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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주저리/예술에 대한 주저리

짧게 써보는_현대 작가_이창원

어니언 (국내산) 2021. 8.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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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써보는_현대작가_이수경 (tistory.com)

짧게 써보는_현대작가_이세경 (tistory.com)

 이세경 작가에서 이창원 작가가 생각난 이유는 너무나도 의외의 부분에 있습니다. 바로 이세경 작가의 남편입니다. 부부작가로도 유명합니다. 

 

 예전에 아르코 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작가와의 대화'가 있었는데, 그때 들어가서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솔직히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이창원 작가를 알게 되었고, 두 분이 부부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생각이 났지만 어떻게 하면 짧게 잘 설명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다양하게 이야기 하기 때문에 '미술의 언어'로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대략적인 '감'으로 알 수 있지만, 이것을 풀어서 이야기하려고 하니 제 머릿속에서 복잡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하 호칭 생략)

 

 (클릭: 이창원 작가 작품 구글 이미지 링크)

 

 하지만 이창원의 작품에 공통된 점이 있다면 그건 '빛'을 사용한다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직광'이 아닌 '반사광'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작가의 표현 기법 중 '리플렉션 이미지'가 있는 것처럼 반사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작가는

 

우리 시대는 보이는 표현은 화려한데 비해 내부는 가려져 있다.

나는 그 현상의 실제 구조가 보이도록 만들고 싶다.

사람들이 현상의 근원을 알 수 있도록 작품 내부 구조를 드러내는 것이다.

보통 예술가라면 작품의 아름다운 부분만 보여주려고 하지만 나의 경우 작품의 실제가 '고작 이런거였어' 하는 식이다.

 

 

 라고 한 것 처럼, 작가의 작품은 관객들이 작품을 멀리서 봤을 때와 가까이 봤을 때를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 작품을 보면 '이거 어떻게 한 거지?'라는 의문에 대해 쉽게 그 의문이 풀릴 수 있는 작업의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이 더 재밌고 그것을 관찰하는 게 흥미롭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서울 성곡미술관에서 전시를 한다고 합니다. 8월 8일까지니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만약 시간이 되시거나 근처에 볼 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쯤 들려보는 것을 권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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