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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22-1. 의견 충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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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22-1. 의견 충돌

어니언 (국내산) 2022. 3.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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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이전 내용 : 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21-2. 통합 (tistory.com)

 

캡처: 웨이브

ㅡ22화 내용에서ㅡ

 

폐쇄 위기에 놓인 조소과를 살리기 위해

지역 내 도시 조각 경연 대회에 참가하기로 한 학생들은 의기투합합니다.

 

그리고 교수님이 한 마디 하십니다.

 

 

 

졸전 말고도 학부 2~3학년 때

학교 내부 관계자들에게 나름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읍읍)

 

학생들의 경험을 위해서 (저는 여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전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학교 안에 전시할 공간(전시실, 갤러리)이 있는 경우엔 보통 하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주인공네 학년이라고 하지만 아직 1학년인데...

4학년은 졸전이라 바쁘다고 샘 쳐도

2, 3학년들은 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드라마란 그런 거니 넘어가겠습니다)

 

 

 

 

싸움

 

 

 

 

과연

 

 

 

 

 

부담 팍팍

 

 

 

 

배 나오신 분들 저렇게 손을 배 위에 얹는 거 자연스럽던데..

 

 

 

아니 학부 1학년인ㄷ...

 

할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니까요

 

 

 

 

 

 

 

자쓰청이 나름 재밌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다른 아이들도 동의합니다.

 

 

 

 

친션만 빼고 말입니다.

 

 

 

 

이런 주제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주제가 있다면 자쓰청이 말한 것은 조금 멀게 느껴집니다.

 

 

 

2D 컨셉은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TPO는 더 중요합니다.

 

 

 

 

 

자쓰청이 한 마디 합니다.

 

 

솔직히 관람객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그런 거 생각 안 하는 경우가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전공자도 별생각 없을 때도 많으니까요.

(솔직하게 저도 그럴 때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사위원이 있는 '경연대회'는 말이 달라집니다.

적어도 심사위원은 그 목적을 토대로 평가를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긴 한데...

아니 목적성 파악 좀...

 

지금 그게 목적이 아니잖아...

 

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런 자쓰청에 친션이 말합니다.

 

 

 

뼈를 때리는 게 아니라 분쇄시켜버립니다.

 

 

 

 

그 말에 열 받은 자쓰청

 

 

정주영 회장님 강림하신 줄

 

 

 

대응하는 친션

 

 

이게 만약 개인이 참가하는 거나

참가 자체에 의의를 둔다던가 경험을 해보기 위해 하는 일이라면

뭘 하든 상관이야 없겠습니다.

 

그러니까 정말로 통하는지 안 통하는지 해보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친션의 말처럼

이번 일은 조소과가 폐쇄되지 않게 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무조건' 상을 타야 한다는 '목적' 또한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회가 갖고 있는 '제1의 목적성'에 맞게 하여

먼저 '통과'부터 돼야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언쟁으로 주변 공기는 얼어붙습니다)

 

 

 

 

모두의 시선이 위안첸에게 집중되고

 

 

위안첸이 입을 엽니다

 

 

단순히 말하면 그렇습니다.

 

상 타는 게 목적이라면

상 타는 짓을 먼저 해야 하니까요.

 

 

그러나

자쓰청의 기분도 어느 정도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 답변입니다.

 

 

일본이라면,

각 지역마다 지역 캐릭터가 있다던가

(예: 치바현의 치바군, 구마모토현의 쿠마몬)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배경에 사용된 지역이 있다던가 하니

(예: 신카이 마코토 <너의 이름은>의 배경은 기후현)

 

자쓰청 말대로 그런 것들을 하기가

편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쟤 덕후인가?)

 

 

만약

쉬안저우(본 드라마의 배경)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면

빙둔둔이나 쉐룽룽을 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친션이 말한 것처럼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할 법한 내용입니다.

 

 

 

 

 

 

 

눈빛으로 모든 걸 말하고 있다

 

국적 불문하고 인간으로서 알 거 같음

 

 

 

기분 더러워진 솔로부대

뭔지는 알겠는데 차마 나도 널 옹호할 순 없다...

 

 

솔직히 둘이 팩트로 멍석말이해서 패는 게 아니라

자쓰청에게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는데

 

너무 단답식으로 결론을 말한 게 큽니다...

 

그나마 위안첸이 친션의 말에 이유를 말해주긴 했지만

저걸로 납득을 시키기엔 한 없이 부족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업데이트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링크로 이동합니다. (업데이트 중)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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