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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_언제부터 캔버스 짜는 방법이 바뀌었을까?

어니언 (국내산) 2021. 7. 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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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내용은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_조금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tistory.com) 글의 전시를 보면서 생각한 내용입니다. 

 *작품의 옆면 사진은 직접 찍었습니다.

 

 *약간은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하는 내용이기에, '~습니다'체가 아닌 '다'로 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것에 대한 정답은 '모르겠다'다. 나름 찾아보려고 해도 마땅한 검색어도 생각이 안 난다. 그리고 겨우 검색어를 입력해서 검색한다 해도 역사에 대해서는 찾지 못했다. 

 

 폰타나의 전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캔버스를 짠 방식이었다.

 '아... 맞다. 옛날에 저렇게 했었는데...' 문뜩 든 생각.

 

지금은 현재 캔버스를 넉넉하게 잘라, 천을 잡아당겨서 뒤에서 타카를 찍는 방식을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캔버스 크기보다 조금 크게 맞춰서 잘라 와꾸 옆에 못 질을 해서 박았다. 

 

바로 아래와 같은 느낌이다. 

 

 

 

 지금은 이런 방법을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고, 또 그렇게 가르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이 방법은 꽤 전통적으로 오랫동안 내려온 방법인데, 이 방법은 천을 그렇게 잡아당기지 않아서 아무래도 폰타나의 작품이 더 손상되지 않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럼 어째써, 왜, 언제부터 바뀐 걸까...? 내가 어릴 때도 화실에서 캔버스가 저런 모양인 것도 봤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모르겠다.

 

 뭔가 이유가 있으니까 바꿨을 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다만 그냥 표면적인 이유로 간단하게 생각했을 때, 캔버스를 뒤로 잡아당기면 옆면이 깔끔해 보인다는 것이다. 액자도 작품의 일부라고 여겼던 때를 넘어서 더 이상 액자를 하지 않게 되면서 아무래도 깔끔한 옆면이 보기 좋지 않았을까?

 

 또 어느 작품들은 옆면도 상당히 신경 쓴 작업들도 많았다. 앞에 보이는 작품의 내용과 옆면도 그 앞면에 이어지게 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호크니David Hockney (1937~)처럼 나이가 좀 있는 작가의 경우, 아래 사진은 2002년에 찍은 사진인데, 

 

Lucian Freud and David Hockney photographed by David Dawson in 2002   Image/Artwork: © David Dawson / Bridgeman Images

 

 

 

같은 사진

 

 이처럼 나이가 꽤 있는 분들은 이 방법을 고수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제스퍼 존슨Jasper Johns(1930~)의 2013년에 이런 캔버스의 형태로 짜인 것 위에 칠하는 사진이 있다. 솔직히 파 볼 수록 미궁이다. 그냥 취향 차일지도 모르겠다. 다만 좀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캔버스를 안 쪽까지 당겨서 짜는 것은 그렇게 오래된 건 아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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