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생각도 해봤지만, 스스로 믿음이 가지가 않네요. 운동하느니 열심히 짱돌 굴려서 포스팅 할지도...
다른 건 몰라도 특히 운동에 대한 건 스스로에 대해 믿음도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체육관 가는 걸 더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PT는 한 번 해봤지만 애초에 운동에 흥미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재미가 없어서 관뒀고 그래서 검도를 배웠던건데... 대련하다가 크게 넘어져서 꽤 오랫동안 아파서 계속 물리치료를 했는데 나아질 때쯤엔 코로나... ^^ㅎ...
코로나가 아니였다면 유도 같은걸 배워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호구답게 호구를 샀는데... 그게 아까워서라도 좀 더 다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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