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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조차_짧게 써보는_현대조각가_토니 크랙Tony cragg 본문
이 내용은 제가 꿈( 왜 이런 꿈을 꿨을까...?_현대조각가 (tistory.com) )을 꾸고 나서 생각난 작가들; 토니 크랙, 신미경을 써보려 합니다. 그리고 연계적으로 생각난 세명의 작가; 이수경, 이세경, 이창원에 대해서도 후에 써볼까 합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짧게 써보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당연히 길게 쓸 생각이 우선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토니 크랙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이며, 신미경, 이수경, 이세경, 이창원 작가도 상당히 국내외로 인지도 있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만약 필요하다면 이번 내용 후에 더 쓰면 되는 것이고, 필요하지 않다면 쓰지 않으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그냥 이런 작가가 있구나 정도로, 그리고 한 사람의 관람자로서 편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작품을 나열하지 않고 이미지에서 보시고 오시면 더 좋기 때문에 페이지 링크로 대신 하겠습니다.
(작품: 토니크랙 구글 이미지 페이지: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우손갤러리 : [1] , [2] ) ([1]전시기간 : 2012.5.26-7.19, [2]전시기간 : 2018.11.8-2019.2.2)
본 내용을 읽고 클릭하셔도 상관없고, 페이지를 보신 후 글을 읽으셔도 상관없음을 밝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손 갤러리에서 전시할 때[1]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우손 갤러리는 대구에 있었고, 저는 여름에 그곳을 다녀왔었습니다. 대프리카의 강렬한 태양빛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어쩔 수 없이 시간대가 그렇게 되어 낮에 돌아다녔는데, 역시 사람이 없었습니다. (없을만한 더위)
토니 크랙의 작품을 처음 보면 상당히 기기묘묘합니다. 그리고 상당히 재밌습니다. 작품을 보면 볼수록 어느 각도에 보든 너무나도 달라지는 모습에 상당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마 제가 꿈에서 꿈꿀 때마다 작품이 다르게 보였던 이유는 이렇게 방향성이 틀어져서 그렇게 보였던 게 아닌가 하고 지금 와서 추측해봅니다. 그만큼 이 작품도 계속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구글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컬러풀하고 딱 봐도 무엇을 표현했는지 보이는 있는,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재료(material)로 이루어진 작품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의 초기 작품입니다.
작가는 작업 초기 시절부터 현재까지 핵심이 되는 요소는 '자연적이고 유기적인 물질(material)의 진화와 변형 속에 잠재된 에너지를 구체적 형태(form)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초기와 지금의 작품의 시각적으로 다르긴 하지만 그 내면에는 인간과 둘러싼 자연(인공물 포함)과의 관계를 시각적 경험으로 제공하기 위해 발전되었으며 다양하게 연구해온 재료를 통해 작품 또한 계속 진화해 나아가는 듯합니다.
당시 작품전시회를 다녀왔을 때를 기억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알아볼 수 있는 형태보다, 유기적인 작품을 더 즐겁게 봤는데, 이는 마치 대 자연의 단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동의 어느 지역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동굴들을 잘라다가 놓은 것처럼, 미국 그랜드 캐니언 협곡의 단면을 옮긴 듯이, 혹은 어느 바위를 쪼개면 그런 모습일 것 같은 형태로 어느 자연의 일부분들을 잘라다가 가져놓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계속 변화해 가는 듯한 그의 조각은 봐도 신비롭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와닿지 않지만 작품들이 생각보다 큽니다. 상당한 높이의 작품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나 또 그의 작품이 한국에서 전시를 보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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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조차_짧게 써보는_현대조각가_신미경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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