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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tudio, 대만

어니언 (국내산) 2020. 9.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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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썼듯이 이번엔 문구류를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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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국 문구류 소개 유튭어_しーSa..

이시국 문구류라는 타이틀로 시작 했지만, 이 유튭어가 일본인입니다. 일본인이 일본 제품사고 소개하는데 뭐 잘 못된 건 아니죠. 솔직히 현명한 소비를 위함 정도는 하되 일본제품이라고 다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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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tudio라고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대만 브랜드입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여러 블로그에 제품 리뷰도 있으니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 제품의 박스에 물외物外라는 단어가 있는데, 다른 블로그에도 그 의미나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갖고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왼쪽부터 문진, 샤프심리드, 자, 샤프

 

 

재질은 황동이라서 꽤 무게도 가격도 나갑니다.

제 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대신 다른 거 아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문진의 경우는 왜 샀냐고 한다면, 저는 편지를 가끔가다가 씁니다. 외국에 있는 친척 동생에게 보내곤 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편지를 보내는 게 제한이 있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편지를 안 쓴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고급스럽게 Y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높이가 낮은 원뿔형입니다. 지금 모습은 문진 뒷부분입니다. 황동의 무늬때문에 더 멋스러워 보입니다. 지저분해 보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마감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고급스럽습니다. 실제로 보면 좀 작은데, 보다 보면 귀엽습니다. 

 

 

 

 

 

정확히 90도가 맞진 않지만 대략적 사이즈를 알 수 있는 샷

 

 

 

 자 위에 있는 샤프심 리드는 샤프심 통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 들어간다

 

 심리드를 사서 좋은 점은 공간을 잘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나라 샤프심이 다른 나라의 것보다 조금 더 길게 나와서 잘 안 들어가더라고요. 근데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봐야 하는 게, 지금 이 샤프심이 예전에 방청소하다가 나온 중, 고, 대 학생 때 쓰던 샤프심인데, 청소하면서 별로 안 남은 샤프심을 다른 통에다가 넣고 빈 샤프심 통들을 다 버리면서 정리해서 HB, B도 섞여있을 뿐 아니라, 어디 회사 인지도 정확히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국산 것도 짧은 게 있을 텐데... 길어서 안 들어가는 심들은 따로 빼놓았고 짧은 심들만 모아서 넣어놨습니다. 근데 아직도 쓸 양이 많아서... 아마 1년 이상은 쓸 거 같습니다. 

 

 부단히 노력해서 심들을 다 쓰게 된다면 비교해서 정리해보고 싶네요    

 

 

아쉬운 점이랄까 몰랐으면 좋았을 뻔했을까...

위에서 이야기한 유튭에서 이런 장면이 있는데요 

 

이야기하기를 현재 저분이 갖고 있는게 신제품, 제가 갖고 있는 게 구제품 같습니다. 그러면서 신제품은 고무패킹이 되어있어서 조금 언뜻 안 이뻐 보이지만 구제품은 아마 저 고무패킹이 되어있지 않아서 잘 흘러내릴 거라는 이야길 했던 거 같기도 합니다. 일본 분이라 일본어로 이야기해서 제가 잘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오래전에 봤던 거라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렇다고 다시 듣고 싶진 않습니다. 

저것도 캡쳐를 위해서 찾아서 그 부분만 찍은 거랄까요...

 

사실 제 것은 저 고무패킹이 없어서 가끔 헐거워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풀려 나가떨어진 적은 없습니다.

 

쓰면서 생각했는데... 설마 잃어버린 건가? 싶었지만 아무리 봐도 조금 생긴 게 다르니 그냥 제 것이 구제품 같습니다. 

 

 

 

 

 

 

 

 

 

 

 

 

 

 

 

다음은 자입니다.

 

 

 

 

 자도 고급스럽습니다. 뒷도 똑같이 검은색인데 얇은 높이 부분이 황동색입니다. 아마 황동자에 검은색을 사출 해서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자는 초등학생 이후... 그리고 대학생 때 산 커팅용 자와 스케일 자 빼고는 산 적이 없는 듯하지만... 그냥 이 때다 하고 샀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샤프입니다. 이 샤프의 심은 0.7입니다. 보통 0.5를 쓰니까 조금 두꺼운 샤프입니다. 샤프의 무게감이 좀 상당합니다만 익숙해지니 그래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0.7 샤프는 그래프 기어 1000이라는 제품이 하나 있는데, 그 샤프는 나쁘지 않지만 솔직히 잘 쓰고 있지 않았는데 이걸 들이고 나서 샤프 쓰는 매력에 빠져서 오히려 기어도 잘 쓰고 있습니다.

 

 

 

무겁긴 해도 무거운 게 매력이라고 할 정도로 무게감으로 샤프를 쓰는 기분마저 들 정도입니다.

 

 

 

 

 

샤프의 뒤쪽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이렇게 무거운 샤프임에도 불구하고 중심이 꽤 가운데에 있어서 오래 쓰면 조금 피곤해집니다. 

 

그래도 쓰는 데 있어서 행복감을 주는 필기구임은 분명합니다.

지금 갖고 있는 물건들 말고 또 사고 싶은 것도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가격이라 망설임이 있네요. 게다가 이것만 갖고 싶다면 모르겠는데 사람 마음은 견물 생심이라 이것저것 지르다 보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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