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6월을 마무리하며..._최근 그리고 브레이브 걸스 본문

평범의 끝

6월을 마무리하며..._최근 그리고 브레이브 걸스

어니언 (국내산) 2021. 6. 30. 05:32
728x90

 

 블로그를 만든 건 좀 오래되었지만, 다시 집중하면서 쓰기 시작한 건 4월 초부터입니다.

이때는 5월 초까지 주말에는 쉬고 글을 썼고, 그 후로는 매일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 6월은 매일 업데이트를 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그나마 알고 있는 것, 갖고 있는 것 중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치료받고 있는 게 있는데 이게 사람을 정말 힘들게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힘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기운을 북돋게 해야 하는데 글 쓰는 걸로 인해 더 기운 빠지게 됩니다.

스스로를 나무라고 싶지 않은데 아무래도 살아온 습관 때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는 거 같습니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에서 블로그를 하시며 글을 쓰시는 분들 모두,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느 정도는 매일 쓰지 못할까 봐 아이디어가 그나마 있을 때는 조금 쓰고 그리고 완성이 되면 예약을 걸어놓기도 합니다. 덕분에(?) 그나마 매일 쓰는 것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웃음)

 언제 쓰던, 날짜는 쓰지 않은 날짜나 글이 연관되어있다면 혹은 연관되지 않는다면 날짜를 잘 조정하고, 시간의 경우 몇 시에 썼던 시時는 5시로 맞추고 분分은 건들지 않고 있습니다. 많을 때는 1주일 분량 적을 때는 약 2~3일 분량이 예약으로 잡혀있습니다.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번에 '초보 블로거들은 저녁 7-8시쯤에 맞추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 7월부터는 한 번 19시로 맞출까 합니다. 분分은 여전히 건들지 않을 겁니다.

 

 늘 무엇을 쓸까..., 어떻게 써야 하나..., 하고 생각해보아도 제가 알고 있는 게 많지 않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말 대잔치처럼 아무 글이나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사촌이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아는데 그냥 제 이야기를 쓰라고 하지만, 가급적이면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글을 쓰다가 필요하다면 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것은 맥락상 괜찮지만, 따로 제 이야기만을 할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이상한 4컷 만화를 그리긴 했지만...)

 

 하지만, 이 글은 어떻게 보면 현재 제 이야기긴 한데, 조금 넓게 보면 앞으로 제가 쓰는 글에 영향이 있을 거 같아 쓰는 것뿐입니다. 사실 이것도 쓰고 싶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다 6월을 마무리하는 겸 제 마음도 추스르고 7월부터 또 힘내서 쓰고 싶어서 씁니다. 

 

 사실 덕후들이라면 공감할 내용일지 모르겠지만, 현재 제 상태를 이야기하자면, 덕질도 힘들 정도입니다.

덕후이기 때문에 소식이야 당연히 듣긴 하는데, 영상이라든가 그런 것도 오래 볼 수가 없어서 잘 안 보게 되는 정도라고 하면 아시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물론 제가 덕질하는 애들(?)이 있지만, 최근 눈에 들어온 그룹이 있으니, 요즘(?) 떡상하고있는 '브레이브 걸스'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군통령 '브레이브 걸스'입니다. (물론 이전에 옴걸을 좀 봤지만)(그때는 덕질하는 애들 열심히 덕질하고 있어서....)(양심 고백)

 

 이렇게 제가 지금 힘들고 지치고 있을 때, 저 역시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으로 그녀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들의 스토리를 알게 되면서 한 편으로는 찡하면서, 한 편으론 스스로에 대한 반성도 하게 됩니다. 정말로 버텨줘서 고마운 그룹입니다. 

 

 제가 덕질하는 애들도 제가 힘들 때 어쩌다 보니 찾아오게 된 애들인데... 사람 인연이라는 게 이제는 이렇게 연결되나 봅니다. 그나마 요즘 힘을 내고 있는 게 '브레이브 걸스' 덕분이네요. 앞으로 더 잘돼서 '존버의 승리', '인생의 승리'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하던 덕질도 힘들게 하고 있어서, 브레이브 걸스도 어렵게 보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대한민국 어딘가의 방구석에서 그녀들을 응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