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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브랜드 만든다>_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타산지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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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브랜드 만든다>_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타산지석

어니언 (국내산) 2022. 10.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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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블벅에서 사서 이제야 읽은 책입니다. 전자책과 종이책 둘 다 샀던 이유는 전자책으로 읽고 나중에 찾아서 다시 읽어볼 생각으로 샀던 것입니다. 쭉 읽기엔 전자책이 편할 거 같지만 내용을 찾는 것은 종이책이 편할 것 같았습니다.

 

 책은 PDF 파일로 읽었습니다. 제 예상과 완전히 비껴간 책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공부가 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자는 텀블벅에서 블록Block이라는 플래너와 굿노트 용 플래너를 판매하는 분입니다. 자신이 만들어 펀딩을 하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하여 후속조치까지의 모든 과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이 플래너를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텀블벅 내에서 인기 있는 제품 반열에 오른 것을 본 적은 있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그리고 성인이 돼서도 다른 플래너도 사용하기도 해 보고 블록Block과 비슷한 느낌으로 시간 관리(집중 관리)를 해본 적도 있어서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Block자체를 써본 적이 없어 그 제품에 대해선 제가 왈가왈부할 수 없지만 그의 설명과 비슷한 방식으로 관리를 해봤다는 것입니다. 아파서 맥을 못 추리고 나서부터는 저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다르게 시관(집중)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책을 산 '이유는 무엇인가?'를 물으신다면 대답은 간단합니다. 제목에 끌렸습니다. 한 사람이 어떻게 브랜딩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런 호기심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할 말이 크게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책에 대한 부가적인 부분에서 실망한 것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앞서 PDF 파일로 읽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책의 상태가 페이지 단위가 아닌 면단위로 되어있었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PDF 파일이 이런 식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보통의 책(물질)이라면 원래 책이 그렇게 생겼기 때문에 신경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PDF로 이렇게 읽으니 가독성이 무척 나빴습니다.

 

 두 번째는 문체입니다. 어떻게 설명하기가 힘들어 문체라고 표현했습니다. 간결한 문장은 이해하기 쉽고 또한 읽기도 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이 책은 '자기 개발서'와는 거리가 멀고 '수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갖고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의 느낌적 느낌으로 이 책을 읽은 내내 '만약 이분께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블로그에 썼던 내용들을 정리해 복붙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뭔가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접근이 편하고 좋은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어느 부분을 읽는 중에 문체가 갑작스럽게 달라지는 것을 보고 당황스러운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것도 다른 내용이 아닌 같은 내용 안에서, 같은 단락 안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오타입니다. 많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읽다가 신경 쓰여 버렸던 것은, '가름끈'입니다. 이것을 '갸름끈'으로 두 번 썼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엔 '가름 끈'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띄어쓰기는 전문가 분들에게도 어려운 내용이라 들었습니다. 하지만 '갸름끈'은 검수가 안 된 건가 싶었습니다. 다 읽은 후, 종이책도 확인해 본 결과 오타가 수정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책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할 말이 크게 있지 않다고 위에서 밝혔습니다. 이유인즉슨, 책 자체로서는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느 책이든 완벽히 만족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특히 제가 자기 개발 서적이라고 생각했던 예상과 다른 책인 것도 포함해서입니다. 이건 제가 설명 글을 제대로 안 읽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필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얻어지는 이점도 있었습니다. 저자 겪은 모든 일들은 보통 분담에서 겪는 일들입니다. 때문에 모든 것을 혼자서 다 감당했다는 뜻입니다. 그런 저자가 걸은 길의 발자취를 볼 수 있어, 상당히 생생합니다. 이런 간접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 또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읽었던 <지적자본론>에 예시 하나가 생긴 기분이 듭니다.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었지만 책에 대해서 그리고 브랜딩에 대한 생각을 좀 더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엮인글: 지적자본론_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_마스다 무네야키 (tistory.com)

 

지적자본론_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_마스다 무네야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 : 나중에 또 읽어야겠습니다.  책은 작고 내용도 많지 않으며 어려운 내용은 아닙니다. 시간만 낸다면 하루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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