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물감이 마르지 않는 이유

 

 21년 8월 11일 수요일, 어제, 유입 로그를 보다가 재밌는 검색어를 발견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유화 물감이 마르지 않은 이유"였습니다. 유입 로그의 경우 이 부분을 클릭하면 (다음) 통합 앱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검색어를 똑같이 입력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다음으로 검색되는 이유는 이 유입 로그로 들어오신 분이 다음에서 검색하셨기 때문입니다.

 클릭을 해보니 관련된 설명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먼저, 정확하게는 마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건조 속도가 느린 것"입니다.

 그러면 질문을 바꿔서, 유화물감이 "건조 속도가 느린 이유"에 대해서 세상 단순하게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은 증발 속도 때문입니다. 

 

 물과 비교를 했을 때 기름은 상당히 증발 속도가 느립니다. 때문에 수용성 물감인 수채화나 아크릴, 포스터 칼라, 과슈 등과 달리 건조 속도가 느린 것입니다. 누구나 아시는 내용이지만, 물보다 빠르게 건조가 되는 것은 알코올입니다. 때문에 마카와 같은 재료를 단순하게 풀어보면, 잉크 + 알코올입니다. 때문에 마카는 수채화나 아크릴 보다도 빠르게 건조됩니다.

 

 만약 과학적인 이유로, 물과 기름의 건조 속도가 왜 다른지에 대해서는 따로 검색을 하셔야 할 듯합니다. '증기압'이 어쩌고, '라울의 법칙'이 어쩌고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화학적 범위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 이상은 능력 밖이라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제 경우의 화학적 범위는, 미술을 하다 보면 여기저기서 듣게 되는 정도이며, 고등학교 때 예체능은 공통과학을 배웁니다. 그마저도 망각의 숲으로 갔지만요. (과학 선생님의 존재 유무도 기억이 안 남)(시간표에 그런 게 있었나?) 

 

 일반적이라면 이 정도만 아셔도 충분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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