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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1-5. 진짜로 저렇게 삽질하나...?, 비교와 인정. 본문
<청춘조소과> (아빙본사단신 我凭本事单身) 1편을 보고 (tistory.com)
위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보게 되었는데, 어차피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 예정이라 조금 더 유익(?)하게 시간을 쓰기 위해 포스팅을 합니다.
부제: 서양화 전공자가 본 <청춘조소과>_진실 혹은 거짓 그리고 의문...
*본 드라마를 보고 오시면 더 이해가 가시는 내용입니다.
*저는 조소과 출신이 아니라 서양화과 출신입니다.
조소와 서양화는 미대에 속해 있지만 저는 조소(조소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저는 중국 미대를 나온게 아니라 한국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적으로도 (조소와 서양화) 그리고 다른 나라의 미대 (중국과 한국)에도 모르는 바도 많아 의문이 드는 점에 대해서도 작성합니다.
이전 내용 : 미대 출신이 본 <청춘조소과>_1-4. 야작 (야간 작업)과 작업 마인드 그리고 평가 (tistory.com)
캡처: 웨이브
ㅡ1화 내용에서ㅡ
길고 긴 1화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아마 다음부터는 이렇게까지 많은 말을 할 만한 화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발 그러길)
이전 내용을 보고 오시면 더 좋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결국 버리게 되는 작업
정말로 여기서부터 할 말이 하고 싶지만
조금 뒤에 하겠습니다.
예술계에서 변태 아닌
사람을 찾는 게 더 힘들 거 같...
또라이라는게 변태성도 함유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작업하다가 혼자 뽕에 취해져서
하악하악 하는 건 분명 저만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제발)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도파민이나 세로토닌 혹은 엔도르핀의 영향이 있는지
알 수 없게 혼자 흥분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러너스 하이처럼
힘들긴 한데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달까요?
(그렇게 뛰어본 적은 없습니다.)
이게 마치 마약처럼 중독성이 있어서
힘듦에도 계속 작업을 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형태만 보자면 꽤 잘했는걸?! 닮았음.)
작업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일은 많지만
저렇게 인정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주인공과 같은 반응으론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인정했거나 아니면 완전히 체념 했거나.입니다.
인정엔 발전이 있지만,
체념엔 발전이 없습니다.
사실 저런 반응보다 가장 많은 반응으로는
좌절이나 혹은 슬럼프로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왜 저렇게 못할까 처럼 말이죠.
이것은 보통 자책이 되면서 자신을 더 궁지로 몰고 가게 됩니다.
가장 좋은 건
비교를 하지 않고 타인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그 작업에서 배우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단계까지 가려면,
많은 슬럼프와 좌절과 깎임이 있거나
그냥 인품이 좋게 태어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
전 전자였기 때문에 할 말을 아끼겠습니다.
아직도 가끔 배알이 꼬이는 거 보니 멀었습니다.
이제 아끼던 말을 하겠습니다.
진짜로 저렇게 찰흙(점토)을 보관하는지 정말 의문입니다.
이 장면만 봤을 때 정말 수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연의 상태 아닌가..?)
(쓰레기나 다른 오물이 들어가면 어쩌려고...??)
(저렇게 보관한다고 해도 덮어놓고 가겠지?)
(진짜 저렇게 보관하나?)
(저렇게 실외에 보관한다고?)
저는 조소과가 아니라서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고 들은 바로는
위의 큰 바케스 같은 곳에 보관합니다.
그것도 안에 비닐로 쌓여져 있고
묶어놓은 뒤 뚜껑을 덮습니다.
그리고 토련기 등을 이용해 뽑아(?)냅니다.
특히 저렇게 작품을 재활용(?) 할 때
더더욱 토련기를 이용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련기는 이런 기계입니다.
흙 안에 있는 공기를 빼어 서로 빈틈없이 엉겨 붙게 해주는 기계입니다.
쉽게 말하면 (흙) 반죽기 같은 겁니다.
이 드라마 내에서
저기서 흙 퍼는 장면은 나와도 토련기 쓰는 장면은 없는데...
저야 조소과가 아니니 이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인공이 몇 번 뒹구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위한 포석인지... 어떤 건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tistory.com)
<청춘조소과> 후기 및 미대 출신이 본 이야기_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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