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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전]스푸마토_모나리자와 15c초 미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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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전]스푸마토_모나리자와 15c초 미술

어니언 (국내산) 2021. 7.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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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에서

 

[사전]오래된_세계미술용어사전 (tistory.com)

 

[사전]오래된_세계미술용어사전

 어릴 때, 백과사전 같은 사전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집중력도 좋지 않았고,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지만 난독증도 있어서 글 읽는 것을 힘들어했습니다. 그래도 '책'이라는 그 자체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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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남겼듯이, 랜덤으로 펼쳐서 보이는 미술 단어들을 설명해볼까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단어는 '스푸마토 Sfumato'입니다. 

 

 

 

 

 스푸마토 sfumato(이)

 ‘연기’라는 뜻의 이탈리아 어(스푸마레sfumare)에서 유래된 용어. 회화에서 "공중에서 사라지는 연기 같이" 색깔 사이의 경계선을 명확히 구분 지을 수 없도록 부드럽게 옮아가게 하는 수법. 바자리에 의하면 15세기 초 대가들의 특징인 '지나치게 또렷하고 거친 윤곽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는 능력'을 지닌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죠르지오네에 의해 처음 도입된 기법이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여기서,

 

"공중에서 사라지는 연기 같이" 색깔 사이의 경계선을 명확히 구분지을 수 없도록 부드럽게 옮아가게 하는 수법. 

 

이 말이 핵심입니다.

 

 요즘은 이것을, 대기(공기) 원근법이라고 합니다. 같은 말이지만, 물체의 윤곽선을 자연스럽게 번지듯이 하여 형태의 윤곽이 엷은 안개에 싸인 것처럼 차차 없어지게 그리는 명암법입니다.

 

 

출처: 루브르박물관

 

 스푸마토 기법이 쓰인 그림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은 '모나리자(1503~6)'입니다. 

 

 '모나리자 미소'라고 불릴 정도로 잘 알려진 신비한 미소는 이 기법에서 나왔습니다. 입꼬리 경계의 흐릿함으로 인해 오묘한 표정이 특징입니다. 눈매 역시 모호하게 묘사해서 정말 웃고 있는 게 맞는지 헷갈립니다. 모나리자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이런 기법들이 사용이 돼서 전체적으로도 묘한 분위기가 생성됩니다.

 

 

 

 사전의 내용을 다시 따라가서,

 

 바자리Giorgio Vasari(1511~1574)에 따르면, 15세기 초 대가들의 특징인 ‘지나치게 또렷하고 거친 윤곽을 부드럽고 아름답게 하는 능력’을 지닌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1452~1519)와 지오르지오네 Giorgione(1476~1510)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된 방법이다.라고 되어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오르지오네를 조르조네 Giorgione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볼 내용은 그렇다면 (이탈리아) 15c초 대가들의 작품이 어땠는지 살피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15c는 어땠는지 잠깐 짚고 가겠습니다. 

 

 14c후반 15c초 중반. 한국에서는 조선, 세종 때였습니다. 유럽의 경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는 르네상스가 시작되고 있었고, 프랑스에서는 영국과 백년전쟁이 끝났습니다. 후에 독일에서는 구텐베르크의 금속 인쇄술이 생겨났습니다. (다빈치가 태어나기 2년 전에 세종대왕께서 붕어하셨습니다.)

 

 (이탈리아)15c초 대가들, 소위 3대장이라 불리는 마사초, 도나텔로, 보티첼리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들을 설명하자면, 마사초는 초기 르네상스 창시자입니다. 원근법을 회화에 적용하는 미술 기법의 혁신 가져온 사람입니다. 마사초가 회화에서 업적을 이루어 낸 사람이라면, 도나텔로는 조각에서 업적을 이뤄낸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티첼리는 르네상스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여기서는 그들의 작품을 보고 위 사전에서 언급된 '바자리Giorgio Vasari'가 왜 15세기 초 대가들의 특징을 ‘지나치게 또렷하고 거친 윤곽’이라고 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회화를 기준으로 해서 여기선 도나텔로를 빼겠습니다.

 

 

 

마사초: 

 

성 삼위일체(1425~28) 프레스코, 산타 마리아 성당, 피렌체 (출처: 위키피디아)

 

 

 

성전세 (1427) 프레스코 산타마리아 성당, 피렌체 (출처: 위키피디아)

 

 

 

 

 

 

보티첼리:

 

봄(프리마베라)(1482) 템페라, 우피치 미술관, 피렌체 (출처: 위키피디아)

 

 

 

비너스와 마르스 (1483) 템페라, 내셔널 갤러리, 영국 (출처: 위키피디아)

 

 

 

이후 이야기:

작업자 언어사전_"스푸마토" 작업할 때 이런 단어를 써본 적이 없다. (tistory.com)

 

작업자 언어사전_"스푸마토" 작업할 때 이런 단어를 써본 적이 없다.

아래 링크 글을 먼저 읽고 오시면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사전]오래된_세계미술용어사전 (tistory.com) [사전]오래된_세계미술용어사전  어릴 때, 백과사전 같은 사전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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