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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삼국지 3권 읽고_술(음주)의 폐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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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삼국지 3권 읽고_술(음주)의 폐해

어니언 (국내산) 2022. 6.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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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삼국지를 재도전하고 있습니다. : 재도전] 재도전만 몇 번째일까?_삼국지 (tistory.com)

 

 읽고 있는 버전은 위 링크에서 써 놓았듯이 '바른번역'에서 나온 삼국지를 읽고 있습니다.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음 포스팅은 읽는 중에 생각난 것이나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 술 때문에..."입니다. 

 

 유비가 서주성을 차지하고 힘을 키우고 있을 때 여포가 조조에게 쫓겨 서주에 지내게 됩니다. 유비가 관우와 함께 원술과 싸우러 가면서 성을 장비에게 맡기려 하지만 장비의 주사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장비는 자신이 아껴 늘 갖고 다니는 술잔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깨버리고 금주령을 내립니다. 마음을 놓고 유비와 관우는 떠납니다.

 

 하지만 장비는 그만 술에 손을 대고 그 틈에 장비와 사이가 좋지 않던 여포가 쳐 서주성을 함락시킵니다.

 

 p75

 그 잔은 한 전장에서 장비가 빼앗은 물건이다. 적의 대장이라도 되는 자가 떨어뜨리고 간 물건이었는지 야광의 명옥을 갈아 만든 듯한 마상배다. '이 잔은 하늘이 내게 내려준 선물로 성 1 채보다 더 값진 은상'이라며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술자리가 있을 때마다 애용했다.

 

이 장면들을 보며 들었던 생각은, 자신에게는 성 1채 보다 더 값진 은상도 깨버리고, 진짜 성도 적에게 줘버리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위가 가후와 호거아의 계략으로 술을 진탕 마시고 골아떨어져 깨어날 쯤엔 이미 진영은 불에 타고 있었습니다. 곯아떨어졌던 사이 자신의 쌍철극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당황한 나머지 갑옷도 입지 못한 채 나가 싸우다 전사합니다.

 

 (그리고 이 권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어딘가에 나올 장비의 죽음 역시 술과 관련이 깊다는 것도 기억이 납니다)

 

 

 술에게 절대 관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국지 재도전_링크 (tistory.com)

 

삼국지 재도전_링크

 최근 삼국지를 재도전하고 있습니다.  아래 버전은 '바른번역'에서 나온 삼국지를 읽고 있습니다. 재도전] 재도전만 몇 번째일까?_삼국지 (tistory.com) 재도전] 삼국지 1권 읽고_개인적 생각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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