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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싱을 해봅시다

어니언 (국내산) 2021. 9.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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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이 글을 쭉 봐주셔도 상관없지만 그래도 읽어주셨으면 좋겠는 내용 :

트레이싱에 대한 짧은 소견 (tistory.com)

 

트레이싱에 대한 짧은 소견

 지난번, 실버 포인트에 대한 글을 두 개를 남기면서 [지름] 실버 포인트_생각보다... (tistory.com) 실버 포인트 추가 설명 (tistory.com)  이걸 또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생각한 것

onion7321.tistory.com

 

 

 그럼 시작합니다. 준비물부터 소개하겠습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필수 준비물 : 대고 그릴 것, 트레이싱지, 연필(짝꿍 지우개), 펜, 종이(그릴 종이)

 있으면 좋은 준비물 : 마스킹 테이프, 연필깍지  

 

 트레이싱지 경우 주변 문방구에서도 분명 사실 수 있습니다. 연필은 아무거나 쓰시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실버 포인트: 실버포인트 추가 설명 (tistory.com) 를 어떻게 활용할까 하면서 생각나서 쓰는 것이라 여기서는 실버 포인트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1.

 먼저 그릴 대상을 선택합니다. 인쇄를 하든, 아님 도안 책이든 그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싶으신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보고 그릴 것을 연화당초무늬로 선택했습니다.  

 

 

책_한국전통문양

 

 

 

2. 

 책이든 인쇄물이든 선택을 하셨으면 트레이싱 지를 대고 연필로 그립니다.

 

이때 흔들리지 않게 마스킹 테이프가 있으면 고정시키면 좋은데 없으면 없는 데로 삽시다.

저는 마스킹 테이프가 구석에 박혀있는 관계로 꺼내기 귀찮아서 안 썼습니다.

 

*사진에 잘 보이기 위해 노란색 트레이싱지 와 갈색 잉크 롤러볼펜을 활용했습니다. (롤러볼펜: 최하단에 링크)

 

 

 

 

 연필로 그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람은 대고 그려도 틀립니다. 틀리면 고쳐야 하니 지우개를 씁니다. 그러기 위해서 연필로 그립니다. 선을 최대한 정성껏 땁니다. 

 

 

 

 

3. 

 선을 땄으면 종이를 뒤집어 바닥(평평하고 딱딱한 곳, 화판 등)에 놓습니다.

 

 

 

 

 굳이 4B연필이 아니더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그냥 있는 거 쓰시면 됩니다. 저 역시 굴러다니는 겁니다.

 

 하지만 심이 진하면 조금 더 편하긴 합니다.

 

 

 

 

 

 약간 작다 싶으시면 연필깍지가 있는 분들은 깍지를 끼시고 혹은 볼펜으로 깍지... 를 지금도 쓸까? 하는데...

없으면 없는 데로 하면 됩니다. 트레이싱을 크게 하실수록 깍지가 있는 게 편하긴 합니다.

 

 

 

 

4.

 뒤집으신 걸 확인하셨으면(스케치 선이 되어있지 않은 뒷부분) 

 

 연필로 까맣게 칠해줍니다. 먹지를 만든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칠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작업하시는 분들은 연필깍지가 있으면 편합니다. 없어도 할 수는 있습니다. 

 

 하다 보면 종이(트레이싱지)가 말릴 것입니다. 역시 마스킹 테이프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좀 귀찮고 힘들 뿐입니다. 

 

 

 

 

 

 

5.

 까맣게 칠하셨으면, 다시 뒤집어서 종이(그릴 종이) 위에 올립니다.

 까맣게 칠한 부분이 그릴 종이와 맞닿을 수 있게 합니다.

 

 

갱지사용

 

 

 잠깐 쓸모없는 말을 하자면, 트레이싱지 단면은 손으로 찢어서 저렇습니다.

 

 

 

 

 

6.

 볼펜으로 그려놓은 선을 따라 똑같이 따줍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했듯 실버 포인트를 사용해 봤습니다.

 

 

 볼펜으로 하는 이유의 하나는 그려놓은 선과 그릴 선이 헷갈리지 않기 위해서고

 두 번째는 보통 쓰는 펜이 0.5 정도로 (연필보다) 얇고 힘도 잘 들어가기 때문에 트레이싱이 얇게 잘 되기 때문입니다.

 

 

 

 

7.

 스케치 완성

 

  

 

 중간에 종이가 흔들린 바람에 실수가 있긴 했어도 얼추 대부분의 선을 다 땋았으니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버 포인트는 이렇게 안 쓰는 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은 선이 더 안 보여서 구분이 안 되어 지나간 선인지 안 지나간 선인지 조금 헷갈립니다. 그나마 단순한 도안이라서 얼추 기억해서 따라 그릴 순 있긴 하지만 보다 복잡해지면 안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선이 두껍습니다. 

 

 

 

 

8.

 저렇게 완성된 스케치를 가지고 연필로든 물감으로든 색연필로든 원하시는 재료를 통해 색을 입히면 됩니다.

 

 

 

 

 참고로 이런 방법은 동양화에서도 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대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케치를 해서 다른 종이에 전사(轉寫, 트레이싱)하는 것이지만요 

 

 

 

 어때요? 참 쉽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서 사용한 펜:

만년필 잉크를 다른 펜에_롤러볼펜, 카랏포펜(엠프티펜) (tistory.com)

 

 

엮인 글:

동ㆍ서양_단청과 프레스코에서 보이는 트레이스 기법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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