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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Sting _The Hiring Chain_차별에 관한 이야기

어니언 (국내산) 2021. 5. 24.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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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RING CHAIN performed by STING | World Down Syndrome Day 2021 - YouTube

 

 이 음악은, 제가 소개했던 유튭 채널 WLDO ( 브랜드, 광고_마케팅에 관련된 유튭 (tistory.com) )에서_'계속 듣게되는 스팅의 따뜻한 신곡'이라는 제목으로 다룬 내용이 있으니 나중에 한번 구경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분의 영상에는 자막(해석)까지 달아놓으셨으니 해석이 궁금하신 분도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이 영상은 이탈리아의 다운증후군 협회 COORDWN(여기에 올려놓은 유튜브 영상 출처)과 사회운동가 가수 스팅이 함께 다운증후군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런 따뜻한 노래를 만들게 되었다 합니다.

 

 

 

 

 

곡의 내용은 심플합니다.

 

빵집에서 한 제빵사가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시몬을 고용함으로써

그 빵집을 지나친 변호사가 존을 고용했고,

치과의사는 변호사에 갔다가 존을 일하는 걸 보고,

의사는 소피아를 고용하고,

농부는 치과에 갔다가 소피아가 일하는 걸 보고,

농부는 케이트를 고용하고,

이발사 농부에게 갔다가 케이트가 일하는 걸 보고,

이발사는 폴을 고용합니다.

제빵사가 이발소에 갔다가 폴을 일하는 걸 봤는데

그는 모르겠지만 모두 그로부터 출발했다 는 것입니다.

 

즉, 작은 곳에서 발생되는 놀라운 선한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운증후군도 똑같이 일 할 권리와 일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가져온 이유는 조금 다릅니다.

 

이 곡의 내용은 아무래도 다운증후군이 주인공이지만, 

또한 다른 곳에서의 "차별적 시선"도 바꾼 뮤비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

 고용주는 직업만 이야기하고, 고용인인 다운증후군은 이름으로 이야기하고, 악수를 한다.

 

 뭔가 이것만으로도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찌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토리의 진행상 직업과 이름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편할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름으로 불러주는 것이, 마치 김춘수 시인의 <꽃>의 가장 유명한 구절처럼, 그들이 꽃이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저렇게 악수를 하는 모습이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라 대등한, 그리고 평등한 관계로 보입니다. 

 

 

 

 

두 번째, 직업.

 

 

 변호사입니다. 

우리야 아무 생각이 없겠지만, 여기서 나오는 변호사는 아시아계 여성입니다.

보통 서양에서 생각하는 변호사의 이미지: 백인에 남성, 과는 상당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드라마를 안 봤지만, 미드_슈츠의 이미지만 봐도 어떤지 대략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설령 여성 변호사가 나온다고 드라마나 영화 같은 데에서는 보통 젊고 예쁜 사람들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과의사, 마찬가지로 흑인 남성입니다.

보통 미디어에서 갖고 있는 흑인 남성의 역할은 이런 전문직인 경우보다,

갱이나 나쁜 말로 소위 밑바닥 인생에 있는 역할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다뤄지는 전문직 역할에서 백인이 많은지 흑인이 많은지 세어볼 가치도 없을 정도로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오히려 백인 여성을 농부로

 

 

 

 

 

 

 

 깔끔하고 댄디한 흑인 남성을 이발사로 

 

 

 

 

 

 

동네 후줄근한 그런 이발소가 아니라, 전문 바버샵과 같은 모습.

 

 

 

 

 

 

 

 

 

 제빵사는 백인 남성으로 출연시켰습니다.

 

 

 

 모든 직업에는 어느 정도로 선입견이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적은 " 예술하는 사람은 다 또라이일까?_  " 이 글처럼.

 저를 또라이로 본다던가, 미술 하면 다 옷 잘 입는다고 착각한다던가, 깔끔한 줄 안다던가. 그런 선입견이 있는데, 이 뮤비에서는 그런 선입견들 역시 깨 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 하는 모습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특히 2번(직업)에 적은 내용 때문에 이 내용을 쓰고 싶었습니다.

1번(이름과 악수)이나 3번(일하는 모습)은 당연히 이 노래를, 이 뮤비를 만든 이유이기 때문이지만

다운증후군 말고도 다른 곳에서 차별적 시선이 있는 직업, 인물들을 꼭 언급하고 싶었습니다.

 

 

 

 

 

 

 

 

 

계속 보다 보면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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