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해양방류에 대한 이야기_1. 동일본대지진의 당시 피해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저에게는 전문성이 없기에 아래의 기사들을 읽고 작성합니다.

 

참고 기사

동아사이언스 

[동일본대지진 10년]10년 전으로 돌아가는 데 30년이 더 필요하다 2021.03.10

[동일본대지진 10년] 지금도 한반도 바다 32곳에선 그날 흔적을 좇고 있다 2021.03.11

방류된 후쿠시마 오염수 이틀 내 추적한다 2021.04.13

[과학 촌평] IAEA 조사단이 WHO 조사단 전철 밟지 않으려면 2021.04.19 

 

법률신문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국제재판소 제소 가능한가 2021-04-19

 

 

 *본 글은 기사 내용과 읽은 것을 바탕으로, 제 주관적 편집과 사족이 들어갈 수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보다 더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즉 날것의 기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해당 기사를 찾아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를 방출키로 결정함에 따라 오염된 바닷물과 수산물에 인한 피폭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알아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동일본대지진의 당시 피해와 현재, 그리고 미래

2. 일본을 신용할 수 없는 이유 (아래 링크)

3. 한국이 하고 있는 일 (아래 링크)

(*후에 피폭 관련된 내용은 따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해당글 링크)

 

 

1. 동일본대지진의 피해와 현재, 그리고 미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는 원자로가 총 6개 있으며, 도쿄전력의 책임감독 하에 있습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미야기현 앞바다에 깊이 24Km에서 규모 9.0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0m 높이의 쓰나미가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 등 동북부 연안 마을과 후쿠시마 제1원전을 덮쳤습니다. 부서진 원자로는 1~4호기. 대지진 초기 원자로 4기에 전력 공급이 끊기자 비상발전기를 돌려 냉각수 공급을 했지만, 지진이 발생한 뒤 50분 후 쓰나미가 원전을 덮치면서 1~4호기의 냉각수 공급이 완전히 끊기게 됩니다. 이어 원자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원자로 핵연료봉의 노심까지 녹아(멜트다운) 지진 발생 4일 후인 2011년 3월 15일에는 1,3,4호기 상층에 몰려있던 증기와 수소가 폭발했습니다. 2호기에서는 가스가 분출되었고, 당시 폭발로 약 538.1페타베크렐의 방사능이 대기로 그리고 해양으로 방출되었습니다. 이는 1986년 구 소련 체르노빌 사고 이래 최악의 원전 사고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경시청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이 지진과 쓰나미로 1만 5899명 사망, 6157명 부상 2629명이 실종, 그리고 22만 8863명이 피난민 신세가 되었다합니다. 이후 일본 정부는 '부흥청'을 설치하고 피난민 지원, 방사능 물질 제거, 산업 시설 확충에 나서 가장 큰 피해지역인 후쿠시마를 이 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여, 피난민 수는 올해 1월 약 3만 6000명으로 줄었고 일부 피난민은 복구지역 (방사능 물질을 제거한 곳)으로 돌아갔다 합니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8일(현지시간) '끝없는 정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의 복구 상황을 조명했습니다. 사이언스는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핵연료 회수, 원자로에서 녹은 핵연료 잔해와 오염수 제거, 원자로 폐쇄 같은 작업을 마치려면 최소 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투입되는 비용만 8조 엔(한화 약 83조 5000억 원)이 든다는 전망을 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1~4호기를 처음 건설하는데 들인 비용보다 시간은 3배, 비용은 33배가 들어간다 합니다. *10년간 2370억 엔(한화 2조 4700억 원) 사용.  

 

 1~4호기 모두 노심이 녹는 중대한 사고가 났지만 피해 상황이 저마다 달라 원자로마다 복구 기간과 비용이 다르다합니다. 도쿄전력은 2014년 12월 (사고 후 약 3년) 4호기 수조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봉 1535개를 꺼냈고, 이달(2021년 3월) 초에는 3호기 수조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봉 566개를 반출했습니다. 1호기에는 사용 후 핵연료봉이 392개, 2호기에는 615개가 있지만 아직 반출 작업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2023년까지 1호기 원자로 주변에 대형커버를 설치하고 2027년부터 커버 안에서 잔해물을 제거한 뒤 핵연료 추출이 시작되고, 2호기의 경우 원자로 건물 옆에 커다란 지지대를 설치한 후 2024년부터 원격으로 움직이는 기계 팔로 핵연료를 제거하여 모두 2031년까지 끝낼 예정이라 합니다. 

 

 

 문제는 사용 후 핵연료봉을 모두 꺼내도 원자로 내부에 있는 핵연료와 핵연료 잔해물(핵연료와 주변 구조물이 섞여 덩어리로 된것)을 제거하는 더 어려운 작업이 남아있다 합니다. 도쿄전력은 1~3호기 내부에 각각 200~300t의 핵연료와 핵연료 찌꺼기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원자로 내부의 방사선량이 높아 조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질량과 분포 상황은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합니다.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오염수 처리 문제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합니다. 오염수는 핵연료를 냉각시킨 뒤 버려진 냉각수, 혹은 빗물이나 지하수가 원자로에 스며들어 핵연료 잔해에 닿아 만들어진다 합니다. 핵연료 찌꺼기와 닿았기 때문에 세숨, 스트론튬, 삼중수소 같은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으며,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이용해 오염수에 포함된 세슘, 스트론튬을 제거해 '처리수'로 만든 후 저장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현재 탱크에 저장된 처리수는 124만t에 이른다 합니다. 이 양은 도쿄돔 5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합니다.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는 삼중수소를 제거하지 못한다 합니다. 때문에 삼중수소가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21년 4월 13일, 현재 오염수를 더 이상 저장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삼중수소의 농도를 국제 기준치 이하*로 만들어 2년 뒤인 2023년부터 30년간 대기 중으로 날려 보내거나 태평양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동의를 얻은 투명한 결정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 기준치 : 리터(ℓ) 당 6만 베크렐

 *일본 정부 발표 :  리터(ℓ) 당 1천500 베크렐 

 

 

 

 

 

 

 ▽연표 정리 및 요약

    2011.  3월 11일 : 지진, 쓰나미. (제1원전, 1~4호기 멜팅다운)

    2011.  3월 15일 : 대형 폭발로 방사능 대량 방출 

     피해 : 1만 5899명 사망, 6157명 부상, 2629명 실종, 22만 8863명 피난민 발생

   

    2014. 12월 : 4호기 수조 핵 연료봉 1535개 반출.

    2021. 1월 : 일본 경시청 조사 :

     피난민 약 3만 6000명, 일부 피난민은 복구지역으로 돌아감.

   

     2021.  3월 : 3호기 수조 핵 연료봉 566개 반출.

      남아있는 핵연료; 1호기 : 392개, 2호기 : 615개

      남아있는 문제 : 핵연료 및 핵연료 잔해물 제거 작업, 추정치만 있을 뿐 정확한 질량 분포 상황 파악 못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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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예정) : 1호기 원자로 주변 대형 커버 설치. (또한 앞으로 30년간(2053년까지) 오염수 방류 결정.)

 

    2024 (예정) : 2호기 원자로 건물 옆에 지지대 설치 후, 원격으로 움직이는 기계 팔로 핵연료 추출 시작

 

    2027 (예정) : 1호기. 커버 안에서 잔해물 제거 및 핵연료 추출 시작

  

    2031 (예정) : 모든 핵연료 제거

 

 

 

 

다음 이야기

2. 일본을 신용할 수 없는 이유

일본의 해양방류에 대한 이야기_2. 일본을 신용할 수 없는 이유

 

3. 현재 한국이 하고 있는 일

 

일본의 해양방류에 대한 이야기_3. 한국이 하고 있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