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lab
<그린 북> 인종차별의 시대, 그 우정, 그리고 혐오 대한 우리의 태도 본문
onion7321.tistory.com/90?category=844428
*위의 포스팅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안 봐도 상관없는 글입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이 글을 쓴 것에 의아해하실 텐데, <반지의 제왕>에서 나온 '아라곤'이라는 인물을 맡은 '비고 모텐슨'이 여기, <그린 북>에서 '토니 발레롱가'를 맡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영화관에서 봤어서 언제 봤더라 하고 찾아봤는데,
벌써 3년전...
최대한 기억을 짜서 써봅니다.
영화 <그린 북>에서 나오는 '그린 북' 이란,
인종차별이 있었던 시대에 흑인들이 '안전하게(?)(라고 쓰고 흑인 여행자들이 출입 가능한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표시되어있는)' 다닐 수 있는 여행 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조금 뒷말이 많은데 그건 그들끼리만 아는 것이니 생략)
토니 발레롱가(이하 토니)는 이탈리아에서 온 이민자 출신입니다, 그 역시 다른 사람과 같이 유색인종을 '혐오'합니다. 심지어 집을 고치러 온 유색인종에게도 무례하며, 그들이 쓴 컵을 버리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그렇지는 않죠.
이민자 출신으로 무시받지 않기 위해 토니는 상당히 거칠게 자라왔으며, 또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면서 소위 지저분한 일들을 처리하는 것도 함께 병행합니다. 하지만 클럽이 잠깐 문을 닫게 되고 수입이 끊기게 된 토니가 우연히 8주간 미국 남부 지역 순회공연 예정인 '돈 셜리(이하 셜리)'라는 흑인 피아니스트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로 면접을 봅니다. 처음엔 당연히 흑인을 보좌하는 것을 싫어했는 데다가, 셜리의 옷 다림질이나 여러 가지 시중을 들어줘야 해서 더욱 하고 싶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셜리는 토니를 주변에서 적극 추천해줬다 하며 그가 해줬으면 합니다. 결국 그는 일을 맡게 됩니다.
그리고 투어를 시작하기 전 토니는 셜리의 담당자에게 '그린 북'을 건네 받게 됩니다.
나머지는 영화의 즐거움으로 남겼으면 하네요.
그가 어떻게 변하는지, 너무나도 다른 서로가 어떻게 친해지는지에 꼭 보셨음 합니다.
솔직히 최근 이슈가 '혐오'에 대한 키워드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사고가 그러하고, 최근엔 아시아인 혐오를 멈추자는 시위도 하고 있죠.
또 그런 시위대에게 욕을 퍼붓는 사람(백인 남성), 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람(흑인 남성)...
이전에도 언젠가 꼭 쓰고 싶은 글이 '혐오'에 관한 글입니다. 아직은 그저 뇌피셜 덩어리일 뿐에다가, 논리도 없고, 결론도 없어서 쓰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몇 년이 걸리든 꼭 쓰고 싶네요. (이미 몇 년이 지나긴 했지만)
코로나로 벌어진 중국인 혐오를 넘어 아시아계 혐오...
언젠지 모르겠지만 어느 영상에서 본 것인데, 미국 학교에서 어느 백인 여학생이 아시아계 여학생(히잡을 쓴 걸로 보이는데 아마도 무슬림)을 폭력을 행사하는데 그 주변은 모두 방관자로 있을 뿐 말리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흑인 학생이 그 백인 학생을 폭력으로 말렸습니다. 백인 학생이 흑인 학생에게 얻어맞게 되자 선생이 와서는 두 학생을 말리는 장면이었는데, 이것을 보며 사람들이 아시아 학생이 맞을 때는 나서지 않다가 백인 학생이 맞으니 나선다며, 인종차별이라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스테레오 타입이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걸 들어내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지만요. 어느 프레임은 누구나 존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한 사람의 인간대 인간으로 만난다면 그 또한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더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같이보기 :
스팅Sting _The Hiring Chain_차별에 관한 이야기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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