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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_초벌 할 때 이것!_ㅇㅋㄹ(취미○, 미대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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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결론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유화 초벌을 들어갈 때 '아크릴'을 사용합니다.
물론 아크릴이 있는 사람의 경우 쓰면 됩니다. 취미의 경우 아크릴을 갖고 계시는 분도 갖고 계시지 않으신 분도 계실 텐데, 굳이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재료를 갖고 있는' 하에 말씀드리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사시려는 분들은 조금 말리겠습니다. 하지만 갖고 있다던가, 특히 미대생의 경우 갖가지 재료들을 갖고 있고 아크릴은 꽤나 기본 재료이기 때문에 이야기합니다.
초벌을 칠할 때 왜 아크릴을 사용하면 좋은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돈을 아낄 수 있다.
2. 작품을 좀 더 빠르게 끝낼 수 있다.
첫 번째인 '돈을 아낄 수 있다'의 경우 이게 무슨 말인가 싶으실 겁니다. 우선 '보통' 유화물감보다 아크릴 물감이 좀 더 쌉니다. 그리고 아크릴은 유화에 비해 캔버스에 흡수가 덜 됩니다. 즉, 유화에 발라지는 물감의 양보다 아크릴을 칠하고 위에 유화 물감을 바르면 유화 물감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습니다. 초벌뿐만 아니라 작업자에 따라 중벌까지도 아크릴로 작업 후에 위에 유화로 덧바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좀 더 빠르게 끝낼 수 있다'의 경우, 아크릴은 유화보다 훨씬 빠르게 마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이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유화를 올리면 아무래도 캔버스가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색이 덜 올라갑니다. 그나마 위의 링크에서 이야기한 수성 색연필로 스케치를 하고 중간에 물을 좀 사용해지면 그래도 막이 형성이 되긴 하지만 아크릴에 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벌을 아크릴로 하고, 색이 적당히 올려졌다 싶으면 유화로 바꾸게 되면 금방 색이 입혀집니다. 또 아크릴의 색이 살짝 올라오기 때문에 더 빠른 작업이 가능합니다.
서양화과의 과제가 적지 않다 보니 조금이라도 작업을 빠르게 하려면 이렇게라도 해서 빠르게 끝내는 게 밤을 덜 새우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업하다가 좀 망치기라도 하면 복구하다가 더 큰 참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었다면 멘탈이 덜 힘듭니다.
이번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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