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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_생각보다 난 잘하고 있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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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_생각보다 난 잘하고 있었다?!

어니언 (국내산) 2022. 7. 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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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막 대학교 새내기 때 읽었던 책 중 이런 구절을 봤습니다. 

 

 은행가들이 모이면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면 돈을 논한다.

 -오스카 와일드 

 

 이제 막 스무 살이 되었음에도 이 구절을 보고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었습니다. 이 문구를 읽은 이후로부터 강산이 변했음에도 지금까지 늘 어딘가에 남아있는 구절입니다. 하지만 굳이 예술가들이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살고 있다면 예술보단 돈을 논할 거라 생각합니다. 

 

 이 책의 여는 글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경제를 몰라도 숫자에 약해도 돈이 모이는 생활 법칙"

 

 예술을 공부한 사람 중 숫자에, 경제에 강한 사람을 저는 많이 못 봤습니다.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경험적으로 그 수가 적었습니다.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는 저는 그래도 어릴 때 아끼며 자라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강한 편에 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아끼다 보면 언젠가 팍 터지길 마련입니다. 어느 순간에는 막 쓰고 있는 자신을 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재자리로 돌아와 현재는 적당히 아끼고 적당히 쓰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과는 별개로 많이 벌어서 많이 쓴다면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분명 저도 낭비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고치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부자를 사전적 어원으로 찾으면,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살림이 넉넉해져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 넓고 쾌적한 작업실을 구해 냄새나는 작업을 한다 해도 민폐 끼치지 않고, 또 재료비에 구애받지 않으며 작업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플 수 있는 사람인지라, 건강관리에 그리고 병원비에 구애받고 싶지 않습니다. 또 다른 문제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그래도 살 날이 많다고 생각하기에 부자가 되어 남은 인생까지 잘 지내고 싶습니다. 

 

 

 

 책은 중고로 샀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리고 싶었지만 주변 도서관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 읽은 후기로는 저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아닌데?)

 

 간략하게 정리를 하자면 물건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지 않으며, 가계부가 귀찮다면 금액만 기록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 가계부를 쓰는 것이 귀찮은 저 같은 귀차니스트를 위한 팁도 있습니다.

 

 물건 정리는 가끔씩 하고 지냅니다. 버릴 건 버리고, 기증할 것은 기증하고, 물려줄만한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나름 정리에 관한 글도 썼을정도로 그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라 온 환경의 관계로 과소비를 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쓸 수 있는 돈에서만 하는 경우입니다. 하지만 예전에 돈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날은 분명 있었고 또 한 때 많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혹은 먹을 걸로 푼다던가 아니면 하루 종일 자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잘 풀리지 않을뿐더러 특히 돈으로 푸는 것은 후회로 남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지 않습니다.

 

 몇 년 전부터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정리 혹은 방청소를 합니다. 또 최근에는 PT를 가고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다녀오면 기분이 이전보다는 훨씬 상쾌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가계부를 쓰고 있긴 했는데 점점 귀찮아져서 요즘은 쓰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통장에 월 단위로 쓸 돈을 넣어놓고 그 통장에 걸린 카드만 씁니다. 그 통장은 쓸 때마다 알림이 뜨고 얼마 남았는지도 보여줍니다. 

 

 차라리 이렇게 쓸 때마다 얼마 남았는지 보여주는 게 저에겐 더 직접적으로 와닿았습니다. 그래도 이전에 가계부를 쓰면서 제가 어느 정도 쓰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아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리고 책에서 알려준 팁은 한 번 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순간 '책을 읽지(사지) 않았어도 됐었잖아...'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현재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판가름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알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인, 제가 해왔던 방법들을 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저의 습관으로 되고 또 책에서 배울 점들을 더 배우고 정말로 이 책이 필요 없을 때가 되었을 땐 다시 팔아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자신의 소비 습관을 고치고 싶거나 혹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검증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정리 방법 글 : 

방청소도 하면는다_방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_①시작 (tistory.com)

방청소도 하면는다_방정리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 ②초보와 중수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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