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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lab
MINARI 미나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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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짧게 한 줄 평을 남기자면,
가장 미국적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영화였습니다.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정착해 살아가려는 한국인 가족.
독립 영화인 만큼 살짝 루즈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 마저도 좋았습니다.
카메라에서 담아주는 앵글과 배우들의 모습은 그 정서의 사발과도 같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스포를 감추고 이야기 하자면)
거의 마지막에서
'순자(윤여정 역)'가 집과 반대된 방향으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앤(누나 역)'이 부르고, '데이빗(남동생 역)'이 부르다 결국 데이빗이 뛰어서 할머니를 잡고서는 이쪽은 우리집 방향이 아니고 저쪽이라면서 할머니한테 집으로 가자고 했던 부분입니다.
그리고 또 그 다음 네가족이 서로 '거실'에서 함께 자는 장면을 '순자'가 바라보는 장면이네요.
특히 인상깊었던 장면에서 가장 꽃힌게 있다면
할머니와 함께 손잡고 가는 손자손녀들과 그 곳을 가득 매운 풀벌레 소리였습니다.
옛날 시골 생각이 나기도 하고...
갑자기 할머니가 보고싶기도 해지는...
그리고 그 '데이빗'이 왠지 (이제 말을 배우고 있는)조카같아서 뭔가 갑자기 보고싶어졌습니다.
실제로 보면 힘들겠지만요..(웃음)
눈물이 앞을 가리고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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